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은 노숙인들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다. 추위와 배고픔, 쓰라린 외로움과 싸워야 하기 떄문이다. 그러나 고통당하는 이웃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려는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힘을 얻는다. 소중한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예배, 호스피스 사역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운 겨울, 거처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들에게 소중한사람들의 사역은 한줄기 빛과도 같다. 밥 한 그릇에 주린 배를 채우고 언 몸을 녹이며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급식은 소중한사람들이 시작한 첫 번째 사역이면서 가장 직접적인 나눔의 방법이다. 주일과 월요일 새벽에는 서울역 인근 지하도에서 1000
"매년 눈이 총명해지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컴패션의 양육사역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어요."나중선 집사(충인교회)는 컴패션을 통해 5년 째 라신과 크리스틴을 후원 중이다. 그는 아이들의 밝아진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위해 매달 내는 3만5천원은 선교비가 아니라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것임을 깨닫는다.라신과 크리스틴처럼 한국컴패션을 통해 한국인후원자를 만난 아동의 수는 4만 5천명. 세계 5위에 해당한다. 93년까지 수혜국이었던 한국의 상황을 생각할 때 놀라운 수치다. 이렇게 한국에서 컴패션이 나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컴패션을 통해 지원받던 도서지역 어린이들이 지금 당당한 사회 일원이 되어 컴패션 사역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패션 사역의
사랑의 망치질 희망을 심다 무주택자에게 소망의 집 제공 … 무더위 뚫는 힘찬 망치소리 교회, 기업 등 다양한 후원 손길 가득 … 봉사자 행복 얻어가 춘천시 신북읍 천천리에 자리한 소망의 마을에 지난 7월 28일 130여명의 대학생들이 방문했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본부(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가 전국 여섯 곳에서 진행하는 2008년 한국번개건축(KBB·Korea Blitz Build)이 이곳 소망의 마을에서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소망의 마을은 2003년부터 대지를 구입하고 건축을 시작해 현재 7개동 27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올해 8가구가 입주할 2개동을 새로 건축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이미 전문가들이 콘크리트 골조를 세우고 기초 공사를 마무리한 상황. 자원봉사자들이 할 일은 벽체를
어린 자식을 품어서 놓쳐버린 부모는 아이를 찾는 그날까지 먹먹한 가슴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부모 잃은 아이들 또한 그 아픔과 슬픔이 어떠할 지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다. 그래서 어린이 실종과 납치가 나날이 늘어가는 요즘, 어린이 실종과 유괴 예방에 캠페인을 벌이며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힘쓰는 어린이재단의 활동이 더욱 빛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약 8천 602명의 아이들이 실종됐다. 그러나 부모들은 자녀 실종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초등학생을 둔 한 어머니는 “TV 프로그램에서 아이가 쉽게 낯선 이를 따라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이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부모들과 어린이
전 세계에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는 8억500여만명 이중 5초마다 어린이 한 명이 기아로 목숨을 잃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성큼 다가서 있는 단체가 있다. 지구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구호기구 월드비전이다.서울 여의도에 본부를 둔 한국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구촌 곳곳에서 가장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예수님의 사역을 따라 전진해 나가고 있다.10년째 월드비전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혜원 기획실 과장(신촌교회 집사)은 월드비전 사역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복음’과 ‘선교’의 마인드를 가지고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지구촌 방방곡곡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사업장에 가보면 당신들은 왜 우리에게 와서
박재범 목사(서울신대 대학원 졸업·기아대책 대외협력부장)는 가뭄과 가난, 자연재해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수없이 봐왔다. 손발이 썩거나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50원 짜리 비타민 한 알과 700원짜리 말라리야 예방약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알약 하나만 있어도 죽음의 사지(死地)에서 그들을 끌어낼 수 있으련만…. 때론 삽을 들고 우물을 파거나 식량을 나눠주는 역할부터, 때론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수술실 간호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머리 피부가 썩어 들어가는 아이를 붙잡고 상처부위를 걷어내고 약을 발라 새살을 돋게 해줬다. 발이 다 썩어들어 가 절단해야 하는 아이를 붙잡고 속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타민 한 알의 가치 박 목사는 ‘모든 어린이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