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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6장 3~4절을 보면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나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하였다.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님의 신성을 신뢰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축복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는 예수님에 대한 신뢰는 논외로 하고 인간관계의 신뢰에 대해서 조명해보고자 한다. 인간관계의 신뢰는 각 사람의 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인격과 인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식과 지혜와 재능 그리고 부와 권력을 소유했다고 해서 신뢰마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직성과 성실성 그리고 근검성과 근면성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정
말씀
이봉열 장로(정읍교회)
2015.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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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습니다. 준비를 잘해서 새해에 새로운 삶을 살고 더 나은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본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 것이 되는 천지개벽 보다 더 놀라운 존재의 개벽이 일어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이라는 뜻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 안에서 보호받고 평안을 누리고, 형통하고 축복받는 것을 먼저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의 뜻은 마치 ‘녹슬은 고철이 용광로 안에 있으면’, ‘쌀이 압력밥솥 안에 있으면’과 같은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녹슨 고철이 용광로 안에 있게 되면 자신이 완전히 녹아 형체가 없
말씀
이정열 목사(문현교회)
2015.12.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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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 약대에 진학했다. 한국전쟁 당시였기 때문에 1, 2학년은 피난살이하던 부산에서 대학을 다녔고 3학년부터는 서울 캠퍼스로 돌아왔다. 서울대 약대는 당시 을지로 6가에 있었다. 지방에서 올라온 내가 자취할 만한 거처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고심하던 중 한 친구가 나를 찾아왔다. 피난 와서 우리 교회에 출석하던 서울 성동고교 3학년 배종윤 군이었다. 배 군의 본가가 마포 도화동에 있었다. 거기서 집세 없이 자취를 하라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배 군은 아래채를 쓰고 김해 출신 약대 친구 김영철과 나는 본채를 쓰기로 했다. 얼마 안 돼 김 군은 친척집으로 가고 나 혼자의 자취 생활이 시작되었다. 젊은 시절 궁색한 자취생활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아침에
말씀
오동환 장로(김해제일교회)
2015.12.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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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 만약 회중의 귀에 설교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 설교는 설교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사려깊은 설교자는 ‘서재에서’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 하는 만큼이나 ‘강단에서’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설교는 원고를 지나 강단에서 말하는 행동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목양실에서 강단까지 걸어가는 거리보다 강단에서 회중석까지의 마음의 거리가 훨씬 먼 법이다.주일 오전, 설교자는 목양실에서 걸어나와 강단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를 응시하고 있는 회중을 향하여 설교자는 입을 연다. 그렇게 설교는 시작된다. 그러나 설교자의 첫마디와 함께 시작되는 그 짧은 몇 분의 이야기는 전체 설교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것이 바로 설교의 서론이다. 위대한 신학
말씀
손동식 목사(하저교회)
2015.12.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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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바보입니다. 양념처럼 드라마 속에 살짝 얹혀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곤 합니다.바보들은 어리석고, 멍청하고, 단순하며, 순진하기가 비길 데가 없으며 황당무계하고, 또 때로는 익살스럽기까지도 합니다.그러나 이러한 바보들은 그들 스스로가 연출해내는 천태만상의 어리석고 바보스런 행위를 통해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메마른 생활에 웃음을 공급해 줍니다. 그들의 순진하거나 어리석은 우행을 통해서 오히려 보다 뛰어난 사람들의 우월적인 교만함을 부끄럽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바보들은 본질적으로 웃음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이며, 사회의 정서적 순화를 가져다주는 매개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바보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상식을 벗어난 행위, 우리가 일반
말씀
이정열 목사(장유바울교회)
2015.1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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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왕궁)에 5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국가식품크러스트 단지 내에 할랄 식품(Halal Food) 테마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세계 인구의 약 25%(17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먹는 할랄 식품이 세계 식음료 시장의 14.4%를 차지하고 있기에 고정된 수요가 크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창출이라는 허구로 진행되는 할랄 식품 정책과 국민 혈세로 할랄 식품 인증세까지 지원하면서 한국의 이슬람화를 부추기고, 민족의 미래를 좌우할 정책임에도 공청회나 정확한 연구축적도 없는 정부의 몰아붙이기 정책이 참으로 개탄스럽다.지난 11월 13일 프랑스의 대규모 테러 사건 등에서 보듯 테러 사건의 90%이상이 무슬림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이슬람의 근본정신이 ‘알라’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알라의
말씀
강남웅 목사(익산하늘숲교회)
2015.1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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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어 세상은 더욱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더욱이 많은 모임이 계속 이어집니다.그중에서도 당연히 송년회가 가장 많습니다. 사람들은 지난날의 안좋은 일들과 괴로운 것들을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잘 잊어지지 않아서 고통을 당하는 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도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다함께 상고해 봅시다.본문 말씀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노예생활을 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왕이시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택한 백성을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아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친 백성이 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하나
말씀
이정열 목사(문현교회)
2015.12.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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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시절, 나는 김해서 부산에 있는 경남고등학교까지 통학을 해야만 했다. 매일 아침 7시에 김해서 버스를 타고 구포까지 가서, 거기서 통근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대신동 학교까지 도보로 갔다. 아무리 빨리 걸어도 부산역에서 학교까지 45분 이상이 소요되었다. 늘 지각이었다. 1~2교시 수업은 듣지 못하기 일쑤였다. 그럴 때면 친구 노트를 보고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 당시 통근열차는 연착을 밥 먹듯이 해서 기차통학생이라 하면 지각을 해도 봐줬다. 집으로 갈 때도 등교할 때 못지않은 어려운 길이었다. 한번은 부산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트럭이 오지 않아 초량방향으로 걸어갔다. 혹시 오는 차가 있으면 탈 요량으로 차도를 보면서 걸어갔다. 초량 가까이 갔을 때 빈 트럭이 달려오고 있었다.
말씀
오동환 장로(김해제일교회)
2015.12.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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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말은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뜻입니다. 또 환상이란 ‘현실을 부정하고, 내적 충동이나 영감에 의하여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려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늘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은 일상 속에 살면서도 항상 꿈을 꿔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에는 요엘서 2장 28절을 인용한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셨습니다.사도 바울은 시리아와 터키 지역에 복음 전도여행을 하다가 마침내 아시아의 서쪽 끝 드로아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이날 밤 마케도니아 사람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달라’면서 간절한 손짓을 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이
말씀
주기철 목사(전북지방 석매교회)
2015.12.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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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성탄절은 절망과 상처 속에서 슬퍼하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은총의 시기입니다. 전국 교회와 성결가족 모두에게 성탄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20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대망했던 그 당시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분쟁과 다툼, 가난과 아픔으로 고통당하고 있고, 실직과 실업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이들과 가난한 이들,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소외되고 버림받고 잊혀진 사람들과 동행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성탄이 모든 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 위해 전국
말씀
한국성결신문
2015.1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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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사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일화입니다. 어느 날 그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서 “나의 사랑하는 종 아퀴나스야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네가 무엇을 원하기에 그토록 밤낮 부르짖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 제게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주님 무엇을 주시려거든 주님 자신을 제게 주옵소서 주님은 저의 것이고 저는 주님의 것이 옵니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주인은 주님이시오 주님을 소유하면 천하를 얻는 것이요 주님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입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의 최고 부동산 재벌의 아들이 집 걱정을 하고 있다면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지에 충만한 것이 다
말씀
정덕균 목사(원주중앙교회)
2015.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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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다가 오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상가는 이미 11월부터 성탄장식을 시작했고, 서울시청 앞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곳곳에 화려한 성탄트리가 세워졌다. 천안시에도 이미 성탄트리 점등식을 마쳤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종교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들뜬 마음으로 기다린다. 전에 군종목사로 사역할 때 같은 군단에서 근무했던 군종법사가 하는 말이 “예수님은 때도 잘 타고 나셨다"고 했다. 초파일은 한창 바쁜 농번기인데 성탄절은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기다리고 즐거워하니까 정말 예수님은 때도 잘 타고 났다는 것이다.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회 선교부 주관으로 개척교회 교역자부부수련회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있었다. 그 때 가서 보니 일본 하까다 국제여객
말씀
윤학희 목사(천안교회)
2015.12.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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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국내 중대형 교회 앞으로 다소 생소한 국제찬양저작권사역단체 ‘CCLI’(Christian Copyright Licensing International, 이하 CCLI)의 ‘CCM 찬양곡에 대한 저작권 위반 통보 및 저작권 협약’에 대한 안내공문이 발송된 바 있다.국제 저작권법(제12137호)에 의하여 찬양곡 (한국찬송가공회의 21세기 찬송가가 아니다)의 악보복사, 주보가사삽입, 맞춤악보집제작, 그리고 빔프로젝터 파일생성 등 개교회가 곡을 사용함에 있어서 저작권자의 허락, 즉 정해진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라는 통보였다.CCLI는 인터크리티뮤직, 킹스웨이, 가이더뮤직, 땡큐뮤직 등이 소속되어 있고 이들의 찬양곡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제 단체로 캐피톨 CMG 퍼블리싱(Capitol CMG P
말씀
임재규(예동교회)
2015.1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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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림의 절기이다.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오심을 고대하고 기다리는 계절이 바로 눈앞에 와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어수선하다. 아니 곳곳에 잡음을 넘어 폭음과 굉음이 진동하고 있다. IS의 휘하 세력이라 여겨지는 이들이 자행한 파리의 테러는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를 공포와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가 버렸고, 11월 14일 서울 한복판에 있었던 10여 만 명이 모여든 대규모 시위 역시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커다란 울림이 되어 한반도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그런 차분한 분석보다 먼저 우리를 찾아오는 것은 불안과 공포요, 그에 따른 혐오증이다. 폭력의 주동자를 아예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으며, 당한 것보다 몇 배나 더한 폭력을 불특정 다수에 쏟아 붓기도 한다. 그렇게 퍼부어진 보복대
말씀
이길용 교수(서울신대)
2015.11.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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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종류와 방법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화목제의 제사에 감사제, 낙헌제, 서원제, 자원제가 있는데, 이 중에 감사제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감사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오늘 말씀에서 눈여겨 볼 말씀은 16절에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니 얼핏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호세아 8장 13절이나 말라기 1장 10절에도 이와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하나님은 어떤 제사는 받으시고 어떤 제사는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는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이고 헌물이며 찬송입니다. 예배를 드리든지 헌물을 드리든지 찬송을 부르든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 경우가 있고
말씀
주기철 목사(전북지방·석매교회)
2015.1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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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에 대한 국정화 논의는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 인식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다.역사에는 양면성, 곧 자랑스러운 역사와 부끄러운 역사가 있는 법인데, 현행 역사교과서에는 역사의 굴절된 모습이 지나치게 부각되거나 자랑스러운 역사가 축소 폄하되고 있다. 2013년 역사 인식과 해석에 차별성을 두고 발행되었던 교학사교과서 채택 원천봉쇄 사건은 거센 저항과 공격에 부딪쳤다. 당시 극단적인 좌파들이 쏟아낸 반(反)민주적 인신공격과 테러 위협은 좌우의 이념대결을 넘어선 무한 권력과 이익에 대한 독점욕의 현시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와 설득을 통한 역사의 균형 잡기는 물 건너간 것처럼 여겨졌고,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의 굴절된 역사만은 떨쳐보자는 입장에서 국정화 논의가 추진되었다고
말씀
허명섭 목사(시흥제일교회)
2015.1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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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2월 위스콘신 주 출신 연방 상원의원의 연설에 미국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 첩자가 있으며 그 명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조셉 매카시(Joseph Raymond McCarthy)가 그 인물이었다. 1908년에 태어나서 1957년에 세상을 떠난 이 사람은 50년대 전반에 미국에서 가공할 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부정적인 영향력이었다. 이 사람에게서 저 유명한 매카시즘(McCarthysm)이란 단어가 유래됐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미국과 소련을 양대축으로 냉전이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1947년 미국에서 반미활동조사위원회(House on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 HUAC)가 생겼다. 미국의 국익에 해를 끼치는 사
말씀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2015.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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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추수의 계절입니다. 논밭에 씨앗을 심고 추수를 기다린 농부의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우량 품종의 씨앗을 개량하면 자식격인 좋은 종자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씨앗을 배달하여 심으면, 심겨진 곳마다 풍성한 소출을 거둘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최우량 품종은 감사입니다. 사실 신앙생활의 모든 동기가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좋은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모든 헌신과 드림, 예배와 봉사는 감사해서 하는 일들입니다. ‘감사’ 이외는 할 말이 없습니다. 감사는 최고 우량종 씨앗입니다.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눈이 열리는 순간부터 수많은 믿음의 씨앗들이 만들어집니다. 기쁨, 소망, 사랑, 온유, 양선 등 모든 씨앗 중에 최고의 씨앗이 감사입니다. 시편 136편은 언제나 속에서부터 솟아
말씀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2015.11.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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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에서 담임목사 청빙 문제로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들려온다. 적어도 현재 목회현장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 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신학대학 교수에게도 이런저런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문제가 교단 내에서 꽤나 이슈가 되고 있는 듯하다.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목회자 청빙이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청빙과정이 깔끔하게 끝나지 않는다. 온갖 구설수가 난무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간섭 또는 개입이 진행과정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무엇일까? 청빙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전임 목회자가 후임 목회자를 지목하여 승계하는 방식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개신교의 목회자 청빙방식에는 추천과 공모가 있다. 또는 이 두 가지를 혼합하여 청빙하는
말씀
최동규 교수
2015.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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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반대의 회전방향으로 성장하는 넝쿨 식물인 칡(葛)과 등(藤)나무가 얽혀있는 모습이 갈등(葛藤)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인간사회의 거의 모든 조직은 다소간의 갈등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사도행전의 두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 믿고 구원받는데 할례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는 선교사들과 “이방인 신자들도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대인 신자들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예루살렘회의는 모두를 살리는 결의를 하게 되었고(행 15장) 그 결의 사항을 전달하는 과정이 본문에 기록되었다.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24절) 예루살렘 사도들의 위임을
말씀
백광현 목사
2015.11.04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