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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기지방회가 개막됐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지방회는 26일까지 국내 51개 지방회와 미주, 해외직할지방 10여 곳 등에서 열린다. 그런데 벌써부터 지방회 갈등이 표출되고 지방회 분할 이야기가 들린다. 지방회가 혼란스럽거나 흔들리면 개 교회도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고 교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교회의 분열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급적이면 분열의 길을 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교단의 지방회 수는 이미50개를 넘어섰다. 지방회는 교단 행정과 정치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교회 정치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도록 기능해야 한다. 지방회가 파벌을 형성하고 줄서기를 강요하는 권력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 큰 영적 성장에 목말라하는 성도들을 위해서도, 한국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2.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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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기지방회가 개막됐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지방회는 26일까지 국내 51개 지방회와 미주, 해외직할지방 10여 곳 등에서 열린다. 그런데 벌써부터 지방회 갈등이 표출되고 지방회 분할 이야기가 들린다. 지방회가 혼란스럽거나 흔들리면 개 교회도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고 교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교회의 분열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급적이면 분열의 길을 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교단의 지방회 수는 이미50개를 넘어섰다. 지방회는 교단 행정과 정치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교회 정치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도록 기능해야 한다. 지방회가 파벌을 형성하고 줄서기를 강요하는 권력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 큰 영적 성장에 목말라하는 성도들을 위해서도, 한국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2.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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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유지재단 명의로 개설된 총회본부와 지교회의 금융 계좌가 압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월 한 달에만 교회와 기관 등 5곳에서 2억 원이 압류됐다. 지 교회에서 예배당 공사대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교단에서 긴급히 조치해 급한 불은 껐지만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다. 개설된 금융계좌가 압류되면 해당 교회와 기관의 모든 업무가 마비되거나 중단된다. 홀사모 모임인 안나선교회는 개설 통장이 묶이면서 당장 총회 준비와 장학금 지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해외선교 관련 계좌가 묶였다면 해외선교사의 생활비와 사역비를 보내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문제는 이같은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벌써 유사한 사례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총회본부와 해당 교회는 초비상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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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01.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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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개발로 다시 교회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녹번 1-2구역 재개발사업’ 시행과정에서 삼일교회(하태영 목사)가 강제집행 됐다. 40년 간 터 잡고 있던 교회당은 하루 아침에 쑥대밭이 되고 예배공동체인 성소는 난장판이 됐다. 삼일교회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교회를 존치하거나 또는 이전할 수 있는 대토 용지를 요구하며 조합과 협상을 벌이던 중이었고, 재개발조합장도 협상 진행 중 철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통보 없이 강제집행이 이뤄져 더욱 충격적이다. 이후 삼일교회의 목회 사역은 사실상 마비됐고 거리로 내몰린 교회는 추위에 떨면서 노상에서 주일 예배만 드리는 실정이다. 이 사건은 단지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됐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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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0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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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새해 ‘다시 성경으로’라는 연중기획을 연재한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을 올바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우리의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이자 근거임을 밝히기 위함이다. 지금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 가치를 따라가는 세속화의 수렁에 빠져 있다. 사실, 중세 가톨릭의 부패에 대해 얘기하지만 오늘의 교회를 들여다보면 타락한 중세교회와 유사한 점이 많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교회가 걱정거리가 되고 있고,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수께 대한 신앙고백이 흔들리고, 정경으로서의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여러 가지 처방과 갱신 과제가 쏟아지고 있지만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다. 성경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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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은 해외선교주일이다. 새해, 첫 달에 ‘해외선교주일’을 제정한 이유는 이날 하루만 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거나 선교헌금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세계 선교와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새롭게 다지고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선교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더 크다. 예수께서는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을 명령하셨고, 교회는 그 선교적 명령 위에 서 있다. 선교가 교회 활동의 본질인 것이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 공동체는 선교에 참여해야 할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선교사라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선교가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교사로 부름받은 우리는 하나님 말씀과 뜻을 깊이 헤아리는 것과 함께 그 실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1.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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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새해는 늘 특별하다. 새해에 대한 저마다의 기원과 소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해가 바뀐다고 해서 한국교회를 둘러싼 여건이 크게 달라지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묵은해를 보내며 희망의 씨앗을 뿌려 새해를 맞아야 한다. 아직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낯설 수밖에 없겠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독인들이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사회적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독교를 회복하는 일이 정녕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올해도 역시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는 변화와 갱신일 수밖에 없다. 장기적 침체와 세속화, 다툼과 분열,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변화와 갱신의 필요성을 거부한다면 내일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2.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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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드디아스포라포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사회 섬김을 행하는 교회는 총 91.4%로 나타났다. 상당한 수치다. 또 사회적 약자 돌봄은 74.4%, 사회정의 실현에 참여하는 교회도 50%로 드러났다. 교회의 규모가 클수록 섬김의 수치는 높았고, 규모가 작아도 개별 봉사 충실도는 높았다.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활동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대체로 한국교회의 봉사와 섬김 활동은 기대 이상으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왜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바닥을 모르는 채 추락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목회자의 문제가 컸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의 사회인식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윤리 문제’로 ‘독단적·권위적 교회 운영’(37.9%)과 ‘불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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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면서 소외된 계층도 우리의 이웃으로 더불어 함께 살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온정을 다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에게 세모(歲暮)는 평상시보다 더 외롭고 쓸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작금의 상황은 장기 불황의 여파로 우리 사회의 기부와 사랑 나눔이 주춤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 나눔과 온정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 하는 마음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우리 기부문화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 ‘2015 세계기부지수’(WGI)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5개국 중에서 64위에 그쳤다.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기부에 있어서만큼은 선진국과 거리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2.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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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탄절을 맞는다. 성탄절은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은총의 날이다. 사랑과 평화, 화해와 용서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성탄을 통해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선물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성탄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조건 없이 허락받았다.성탄절을 맞으며 우리는 사랑과 나눔이라는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낮고 낮은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음까지 감당하신 그 사랑을 다시 새겨야 한다. 성탄이 화려하게 축하된다 해도 우리의 마음 안에 예수 탄생의 의미와 그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성탄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순종하고 겸손해야 하며 이기심과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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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5.12.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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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복된 성탄의 계절이다. 하지만 작금의 세상은 맘몬과 바알의 노랫소리만 울려 퍼질 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기뻐하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거리마다 산타클로스와 징글벨 등 상업적인 것들로 가득해 정작 예수의 자리는 없다. 거리의 가로수에는 전깃줄이 칭칭 감겨 눈을 흐리고, 백화점 등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는 아무런 의미 없는 거대한 트리가 바벨탑처럼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성탄절 특수로 한 몫 챙기겠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에만 몰두한다. 이들에게는 아기 예수의 탄생보다는 어떻게 산타클로스를 팔아 매출을 올릴까 고민하는 성탄절인 셈이다.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깃줄로 묶어 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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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5.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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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육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근래 불거져 나온 일부 목회자의 불미스런 행위들이 이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인재발굴과 바른 목회자 양성만한 것이 없다. 지난 11월 26~28일 성결교회 신학교육 혁신을 위한 심포지엄도 ‘신학교육의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교단의 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교단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회장을 비롯해 신학교육 및 교단 목회자 양성과 관련한 부서의 인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는 자체가 의미있었다. 참 목회자 양성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고백과 함께 신학교육 개선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는 앞으로의 소통과 공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2.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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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가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2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민족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성경을 번역하고 반포해 왔다. 서구에 비해 짧은 역사 임에도 국내는 물론 세계 다른 나라들의 성서 반포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120년 역사는 매우 의미가 크다. 한국의 성서사업은 1895년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가 서울에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성경이 번역, 출판, 보급되어 한국교회 신앙의 토대를 이뤘으며, 성경중심의 교회를 정립하는데 기여해 왔다. 또 성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성경을 보급한 것이 아니라 한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까지 성경을 보급해왔다. 한국교회가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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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아스포라 한인 성결교회 지도자들이 첫 디아스포라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와 포럼을 열었다. 글로벌 시대에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 선교 정책과 세계 선교 방향을 논의한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성결복음 확산과 세계 선교를 위해서는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 동포는 750만 명에 이른다. 전체 한인 인구의 15%가 넘는다. 최상의 선교방법으로 디아스포라 선교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성결인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번 디아스포라 지도자가 대회가 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전 세계 600명에 이르는 성결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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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129명이 사망하고 3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해 세계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인간 생명을 파괴하는 테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반문명적 범죄이다.이번 테러의 배후는 이슬람 무장 세력인 IS로 드러났다. 더 이상 IS의 만행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 포로를 불태워 죽이고 어린아이까지 살해해온 악행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가. 다시는 이런 끔찍한 테러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국인 3명이 희생된 2014년 시나이 반도 관광버스 테러 사건을 어찌 잊을 수 있는가. 당시에도 이슬람 무장 단체는 성도들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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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추수감사절이 다가왔다. 한 해 동안 씨 뿌리고 가꾸었던 것의 결실을 거두어 드림으로 감사하는 시기이다. 요즘에는 추수감사절을 1~2주 먼저 지키는 교회도 있지만 그 정신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씨 뿌리고 가꾸는 수고는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이나, 그 결실을 맺게 하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양에 관계없이 감사해야 한다. 추수감사절은 농사를 통한 수확의 결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근본적인 의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은혜와 연관되어 있다. 우리들이 심고 거두는 그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의미가 있다. 그것이 농사이든, 사업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 옛날 낯선 대륙을 밟았던 청교도들이 첫 수확 후 드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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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고시위원회가 목사 안수 이전에 개인적인 영성함양을 위해 영성훈련 일지를 의무적으로 기록하게 했다. 약 2개월간 매일 1시간 이상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를 포함해 하루 2시간 이상 기도하고, 2시간 이상 전도와 심방을 하도록 했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영성을 훈련케 하고 그를 토대로 영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사고시의 영성면접 강화를 환영한다. 영성과 인성을 갖추지 못한 목사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목사의 영성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목사란 성례와 예배를 집례하고 성도의 교육, 전도의 임무를 감당하는 성직이다.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절제하고 헌신하는 일꾼이다. 당연히 우월한 도덕성과 영성을 소유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목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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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가 영문신학저널 ‘World Christianity and the Fourfold Gospel’(세계기독교와 사중복음)을 창간했다. 한국 신학계에서 영문으로 한국의 신학을, 그것도 사중복음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할 만하다. 한국교회 신학을 소개하는 영문 저작이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든 코넬, 보스톤, 하버드대학 등 미국 동부 기독교대학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에서 출간된 저널을 소장하고 있지만 한국의 신학대학에서 출간된 저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 인구가 1%에 불과한 일본 기독교에 관한 영문 저작은 도서관 한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한 한국 기독교를 소개하는 영문서적이 서가 한 모퉁이도 차지하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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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국론 분열이 심각하다. 역사는 국민에게 자부심을 주고,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역사의 문제로 오히려 사회가 양분되고 있어 안타깝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자긍심’, ‘올바르고 균형잡힌 교과서’를 위해서는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제1야당은 야권과 시민단체와 연합해 국정화 저지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교사들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독교계는 국정화 찬반으로 진보와 보수 교단 및 기관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서로 싸우고 다툴 때가 아니다. 경제와 민생, 청년 일자리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과연 국력을 대거 쏟아 부어야 할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0.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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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마무리됐다. 짧은 상봉이었지만 반세기가 훨씬 넘게 헤어져 살아온 아픔을 잠시나마 달랬다. 하지만 이번에도 만날 아무런 기약 없이 남북으로 다시 각자의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상봉의 기쁨은 짧고 이별의 아픔은 길게 남게 됐다. 이번 이산가족상봉자 명단에 성결인 송용옥 권사도 포함됐지만 안타깝게도 건강문제로 죽은 줄만 알았던 오빠를 만나지 못했다. 송 권사는 “이제 살아 생전에 오빠를 만날 수 있는 길은 없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만남과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 언제나 자유로이 만나 혈육의 정을 마음껏 나누려면 이산가족상봉 정례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산가족의 자유 왕래는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 만큼 남북은 하루빨리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남북 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5.10.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