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성결신문 4월 6일자에서 ‘은평교회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소’라는 기사를 보았다. 먹먹했다. 외로운 길(인천베데스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하 센터)을 혼자 걷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교단 교회에서 ‘개소’를 했다니, 이런 촌극(寸劇, STUNT)이 없었다. 왜 이제야…, 우리 교단은 ‘사회사업유지재단’도 있는데 말이다. 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등록장애인 수는 2018년 말 259만명(인구비례 5%)이다. 5인 가족이면 25%가 장애인 가족이 된다. 장애인이 없는 가정은 ‘없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을 정도다.발
특집
현찬홍 목사(새움교회)
2022.04.20 13:45
-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한 국가 봉쇄 조치 후 영국의 종교 시설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을 때 교회의 빈자리들은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채워지기 시작했다.2020년 6월 4일 자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영국 전체 인구의 약 25%가 봉쇄 조치 이후 온라인 예배를 참석하였다. 이는 코로나 이전 인구 중 약 4% 정도만 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과 가상 공간을 활용하는 미래 목회적 대안이 시급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그럼 과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전통적인 목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뉴노멀 시대에 맞는
특집
전귀천 교수(영국 옥스퍼드대)
2022.04.13 16:35
-
부활절을 맞아 학교폭력의 상처로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졌다가 주님을 만나 일상으로 복귀한 패션 영재를 만났다. 삼성이 세운 디자인스쿨 ‘사디(SADI)’에 재학 중인 한명윤 청년이다.그녀는 17세에 사디에 조기 입학 했으나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심각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오빠마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가정도 해체되는 절망을 경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바로 복음의 빛이다. 그녀는 백송교회에서 치유를 받고 그리고 마침내 다시 일어섰다. 지난 3월, 5년 만에 학교로 돌아갔다.
특집
황승영 기자
2022.04.13 16:11
-
선배 목회자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 목회자 후보생들이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며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사명자로 다시 설 것을 약속했다.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운동본부(대표단장 이기용 목사)가 주최하고, 총회 교육국이 주관한 ‘2022 신대원 멘토링 수련회’가 지난 4월 4일 신길교회에서 열렸다.‘일문백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대원생 40여 명과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멘토들이 강사로 참여했다.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시작된 이날 수련회는 멘토를 자처한 목회자들이 ‘차‧세‧시’(차세대 목회자를 세우는
특집
황승영 기자
2022.04.06 10:58
-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지도자 선출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최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와 한국앰네스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에서 발표한 후보별 정책 답변서를 중심으로 주요 후보들(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의 기독교 관련 정책을 분석했다.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기독교계의 오해가 없도록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며, 제정의 과정에서는 폭넓은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엔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윤석
특집
박종언 기자
2022.03.02 15:20
-
김 목사는 1948년 6월 초에 함흥에서 한국의 최북단 아오지탄광 오봉(梧鳳)수용소로 이감되었다. 사상범 일행 20여 명이 입소하는 날 각처에서 잡범들이 많이 들어와 500여 명이나 되었다. 죄수 수천 명이 수용되었다. 죄수들은 주야 3교대로 쉴 사이 없이 석탄 캐는 중노동을 했다.김 목사는 평양감방에 같이 있던 죄수들이 있는 방으로 배치되었다. 김 목사는 이야기 잘하는 목사로 소문이 나서 죄수로 조직된 자치위원회 경비반장들이 매일 와서 이야기 그에게 듣기를 즐겼다.탄광 내의 오락 시간만 되면 김 목사를 청하여 전도 강연 듣기를 좋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
2022.03.02 13:57
-
일본이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망하자 소련군이 만주대륙에 진주했다. 진주한 날부터 만주대륙이 큰 혼란에 빠졌다.방화 살인 폭행 등의 만행이 날이 갈수록 심해서 도저히 안심하고 살 수 없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그해 10월에 봉천(선양)을 떠나 구사일생으로 평양에 와서 대동교회를 시무하면서 곧 열린다는 38선 개통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동교회는 일제에 의해 해산되었다가 재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도가 3명에 불과했다. 김 목사가 유년과 장년 부흥회를 열고 금식하며 철야 기도회를 진행한 결과 큰 성황을 이뤘다. 신도가 80명이 되고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
2022.02.16 21:52
-
김홍순 목사는 김진한 계장이 김 목사에게 성경과 서적을 주어 참으로 고마웠다. 성경을 다시 압수당할 것을 생각하여 마태복음 5~7장을 암송한 다음 빌립보서와 요한계시록, 데살로니가전서 전부를 암송했다.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차고 넘치니 걱정 근심이 있을 수 없었다. 목사들이 주일 작업을 거부했다고 하여 악질 목사로 몰아 한 방에 몰아넣고 3.1운동 당시 순사였던 반역자 2인을 같이 있게 한 후에 우리 방을 악질 방이라고 불렀다. 각 기관에서 ‘악질 방’을 찾아와 묻는다.“무슨 죄로 들어왔소?” “나는 모르는데 반동 죄라고 합니다.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
2022.02.15 12:24
-
김홍순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유익할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했다.평안남도 강서경찰서 유치장에 20여 일을 있는 동안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전혀 기도와 성경 보는 시간으로 보냈으니 이런 기회는 평생 처음이었다.가졌던 성경을 압수당했으나 집사람과 아이가 면회를 와서 서장에게 특별교섭하여 신약성경을 받게 되었다.심문이 끝나서 평양으로 넘어가게 되면 성경을 빼앗길 것을 예상하고 야고보서를 암송하여 머릿속에 저장했다.4월 중순, 강서에 유치된 지 20여 일 만에 심문을 마치고 검찰청으로 넘겨 평양 교도소에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
2022.02.08 21:53
-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목회자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단체로 설립된 미래목회포럼. 2003년 미래목회포럼이 창립될 당시부터 단체를 이끌었던 이상대 목사(서광교회)가 지난해 12월 열린 제18회 정기총회에서 다시 대표회장으로 추대되었다.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창하는 이상대 목사를 만나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대사회적 과제를 들어보았다. 올해 미래목회포럼의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새해 첫 번째 행사로는 이번 설에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고향교
특집
박종언 기자
2022.01.19 13:42
-
김홍순 목사(1906.5.16~1980.10.8)는 북한 공산당의 모진 고문과 희유,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굽힘이 없이, 목숨 걸고 믿음의 선한 싸움에 선전 분투한 복음 사역의 승리자다.그는 공산당에 의해 악질 반동분자가 되었고, 강서보안서, 평양교화소, 진남포교화소, 함북 본궁교화소, 함흥교화소, 아오지탄광 정치범수용소에서 죄수 아닌 죄수로 2년 동안 중노동에 시달렸다.그는 출옥 후에도 북한에서 철통 감시, 불안 조성, 위협 등 공포의 생지옥 가운데도 믿음을 굳게 지키다가 1950년 4월 13일 탈북하여 자유 대한의 품으로 돌아왔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
2022.01.19 13:40
-
“힘들어도 믿음으로 이겨냅시다”지난 한 해도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전국장로회는 올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전히 돌보시고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나아갈 것입니다.전국장로회의 이런 믿음이 우리 성결인들 모두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올해 우리 모두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굳게 믿으며 더욱 성장하는 성결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집
한국성결신문
2022.01.05 17:09
-
기획
문혜성 기자
2022.01.05 16:57
-
최근 하나의 예배 공간을 두 개 이상의 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작은교회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더 어려워 졌는데, ‘공유교회’가 기댈 곳 없는 목회자들에게 다시 목회할 용기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교회의 연대 ‘공유 교회’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전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존폐 위기의 교회들이 늘어나면서 ‘공유 예배당’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예배당도 공유가 가능한 것일까? 한 지붕 9개 교회가 공존하는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을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특집
문혜성 기자
2022.01.05 15:01
-
코로나19가 2년간 지속되면서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가교회와 같은 작은교회의 고통은 더욱 심하다. 교인들은 떠나버렸고 텅빈 예배당을 보며 목회자들은 영적 침체를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복음 전도를 위해 발버둥치는 교회가 있다. 2년 전까지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다가 코로나로 바닥까지 맛본 후 새도약을 위해 다시 전도의 자리에 선 서울동지방 소속 새사랑교회(이정호 목사)의 사역을 소개한다. “사장님 와플이 최고에요”매주 목요일 이정호 목사와 오지영 사모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오전에는 전도에 사
기획
박종언 기자
2021.12.29 14:50
-
코로나 팬데믹이 2년 째 지속되면서 목회 환경이 변하고 있다. 특히 전도에서도 기존의 대면 위주의 전도에서 비대면과 언텍트 전도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해에는 어떠한 전도 방법이 효율적이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나안 성도, MZ세대를 위한 효과적인 전도 전략을 제안한다.2022년 한 해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적어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생활할 수 있는 ‘위드코로나’ 시대나, 아니면 코로나가 종식된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희망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의식은 장밋빛에 젖어있지는 않는
특집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
2021.12.29 13:51
-
2년간 지속된 코로나 상황에 사역은 위축되었고 교인 수도 줄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더 나눠야 한다는 실천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선교는 더 활발해졌다. 교단적으로는 교단 총무 설봉식 목사를 둘러싼 소송으로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교단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의 꿈이 실현되기도 했다. 교단 총무 설봉식 목사가 총회재판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후 가중처벌을 받아 면직되었다. 관련 소송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설 목사는 지난해 총무선거 및 총무당선무효로 직무가 정지된 후 사회법 소송을 통해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특집
문혜성 기자
2021.12.22 16:09
-
“징글벨, 징글벨~,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어릴 적부터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캐럴. 신앙유무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에 넘쳐나던 크리스마스캐럴이 어느샌가 사라졌다. 강화된 저작권법 때문에 상업적으로 허락을 받은 경우가 아니면 가게, 카페 등에서 크리스마스캐럴 음원을 사용할 수 없으며 공공장소에서도 저작권료 등을 지불해야 크리스마스캐럴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총회 교회음악부(부장 정민조 목사)가 지난 가을 제1회 성탄캐럴 찬양곡 공모전을 실시해 최근 대상 등 6편의 곡을 선정, 시상했다.이번 공모전은 재능있
기획특집
한국성결신문
2021.12.22 15:50
-
성탄절이 되면 동방박사 이야기는 끊임없이 되풀이하여 읽히는 내용입니다. 물론 우리는 동방박사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어떤 이들은 그들이 하늘의 별을 연구하여 신의 뜻을 알아내는 자들로서 큰 인물이 출현할 때는 특별한 별이 나타난다고 믿으며 항상 별을 눈여겨 관찰하던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혹자는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로부터 메시아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그 별을 기다려 온 이방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어느 날 그들은 별을 연구하다가 서방의 먼 유대 땅으로 별을 따라서 온 것입니다.에스라
특집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2021.12.22 14:21
-
삼성제일교회 전교인수련회는 4년에 한번씩 진행된다. 작년이 바로 전교인수련회가 있는 해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후반기에 분산하여 전교인수련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시작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말씀 축제이다.2021년 7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진행된 ‘역사와 지리로 만나는 성경 이야기’는 김진산 박사(터치바이블)를 강사로 모시고 진행되었다. 김진산 박사는 성경의 역사와 지리적 상황을 이해할 때 성경을 보다 심도있고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도 이 땅에서 하나
기획
한국성결신문
2021.12.2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