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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회장 원신애 교수)는 지난 11월 15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기독교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기독교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기조강연에서 김수환 교수(총신대)는 AI 시대에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AI를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안)를 제시하며, 신앙과 윤리, 세계관과 창조성의 회복
신학
황승영
2025.11.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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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유신진화론에서는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 기사가 고대 근동의 창조신화를 모방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누마 엘리시’나 ‘길가메시 서사시’와 같은 고대 신화의 창조 서사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지난 11월 8일 청주 서문교회(박명룡 목사)에서 열린 2025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서 차준희 교수(한세대학교 구약학)는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분석했다.차 교수는 강연에서 창세기 1~11장의 창조 서사와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 문헌을 비교하며, 창세기는 신화를 베낀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소재로 삼아 당시 신
신학
황승영
2025.11.1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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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는 지난 11월 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에서 제54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I와 기술시대의 영성’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주제강연과 연구윤리교육, 전체 토론, 학회별 모임 등이 이어졌으며, 정기총회와 폐회예배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주제강연은 올해 논문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자들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철호 박사(미래신학연구소 대표, 장신대)는 ‘인공지능과 인간 의식-과학철학적 논의와 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AI가 인간과 같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신학
황승영
2025.1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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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박사(세계복음화연구소장)가 최근 『출애굽기 탐구』를 펴냈다. 홍 박사는 책에서 출애굽기 속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설명한다. 흔히 모세의 리더십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사건을 기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 출애굽기 속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언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 등에 주목한 것이다.출애굽기 주석이나 역사적 의미, 성취보다는 본문이 품고 있는 의미를 해설했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본문이 품고 있는 구속사적 의미, 언약, 성만찬과 출애굽기, 두 번째 책, 어린 양, 안식일, 피 언약, 성막, 출애
신학
박종언
2025.10.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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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Epworth by the Sea에서 열린 미주사중복음신학연구소(소장 류종길 목사) 웨슬리신학과 사중복음 세미나 첫날 강의에서 최인식 교수가 ‘성령 세례와 사중복음’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최 교수는 사중복음의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한 신학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최 교수는 “사중복음이 장작이라면 성령 세례는 불이다. 불이 붙어야 복음이 살아 움직인다”고 비유하며, 사중복음의 네 요소가 분리된 교리로 머물 때 복음의 능력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웨슬리 전통에서 성령 세례는 성결의 은혜를 완성하는 체험으로 이해
신학
황승영
2025.10.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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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문교회(박명룡 목사)와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 변증전도연구소가 오는 11월 8일 ‘2025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성경, 신화인가 역사인가?’로,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과 복음의 진실성을 합리적·과학적 근거를 통해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성경과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확산되면서, 특히 청년층의 신앙적 회의감이 심화되고 있어 성경의 역사성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4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예장 합동총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교회를 떠난 청년의 52.3%
신학
황승영
2025.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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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창훈 교수)는 오는 11월 11일 우석강당에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배덕만 교수(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강사로 나서 ‘복음주의 이후를 말하다: 데이비드 거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배 교수는 데이비드 거쉬의 책 『After Evangelicalism』을 요약해 소개할 계획이다.박창훈 교수는 “매년 복음주의 신학의 이론과 실제를 제시해 온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이번에는 배덕만 교수를 초청해 복음주의 신학 이후에 대해 다루게 된다”며 “미국의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공공
신학
박종언
2025.10.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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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카우만 강좌가 지난 10월 14일과 17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카우만 강좌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OMS가 주관하고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주최했다. 강좌에서 강사로 나선 라리사 레비체바 교수(인디애나 웨슬리안대학 구약학)는 ‘성결의 삶을 이루는 두 가지 표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자족하는 삶과 성결의 아름다움 속에 드리는 예배에 대해 두차례 강연했다. 첫 강의에서 레비체바 교수는 예수가 제자들에게 삶의 필요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치며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이야기한 명령을 근거로 자족의
신학
박종언
2025.10.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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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문제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과 16일, 20일 각각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부산 수정동교회(김창현 목사), 광주 성산교회(서대인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사흘간 열린 세미나에서는 홍성철 박사가 최근 발간한 자신의 저서 『출애굽기 탐구』를 중심으로 출애굽기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학적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문학구조를 통해 출애굽기가 다양한 주제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음을 설명했다. 홍 박사는 “출애굽기는 중요한 영적 교훈를 수없이 주는 의미있는 책이자, 실제로 일어난 역사이며 그 역사가 품고 있
신학
박종언
2025.10.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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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표어들 이 책은 단순한 표어 해설이 아니라 종교개혁 신학의 빛과 그림자를 마주하게 하는 안내서이다. 저자는 표어들이 단순히 전통의 기호가 아니라 교회를 살리거나 가릴 수 있는 실제적 힘을 지닌 언어임을 강조한다. △마가복음 전남 방언 전남 방언으로 번역된 최초의 마가복음이다. 전라도 해안가 사투리의 살아 있는 맛을 담아 갈릴리 촌락에서 울고 웃던 예수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오늘 우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체험하
신학
한국성결신문
2025.10.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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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학자이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연구위원인 김상기 목사(갈릴리겨자나무교회)가 최근 『땅 위의 예수+하늘의 그리스도』를 펴냈다.그의 책 『땅 위의 예수+하늘의 그리스도』는 우리들이 쉽게 의식 속에서 분리해버리는 ‘예수’와 ‘그리스도’를 연결한다. 즉 ‘하늘의 그리스도’가 없이는 구원의 은혜를 얻을 수 없고, ‘땅 위의 예수’가 없으면 구원의 삶을 살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저자 김상기 목사는 “‘하늘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없는 ‘땅 위의 예수’에 대한 지식은 율법주의이자 인본주의일 뿐이며, ‘땅 위의 예수’에
신학
박종언
2025.10.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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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9월 10일 성봉강당에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협성대학교 양재훈 교수가 ‘웨슬리 신학과 산상수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인도했다. 양재훈 교수는 웨슬리의 구원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올더스게이트의 극적인 회심 체험만이 아니라 모친 수산나 웨슬리로부터 받은 가정교육, 옥스퍼드 시절의 철저한 신앙공동체 훈련, 조지아주 식민지 선교사역을 통해서 얻은 목회 교훈 등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 교수는 “1744년부터 시작한 연회를 통해
신학
박종언
2025.09.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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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9월 4일 교내와 온라인 줌(Zoom)으로 ‘웨슬리설교나눔’ 강독회를 열고 존 웨슬리의 설교 『하나님의 포도원』을 함께 읽고 토론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강독을 넘어 웨슬리 신학의 핵심을 오늘 한국교회 현실과 연결해 성찰하는 자리였다.1787년 85세 웨슬리가 발표한 이 설교는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며 공동체의 본질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메소디스트 공동체를 하나님의 포도원에 비유한다. 그는 성화의 열매를 맺지 못한 삶을 ‘들포도’로 규정하고, 세속 사랑과 공동체 약화가 신앙을
신학
박종언
2025.09.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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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왜 반대하는가?” “많은 종교가 있는데, 왜 예수만 믿어야 하나?” “사랑의 하나님이 수많은 사람을 지옥에 보낸다는 것이 말이 되나” 기독교를 향한 질문은 더 날카로워지고 다음세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믿음의 분명한 근거가 요구되는 시대다.이러한 신앙과 영적 혼란의 시기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향을 상실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적 나침반이 될만한 책이 출간됐다.기독교 변증의 권위자인 김기호 교수(한동대)의 신간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변증』(생명의말
신학
남원준
2025.09.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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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9월 4일 오프라인과 온라인 zoom으로 웨슬리설교나눔 강독회를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하나님의 포도원'을 함께 나누고 토론했다.이 설교는 대략 1787년(웨슬리 85세)에 출판되었는데, 웨슬리가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지난 메소디스트 사역들을 회고하며 그동안의 평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보여주는 설교라 할 수 있다. 이 설교에서 하나님의 포도원은 메소디스트 공동체를 의미한다. 먼저,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이 포도원에서 어찌하여 ‘들포도’가 맺혔는지에 대
신학
박종언
2025.09.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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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원장 김현숙 교수)는 Global Institute of Theology(GIT)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GIT는 연세대학교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초기 선교사들의 기독교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섬길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고자 연세대학교와 한국교회, 세계교회가 협력해 만든 연합신학대학원 산하의 외국인 신학대학원 프로그램이다. GIT는 한국교
신학
남원준
2025.09.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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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8월 21일 온라인 zoom으로 웨슬리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손지영 박사(나래감리교회)가 ‘교회 성도들에게 웨슬리 성결복음 가르치기’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손 박사는 목회현장에서 웨슬리의 성결론에 토대를 둔 목회를 하고 있다. 손 박사는 웨슬리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 곧 성결이란 거룩한 성품으로의 변화이며, 이것이 웨슬리 목회의 목표임을 밝혔다. 이 성품이란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의미하는데, 성령은 신자들을 성화로 인도하며 이러한 열매
신학
박종언
2025.09.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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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성경의 방대한 내용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신간 『구약의 세계로 오십쇼』를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기독교방송 CGN 유튜브 채널에서 5년간 진행한 성경 강의 ‘오십쇼’ 시리즈를 바탕으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의 노하우와 생생함을 담았다.저자는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구약 39권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해, 처음 성경을 접하는 이들도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인물과 사건,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구체적 예시로 풀어내, 성경 이야기가 낯설
신학
문혜성
2025.08.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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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_Vive Church : 리바이브 처치』는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모든 성도의 선교적 전환을 위한 실천적 안내서다. ‘함께 세워 가는 선교적 교회,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길잡이’라는 부제를 달고, 예배당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 중심의 선교적 전환을 촉구한다. 그래서 목회자가 아닌 모든 성도가 선교사로 살아가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선교적 교회의 흐름을 연구해온 이상훈 박사는 “선교는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일상 속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
신학
황승영
2025.08.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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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대사회적으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성도의 성결한 삶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박은혜 교수)는 지난 6월 28일 온라인으로 ‘사회적 목회와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2025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양승준 박사(세종대)는 ‘사회에 생명을 주는 기독교 교육’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양 박사는 한국교회의 위기 원인으로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삶 사이의 괴리와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신앙고백과 봉사를 꼽았다.양승준 박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와 기독교교육은 하나님에 대한 수직적 믿음에 몰두
신학
박종언
2025.07.0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