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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들의 복잡한 논문들은 로마서를 통해 복음을 체험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성도들의 생각을 더 복잡하게 할 뿐이다. 적용 중심의 간증문도 아니고,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논문도 아니고, 주일에 선포된 설교를 그저 이어 놓은 설교집도 아닌 책이 필요하다.이인호 목사의 『복음수업』은 성도의 질문에 귀 기울여 찾아낸 복음적 답변의 결정체다.오늘날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복음에 대한 무지’에 있다고 생각한 저자는 복음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으로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복음은 죄
목회
남원준
2025.1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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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설명이 아니라 대화이며,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어야 합니다.”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초빙교수 손동식 박사는 지난 11월 13일 한내교회(조영래 목사)에서 열린 예수아카데미 목회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날 설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청중이 듣고 싶게 만드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서 손 박사는 변화된 소통 환경 속에서 설교 전달 방식도 새롭게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설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청중을 말씀의 경험으로 이끄는 장”이라고 정의하며 현대 강단의 현실을 ‘권위의 약
목회
황승영
2025.11.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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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목회자포럼(회장 이기용 목사)이 지난 11월 6일 신길교회에서 ‘한국교회 열린 토론 광장’을 열고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과 회복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이기용 목사의 사회로 ‘교회와 정치’, ‘교회와 사회’, ‘교회와 미래’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별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세속주의 버리고 예언적 발언해야첫 번째로 열린 ‘교회와 정치’ 섹션에서는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를 비롯해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전석재 교수(서울신대), 장동민
목회
박종언
2025.11.1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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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미니스트리 아카데미(이사장 윤성원 목사)는 지난 11월 10-12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농어촌 목회비전 콘퍼런스를 열었다. 사흘간 진행된 콘퍼런스는 농촌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목회하는 목회자들의 생생한 간증과 강연 등으로 진행되었다.마을 이장과 농사로 영농목회를 실천하는 김경준 목사(후영순복음교회)는 지난 30여년 간 경험했던 농촌목회를 간증했다. 김 목사는 “1992년 충북 괴산의 시골교회에 부임했는데 처음 2년을 보내면서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부흥은 어렵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그래서 시
목회
박종언
2025.11.1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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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교육협회(이사장 신상범 목사, 사무총장 유윤종 목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추어, 목회자들이 실제 목회 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2026년 인공지능 활용 미래 목회 준비 세미나’를 지난 10월 28일과 30일에 한신교회와 홍성교회(이춘오 목사)에서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목회자들의 폭넓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AI 기술의 단순한 이해를 넘어 실제 사역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심층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세미나의 첫 시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챗GPT를 활
목회
김준수
2025.11.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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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지금도 충분하다.”이 흔한 말 한마디가 공허하게 들릴 때가 있다. 아무도 내 상황을 모른 채 건네는 말처럼 느껴질 때 위로는 오히려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든다. 그러나 조철민 목사(사랑의샘물교회)는 저서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를 통해 그 말이 ‘진실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한다.이 책은 절망과 외로움의 현실 속에서도 진리에서 오는 위로를 붙잡도록 초대한다. 저자는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영적 위안을 전한다. “진정한 위로는 진리를 붙들고 추구하는 삶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목회
문혜성
2025.1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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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목사(김해제일교회)의 저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는 성경 속 12권의 소선지서를 한 권으로 엮어, 하나님의 마음을 주제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12권의 소선지서에는 비교적 익숙한 인물과 이야기가 있다. 음탕한 여인 고멜과 결혼한 호세아,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나온 요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주인공 하박국, 십일조에 대한 가르침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라기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들 이야기 외에는 소선지서를 낯설고 어렵게 여기곤 한다.저자는 12소선지서의 말씀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목회
남원준
2025.1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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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8-28세)의 10명 중 8명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회 내에서도 이들은 참여도와 제자훈련 기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신앙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감수성과 세계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와의 단절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한국교회 Z세대의 사역방향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 『2026 한국교회 Z세대 트렌드: Z세대 목회·교육·예배·전도 전략』이 출간됐다. 지난해 발간된 『2025
목회
황승영
2025.11.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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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들이 새 담임목사 청빙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영역은 성품과 인성이며, 학력은 청빙에서 큰 영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청빙, 한국교회를 좌우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 목회자 500명과 성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빙 실태와 인식 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바람직한 청빙 방식을 묻는 질문에 목회자(60%)와 성도(58%) 모두 ‘교회 내외부의 추천’을 선택했다. 이어 ‘신문 공고 등을 이용한 공개모집’(목
목회
박종언
2025.11.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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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연구원 총동문회(회장 전영덕 목사)가 주최한 ‘2025 총동문회 축제(말씀 세미나)’가 지난 11월 3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본질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는 급변하고 있는 목회 환경 속에서 말씀 중심의 목회 본질을 재확인하고, 신학적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모인 동문 목회자 40여 명은 이날 예배와 말씀, 교제의 시간을 나누며 친교의 장을 이루었다.말씀 세미나에서는 유승대 목사(은평교회)가 강사로 나서 ‘사역의 여정’ ‘사역의 준비’ ‘사역의 중심’을 주제로 세 차례 강연했
목회
박종언
2025.11.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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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희미해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직장이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분명하게 신앙을 고백하지만, 출근과 동시에 다시 익숙한 현실이 시작된다.과도한 업무, 결과 중심의 평가, 무의미한 반복과 권태 속에서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라는 고백이 점점 멀게만 느껴진다. 『나는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입니다』는 이처럼 일과 믿음이 분리된 삶에 성경적 연결고리를 제공함으로써, ‘직장’과 ‘크리스천’ 사이의 간극을 좁혀 가는 여정으로 우리를 인도한다.오늘날 직장인들은 승진, 연봉, 리더십, 인간관계 등 다양한 고민 앞에
목회
박종언
2025.1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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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성숙한 교회, 행복한 목회를 지향하는 목회자’, ‘한 사람 철학을 가진 목회자’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삶에 적용하며 실천하고자 하는 목회자’를 양성해 온 디사이플 목회 아카데미(대표 오생락 목사, 이하 DPA)가 제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청장년 100명 이하의 교회 담임목회자 중 1년간 DPA 훈련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는 목회자다. 수강생은 수료 후에도 매년 1-2회 열리는 정기모임과 기수별 모임에도 참석해야 한다. 선발인원은 10명 내외이며 훈련 비용은 전액 무료이지만 국내 혹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아
목회
박종언
2025.11.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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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특수선교단체인 바나바훈련원(원장 김정호 목사)은 지난 10월 14~1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성결교회 목회자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바나바훈련원 사역자 영성훈련 제55기 선교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번 훈련에는 교단 목회자와 선교사, 캄보디아 현지 성결교회 목회자, 캄보디아에 파송된 한국교회 선교사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프놈펜 반반호텔에서 3박 4일간 합숙 형식으로 진행됐다.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 중심이 아닌 성경적 코이노니아 원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소그룹 묵상 나눔과 사랑의 합심기도 등으로 깊
목회
남원준
2025.10.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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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5060세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목회의 관점을 5060세대, 즉 신중년에 맞출 때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지난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6년 한국교회 트랜드와 목회계획’을 주제로 오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는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유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급증하고 있다”며 “
목회
박종언
2025.10.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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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지난 10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이원홀에서 ‘AI, 너에게 한국교회의 내일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구요한 교수(차의과대)의 ‘AI, 넌 누구니?’와 김명주 소장(인공지능안전연구소)의 ‘AI, 너와 어떻게 놀아야 하니?’라는 강의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에서 구요한 교수는 AI의 본질을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규정했다. 구 교수는 “AI는 인간이 만든 ‘지능의 모사체’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
목회
김준수
2025.10.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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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나눔선교회(대표 유은숙 목사)가 설교 강화 사역의 일환으로 대림절과 성탄절 설교자료를 제공한다. 앞서 드림나눔선교회는 지난 9월부터 교회력에 따른 설교자료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설교자료 제공과 관련한 미러클 1기에 참가한 목회자는 “바쁜 사역 가운데 드림나눔선교회 전문위원의 설교자료를 통해서 보지 못했던 시각을 접하게 되었고 오픈 카톡으로 편리하게 제공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회력이 시작되는 대림절을 맞이하여 ‘교회력 지키기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미러클 2기는 대림절 4주와 성탄절 2주를 참여하게 된다. 설교자료는 1
목회
남원준
2025.10.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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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좋은이웃 콘퍼런스’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Brand New: 한국교회, 새로운 여정(Journey)의 시작!’을 주제로, 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굿네이버스와 좋은이웃교회, 목회사회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하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전환기의 과제를 실천적으로 풀어가는 신학적·사회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주제 강의에는 최근 베스트셀러 『5無 교회가 온다』로 주목받고 있는 황인권 대표
목회
김준수
2025.10.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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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회의 중점 키워드로 다음세대와 교육, 소그룹 사역을 제시하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29일 2025년 지표 변화를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023년부터 매년 한국교회 주요 지표(주일예배 참석률, 신앙활동, 신앙수준, 소그룹 참여 등)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5월에 실시되었으며 성인교인 1,000명과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목회자들은 내년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주일 현장예배(4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후 교회 공동체성 회복 39%,
목회
박종언
2025.10.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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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는 지난 10월 10일 서울제일교회에서 10월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고 ‘한국교회 교회력과 성례’를 주제로 신학적 의미와 목회적 적용을 모색했다. 이번 발표회는 절기를 통한 신앙의 시간 회복과 예배의 본질적 갱신을 다룬 자리로,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원로)와 김윤태 교수(백석대)가 발제했다.원성웅 목사는 ‘교회력과 절기를 잘 활용하는 목회’ 발제를 통해 “목회자가 계절과 절기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목회적 삶이 지루해지고, 교인들의 신앙도 무기력해질 수 있다”고 진단하며 “교회력과 절기를 통해
목회
김준수
2025.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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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지형은 목사, 이하 기윤실)이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락성결교회 성산홀에서 ‘2025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 사회를 돌보는 교회 : 이웃, 환대, 돌봄’을 주제로 진행되며, 기윤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이번 행사는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의의와 한계를 짚어보고, 고령화와 고립, 공동체 해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 속에서 교회가 지역과 협력해 감당해야 할
목회
김준수
2025.10.03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