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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아마 전세계 크리스천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절기가 있다면 단연 성탄절일 것이다.성탄절은 어린이와 장년은 물론, 심지어 비신자까지도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날이다. 그러나 교회사를 돌아볼 때, 성탄절이 원래부터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다.초대교인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님의 임재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탄생이나 유년기에 관한 주제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초기 교회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따로 기념하지는 않았다. 성탄절이 교회 내에 본격적으로 정
특집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2021.12.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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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더는 예전처럼 생활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 수업도 비대면에 익숙해졌고, 목회와 교회 생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할지라도 교회들은 ‘포스트 코로나’ 목회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용된 디지털 매체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강화될 것이다. 올라인(All-line) 교회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계속되었지만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2022년
특집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2021.1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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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Advent)은 교회력이 시작되는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이다.대림절을 가리키는 이 말은 원래 로마 제국의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곧 신적인 영예가 주어진 황제가 통치자로 즉위한 후 여러 지역과 도시를 방문하는 의식이 있었는데, 이를 ‘His Advent’라고 했다. 이를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유일한 황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하여 사용하였다.이런 맥락에서 대림절의 예전 빛깔이 보라색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왕과 임금의 상징으로 위엄과 존엄을 의미한다.3주간에서 7주간으로 다양한 형태로 지켜
특집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2021.11.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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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장로회 수양회의 특징 중 하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말씀으로 가득한 영적 잔치였다는 점이다. 매년 둘째 날이면 지방회 별 관광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오롯이 말씀에만 집중했다. 예년 같으면 종종 좌석이 비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개회예배부터 폐회예배까지 매 시간마다 가득찰 정도로 말씀을 사모하는 시간이었다. 총 5차례 열린 특강과 새벽예배 메시지를 지면으로 전한다.성창용 목사(충무교회)는 ‘성령목회로 다시 일어나자’는 강의에서 성령을 앞세운 목회, 성령을 따르는 교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집
박종언 기자
2021.1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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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된 가운데 아침에 창문으로나마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인 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파서 자유롭지 못하니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됩니다.”코로나19로 확진된 이경희 권사의 7월 19일자 감사 일기의 일부분이다. 이 권사는 코로나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에만 13가지 감사를 빼곡히 적었다.그동안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그녀는 “아침에 체온을 제니 36.5도가 얼마나 눈물 나게 반가운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상체온으로 지금까지
특집
황승영 기자
2021.1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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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동교회(기형선 목사)는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신앙이 뿌리 깊은 교회다.이런 유서 깊은 운동교회에 5대를 이어 섬기는 ‘신앙의 명문가’가 있다. 바로 최한기 장로의 가정이 그 주인공이다.최 장로의 조부인 최완식 장로부터 운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 부친 최영국 장로, 그리고 아들 최동규 집사와 손자 규원까지 5대째 한 교회를 섬기고 있다. 1대 최완식 장로로부터 3代가 장로로 사명을 다하고 있다. 1대 고 최완식 장로는 1932년 복음을 듣고 교회에 출석했으며, 운동교회의 개척부터 함께하여 해방 후인 194
특집
남원준 기자
2021.1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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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교회(임광호 목사)에는 3대를 넘어 4대째 장로로 교회를 섬기는 가정이 있다. 장재현 장로 가문이 그 주인공이다.삼천포교회 첫 세례교인이었던 증조부 장경한 장로부터 시작해 조부 장민홍 장로, 아버지 장정래 장로의 헌신은 101년을 이어온 삼천포교회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증조부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유산을 지켜가는 장재현 장로는 그 자랑스러운 역사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하고 기도한다.“4대째 믿음의 대를 이어올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4대가 모두 장로라는 게 자랑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다른 성도
특집
남원준 기자
2021.1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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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으려면 신태원 장로처럼 믿어라.” 이 말은 충무교회(성창용 목사) 신창균 원로장로(83세)의 부친, 고 신태원 장로가 살았던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일대 주민들의 찬사였다.백암교회(이호균 목사)의 초기 발전을 이끈 신태원 장로는 일제 강점기부터 소작농과 인재를 아끼고 육성하는 농촌복지가로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의 모델이 되었다. 어릴 적부터 이런 아버지의 신앙을 지켜본 신창균 장로는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신앙의 지계석을 옮기지 않았다.신앙의 첫 씨앗이 뿌려진 9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하나님을 우선하는
특집
황승영 기자
2021.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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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종 장로(군위교회) 가정은 자녀들까지 군위교회에서 5대를 이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3대째 장로로 교회를 섬기며 믿음의 길을 가고 있다.노 장로는 조부 고 노도봉 장로(후에 목사안수 받음)부터 시작해 부친 노태화 원로장로를 이어 3대 장로의 영광을 얻은 것이지만 증조부 노성문 집사의 순직이야기는 군위교회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다.증조부 노성문 집사는 한학자인 부친에게서 유교 교육을 받고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다가 예수를 믿어 군위교회에 출석하게 됐다.이후 부모와 집안의 혹독한 박해를 받아 집안에서 쫓겨났으나 죽으
특집
남원준 기자
2021.1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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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중앙교회(장기동 목사) 87년의 역사에는 3대에 걸쳐 장로직으로 신앙의 전통을 계승하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온 가정이 있다.고 남궁환 장로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에서 태어났다. 당시 낙향하여 애국교육과 신앙 운동을 펼치신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신앙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죽림동성결교회 (현 춘천중앙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다.6.25전쟁 후 폐허가 된 교회재건에 힘을 모았고, 1960년 후반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교회 건축위원장으로 섬기며 새벽을 깨우는 부지런함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특집
황승영 기자
2021.1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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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장로 가문을 이룬 조정현 장로 가정은 후암백합교회(김선인 목사)의 자랑이다.조정현 장로는 어려서부터 조부 조인정 장로의 인품과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다.고 조인정 장로는 교단 부총회장과 장로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교회뿐 아니라 교단적 인물로 유명하다. 이런 조부의 신앙 유산은 2대 아버지 조원일 장로를 거쳐 조정현 장로까지 3대 째 이어지고 있다. 장로 뿐 아니라 집안에 목사도 배출했다. 송현교회 조광성 목사가 1대 조인정 장로의 차남이다.1대 조인
특집
박종언 기자
2021.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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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장로회 수양회에서는 3대 장로 가문 기념식이 주목을 받았다. 전국장로회는 올해 70주년 기념사업으로 3대 장로 가문을 공모해 발굴하고 수련회 첫날 기념패를 수여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일곱 가문이 선정되었는데 이들 가문 중에서는 길게는 5대, 짧게는 3대째 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 명문 가계를 이루고 있다.경남서지방 삼천포교회 장재현 장로 가문은 장경한 장로를 시작으로 장민홍 장정래 장로 등 4대 째 우리 교단 장로로 시무 중이다. 장재현 장로의 증조부 장경한 장로는 삼천포교회 첫 신자로 신앙을 지켰다는 이유로
특집
박종언 기자
2021.11.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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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년차 회기의 절반이 지나간다. 지금까지 총회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지형은 총회장: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교단 지교회들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사역에 힘쓰고 계신 것을 보면서 깊이 감사하고 있다.풀어야 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 생각의 방향이 바뀌고 지평이 넓어져야 미래가 열린다.나를 비롯한 총회임원들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11월부터 정부가 방역 정책을 ‘위드 코로나’ 즉, 단계
특집
한국성결신문
2021.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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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여기 연필세트 더 필요해요.” “집사님, 장난감 자동차 여기 있습니다” “전도사님, 선물상자 더 가져다 주세요” “여기 박스 다 채웠어요!”11월 13일 토요일 오전. 조치원교회 1층 로비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커다란 테이블을 길게 늘여 놓고 30여 명의 성도와 교역자들이 정신없이 손을 놀리며 선물을 포장하고 있었다. 테이블 옆으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과 학용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성도들은 구두 상자 크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박스를 하나씩 맡아 갖가지 선물을 담았다. 물품이 많다 보니 차곡차곡 순서대로
기획
문혜성 기자
2021.1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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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묵묵히 맡은 사명을 다하는 것. 이것이 할아버지가 보여주신 신앙입니다. 또 제가 이어가고 싶은 신앙의 유산입니다.”노진우 장로(대전태평교회‧49세)는 조부 고 노태헌 장로(문지교회 명예)를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교회 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서 일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아버지 노성방 장로(대전태평교회 원로‧77세)도 그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1988년 장로로 장립된 이후 한결같이 겸손한 모습으로 헌신해 원로장로로 추대된 지금도 교회에서 ‘점잖은 장로님’으로 통한
특집
문혜성 기자
2021.1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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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이 다가왔다. 교회마다 사정에 따라 조금 다른 주일날 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교단은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추수감사주일은 본시 감사와 즐거움이 넘치는 절기이지만, 올해는 예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 듯하다.추수감사절을 기다리는 교회나 성도들의 마음이 예전만큼 밝고 가볍지만 않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도, 교회 분위기도 감사를 말하기에는 다소 생경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그러나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추수감사절 절기를 주신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일 수 있다.“범사에 감사하라”(살전
특집
손동식 박사(횃불트리티니신학대학원)
2021.1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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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척교회 사역 마치고, 당진 중앙성결교회 개척 해창교회를 개척할 성전대지에서 바로 보이는 산당이 있었다. 거기에는 400~500년이 되는 나무 큰 기둥이 하나 서 있었다. 산당 지붕 안에 제사상과 촛대가 있었다.전도에 열심 있는 청년과 주민 12명을 모이게 하고 어느 날 나무를 준비하여 자정에 불을 질러 세 시간 만에 완전히 산당은 타버렸다.그리고 1965년 6월 1일부터 성전건축이 시작되었다. 정성어린 성도들의 헌금과 세계구호위원회 보조로 벽돌을 찍어 한달 만에 외부 공사는 마쳤다.아직 내부공사는 못 하고 바닥에 가마니를 깔고
일화이야기
정영남 목사(성결인물연구소)
2021.10.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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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념주일이 다가왔다. 우리가 잊혀져가는 마틴 루터의 그 날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날이 개신교가 태동된 날인 까닭이 아니라 교회의 전통과 관습이, 우리의 신앙이 유일한 권위인 성경 앞에 굴복된 날이며, 오늘날 교회라고 불리는 개신교회의 정체성을 규정한 날이기 때문이다.종교개혁기념 주일은 문자 그대로 종교개혁이라는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로 그 역사적 사건을 지나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의미있는 역사적 사건이라 해도 익숙해지면 시시해지기 마련이다. 마치 중요한 국경일이 원래의 의도와 달리 그저 공휴일로 인식되는 세태
특집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2021.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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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성결교회 개척과 장로 장립 주일이면 예배드릴 장소가 없어 초신자 집에서나 마당에 가마니를 깔고 예배를 드렸으나, 사람들이 많아지자, 장소가 좁아 소난지도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그런데 학교에서 예배드리는 일도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소난지도에서 대난지도감리교회를 다니는 성도가 3명 있었는데, 그들이 방해하기 위해 공공건물에서 예배드릴 수 없다고 반기를 들었다.어느 날 감리교회 목사와 청년 30명이 왔다. “교회도 의리와 질서가 있는 법인데 남이 닦아놓은 터 위에 선교하는 것이요?” 바울사도의 말을 빌려 시비
일화이야기
정영남 목사(성결인물연구소)
2021.10.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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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철은 이제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어 날마다 하나님께 간절하게 매달리며 기도했다.며칠 후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세밀한 음성을 들었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니다.”그래서 그는 적극적으로 기도와 성경 연구를 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했다. 1962년 12월의 어느 날, 그날따라 함박눈이 퍼부어 해창까지 가려면 걸어서 4시간이 걸리기에 난감했다.아내는 “눈이나 그치거든 떠나세요”라고 권면했으나 “아니야, 오늘이 지나면 내 마음이 변할 수 있으니 지금 가야 한다”고 이완철 집사는 담대하게 말했다.한때는 온 가족이 잘
일화이야기
정영남 목사(성결인물연구)
2021.10.06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