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라는 말은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뜻입니다. 또 환상이란 ‘현실을 부정하고, 내적 충동이나 영감에 의하여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려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늘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은 일상 속에 살면서도 항상 꿈을 꿔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에는 요엘서 2장 28절을 인용한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시리아와 터키 지역에 복음 전도여행을 하다가 마침내 아시아의 서쪽 끝 드로아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이날 밤 마케도니아 사람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달라’면서 간절한 손짓을 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이 환상을 보고 ‘하나님이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으로 판단하고 곧 떠날 준비를 하였다’고 기록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여러 곳을 생각했지만 모든 길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이 환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 비전을 따라 에게 해를 건너 빌립보라는 성에서부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유럽에 복음이 먼저 들어가게 되었고, 2000년 동안 유럽에서 기독교가 꽃을 피우며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라 이 세상 전체를 움직이시고, 각 나라들을 다스리시며, 온 우주의 시작과 끝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필요로 하실 때 사람을 세우시고 나라들을 들어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주어진 일터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늘 변화 없는 일상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갈 길이 뚜렷해집니다.

일상적이라는 말은 별로 깊은 생각 없이 살아도 흘러가는 시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후회 없이 살아야 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중한 날들을 목적 있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내 인생을 통해 이루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마음에 꿈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꿈이 없으면 우리가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구하는 것 이상의 기도를 드릴 수 없습니다.

‘사람은 비전만큼 살고 기도만큼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내 생애가 얼마 남았든지 하나님 영광 위해 귀하고 값지게 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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