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새해 ‘다시 성경으로’라는 연중기획을 연재한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을 올바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우리의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이자 근거임을 밝히기 위함이다.

지금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 가치를 따라가는 세속화의 수렁에 빠져 있다. 사실, 중세 가톨릭의 부패에 대해 얘기하지만 오늘의 교회를 들여다보면 타락한 중세교회와 유사한 점이 많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교회가 걱정거리가 되고 있고,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수께 대한 신앙고백이 흔들리고, 정경으로서의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여러 가지 처방과 갱신 과제가 쏟아지고 있지만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다. 성경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있다. 종교개혁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바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란 말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가장 지키기 힘든 말이기도 하다. 성경은 신앙의 방향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끈다.

성경 안에 구원의 길이 있고, 우리 삶의 키(key)가 바로 성경에 있다. 우리 신앙과 삶의 핵심가치가 성경 중심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새해,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재발견하고,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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