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아스포라 한인 성결교회 지도자들이 첫 디아스포라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와 포럼을 열었다. 글로벌 시대에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 선교 정책과 세계 선교 방향을 논의한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성결복음 확산과 세계 선교를 위해서는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 동포는 750만 명에 이른다. 전체 한인 인구의 15%가 넘는다. 최상의 선교방법으로 디아스포라 선교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성결인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번 디아스포라 지도자가 대회가 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전 세계 600명에 이르는 성결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몇 년 째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미래의 전망도 비관적이다. 새로운 선교의 돌파구가 필요하다. 요셉과 모세, 바울처럼 민족을 살리고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디아스포라 지도자가 그 선두에 서야 한다.

한국 총회와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은 이를 위해 한인 성결인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상호 이해 증진에 나서야 한다. 또 디아스포라 선교의 소명을 일깨우고 이 일을 감당하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대회가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외 성결인들 사이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한민족 디아스포라 선교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한인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육하기 위한 전략도 시급하다. 한국에서 퍼져나간 성결의 복음이 디아스포라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총회는 디아스포라 성결교회를 도약시키는 탄탄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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