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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심하던 지난 여름, 삶은 감자와 달걀 스크램블, 애호박전을 아침 식사 대신 먹기로 했다.아침마다 ‘인큐 비닐’ 애호박 한 개씩 전을 부쳤다. 대부분 마트는 ‘모양 성형’을 하고 출하된,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처럼 미끈하게 생긴 ‘인큐’ 호박만을 취급했다.애호박을 얄팍얄팍하게 썰어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져 밀가루옷을 입히고 풀어둔 달걀을 묻혀 기름을 두른 팬에 익혀내는 게 내가 호박전을 부치는 방법이다.감자와 스크램블을 제쳐놓고 아내의 젓가락이 전으로만 가는 걸 보면, 솜씨를 인정받는 것 같아 흐뭇하다가도 부쳐 놓은 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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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구미중앙교회 원로)
2021.09.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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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입술에서 어떤 찬송을 부르시나요?” 찬송은 우리의 신앙고백이며 성도가 하늘나라(천국)까지 이어질 찬미의 제사이며 입술의 열매이다.성경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고 말씀하며,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영원토록 부를 것이 찬송이라고 말씀한다.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찬송하며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요,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신앙생활에 있어서 말씀 생활이 중심을 잡는 축이라면 찬송 생활과 기도 생활은 말씀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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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운 장로(대전중앙교회)
2021.09.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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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가 예배당 수용인원을 방역이라는 이름 아래 규정하는 것이 과연 정당하고 옳은 일인가를 논하기에 앞서 교회가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하는 가를 생각해 본다.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윤 목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가장 중요하고(the most Momentous), 가장 긴급하며(the most Urgent), 가장 영광스러운 것(the most Glorious)이다.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복을 받는 도구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사람들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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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 원로)
2021.09.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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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따른 커다란 천재(天災)들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물질문명의 미명 아래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지적 교만이 극에 달한 데 대한 하늘의 징계이며 채찍이라고 믿는다.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고 전 지구적으로 재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종말 심판과 주의 재림을 상기 시켜 주고 있다.이런 때에 우리 인간들이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온 인류가 하늘을 두려워하여 잘못된 자아를 바로 찾아 회개하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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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원 목사 (메콩강선교회 대표)
2021.08.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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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에 계셔야 한다. 인간은 예배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부활의 신비를 경험하게 된다.그러므로 예배는 예배 그 자체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만 행해질 수 있다.반면에 혼인, 장례, 취임, 임직, 헌당, 학위 취득, 기념, 송별, 환영, 축하 등 인간이 중심이 되고 사람의 의도나 목적을 위한 모임은 예배라고 할 수 없다.사람을 위한 목적이나 조건에서 출발하는 신앙적 모임은 예식이다. 무질서한 모임이 아닌, 예법에 따라 모이고 진행하는 모임을 예식이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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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목사(엘림교회)
2021.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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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는 주말이다. 하늘의 구름은 뭉게구름과 먹구름이 번갈아 얼굴을 내비친다.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부터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안식구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여보, 당신 오늘 바쁜 일이 많아요?” 듣고 있던 내가 “아니 왜?” 하니 “그러면 우리 모처럼 바람 한번 쇠러 나갈까요? “한다.마음으로는 오늘 일기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닌데 왜 나가자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안식구 역시 직장인이라 알게 모르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 어디 한번 나가보지 뭐, 단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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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21.07.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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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학대학원 신입생 모집은 예년에 비해 극히 저조하였다. 입학정원 160명 중에서 고작 94명을 채웠을 뿐이다.부족한 66명을 모집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하였으나 지난주 행해진 후기 입시에서 겨우 18명을 채웠을 뿐이다. 나머지 48명을 채우기 위해 여름 방학 내내 신입생 모집을 해야 한다.올해의 신입생 모집이 예년보다 급격하게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신학대학 출신자들은 예년보다 그런대로 모집이 이루어졌으나 일반대학 출신자들의 지원이 예년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다.이는 교회의 청년 중에서 목회자가 되겠다고 헌신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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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연 교수(서울신대 부총장)
2021.07.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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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우리 교단은 큰 어른을 잃었었다. 우리는 그가 예수님을 많이 닮은 분인 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그가 개척하고 평생 섬기던 군산중동교회 70주년을 맞아 후임자 서종표 목사에 의해 편찬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분의 인물됨과 삶을 낱낱이 알게 되어 새삼 놀라며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화보와 함께 그의 생애, 다양한 사역, 그를 만난 사람들의 증언, 환송사와 추모글, 그의 설교문과 즐겨 암송한 말씀 등 6부로 엮어져 있다.이는 그의 삶과 사역이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 제자로서의 ‘바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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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하 목사(전 본지 편집위원장)
2021.07.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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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축복하며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부모라면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카인의 후예인 인간의 마음은 온갖 악한 것들로 가득차 있어서 미움과 질투, 과욕과 이기심 같은 악한 행실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나타나지만, 사랑과 용서, 배려와 이타적인 선한 행실은 가르치고 배워야만 드러나는 덕목이다.또한 부모의 훈육을 거부하거나 패륜적 행동을 하는 자녀를 대하는 태도는 모성과 부성이 다르다. 모성은 본능적이기에 성공한 자식이나 실패한 자식, 조금 부족하거나 패륜적 자녀들에게도 모성은 동일하게 반응하지만, 부성은 옳고 그름과 논리와 이성적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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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권 장로(아름다운교회)
2021.07.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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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교 친구들의 모임에 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도 몇몇이 있었다. 누구는 벌써 저세상으로 갔느니 또 누구는 건강 때문에 모임에 나오고 싶어도 못 나왔느니 하며 저마다 친구 소식을 전한다. 듣고 있으니 살아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어느새 고희(古稀)가 아닌가! 이렇게 담소를 나눈 후 어느 친구가 우스운 이야기를 하겠다며 입을 연다. 할머니와 손자가 사는 집안 이야기란다. 초등학교 4학년 손자가 할머니한테 자기 생일날 간곡히 부탁하더란다.“할머니, 오늘 아침, 내 생일이라서 미역국을 끓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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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21.06.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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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18세기 존 웨슬리의 성결체험이다. 웨슬리는 형식적 기독교인에 만족하지 않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것을 위해서 고민하던 중, 그는 올더스게이트에서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하였고, 삶이 변화됐다.이런 정신을 계승한 사람이 웨슬리의 후계자였던 존 플렛쳐이다. 그는 온전한 신자가 되는 길은 성령세례라고 믿었다. 성경의 능력이 없이는 온전한 신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웨슬리를 계승한 19세기 미국 감리교는 웨슬리가 그렇게 강조했던 형식적 기독교로 돌아가고 말았다. 푀비 팔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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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
2021.06.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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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날에 앞 다투어 피어나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하고요. 자기 사명을 다 마치고 아낌없이 그 곱던 꽃잎들은 이울었습니다.꽃들이 스러진 자리엔 잇달아 새순들이 돋아나서 여름날의 싱싱한 초록물결로 찰랑거립니다. 오묘한 자연의 법칙은 코로나19로 세상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때맞추어 한 치의 탈선 없이 정해진 궤도를 순항합니다.코로나19의 낯선 환경에 익숙지 못한 우리는 담담하게 환난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업은 나룻배처럼 풍랑에 흔들리고, 예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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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희 장로(남천교회)
2021.05.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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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너를 그렇게 처참한 죽음으로 내몬 양모를 무기징역에 처한다는 법정선고를 보며 이미 하늘 사람이 된 너는 우릴 용서할 수 있겠니?법정 밖에 몰려와 이 판결을 지켜보며 격렬하게 시위하던 전국에서 찾아온 엄마부대의 피눈물과 피맺힌듯한 절규를 보면서 넌 우릴 용서 할 수 있겠니?태어나자마자 친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아 시설로 맡겨져 아직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될지 알지 못하던 아이들. 허술한 입양 시스템에 의해 제대로 검증되지 못한 양부모를 만나 너무도 긴 고통의 터널로 들어가 속으로만 비명질러 왔을 너희들은 우릴 용서할 수 있겠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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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원로)
2021.05.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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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에는 어머니가 더욱 그립고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평생을 고생만 하신 어머니에게 변변한 것, 뭐 하나 해 드린 게 없다. 세월이 지날수록 두 어머니에게 진 빚이 많음도 깨닫는다. 낳아 기르시면서 당신 한 몸을 불살라 주시다가 홀연히 떠나신 어머니와 내 아들딸의 어머니에게 진 부채다.내 아들딸의 어머니는 어느새 백발이 되어 허리가 구부정하고 뒤뚱대며 걷는 모습이 때로는 어머니로 오버랩 되기도 한다. 겉모습이 어머니의 늘그막 때와 비슷하고 그의 삶 또한 어머니를 닮았다.그는 어머니처럼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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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구미중앙교회)
2021.05.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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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미나리(Minari)’가 오스카 상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수상하면서 올해 최고의 영화 반열에 서게 되었다.이 영화가 찬사를 받은 이유는 인간주의에 바탕을 둔 작품성이 관객들의 마음에 ‘그들의 이야기’로 전달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나리’는 미국에 사는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이지만, 한인들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미국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이민의 나라, 모두가 이민자인 미국에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따뜻한 인간적인 영화이다. 처음 가족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았을 때,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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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목사(필그림교회)
2021.05.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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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알리는 중에 “내일은 수은주가 올라가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쓰던 적이 있다.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온도계를 수은으로 만들어 막대 기둥에 눈금을 해 놓음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수은 기둥이 올라가는 것을 빗대어 한 말인데, 인체에 해로운 수은온도계를 사용치 않음으로 표현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낡은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폐기해야 하는데 교단 헌법에는 여전히 폐기되거나 고쳐야 할 것들이 자리하고 있다.부목사로 목회를 시작하며 지방회에 참석해보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그중 하나가 목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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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목사(송정교회)
2021.04.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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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프랑스 문단의 뛰어난 여행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실뱅 테송이 쓴 「희망의 발견 : 시베리아의 숲에서」란 책을 읽고 작은 교훈을 얻었다.책에서 성서적 진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카뮈의「이방인」이나 혹은 도스토옙스키의「죄와 벌」은 윤리와 사회정의를 교훈적 가르침으로 깨우치게 하곤 한다.이 책은 2011년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상 중의 하나인 ‘메디치 상’ 에세이 부문 수상작이라고 해서 더욱 관심이 쏠렸고, 제목이 말하듯 과연 시베리아에서 어떤 ‘희망’을 발견했다는 것인가? 하는 관심이 생겼다.시베리아의 숲에서 발견한 희망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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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 장로(강릉교회 원로)
2021.04.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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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장애인 주일(4월 11일)을 보내며 장애인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장애가 있거나 투병하는 환자들 모두 힘을 내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교단 교역자부인창양단 단원으로 기쁨과 감사로 봉사했습니다.2005년 제2회 ‘홀사모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의 밤’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듬해 혈액암(본태성혈소판증가증) 진단을 받은 후 시력 저하로 시각장애가 와서 찬양단 활동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웠지만 다른 길이 열렸습니다.한국혈액암협회 수기 모집에 당선되어 혈액암 협회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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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 사모(시온교회)
2021.04.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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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일’, 또 ‘장애인의 날’ 등을 제정하고 지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억하고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국경일을 만드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우리 교단의 장애인 주일은 타 교단보다 매우 늦은 2013년 제107년차 총회 서울남지방의 요청으로 총회에서 대의원들에 의해 결의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교단은 매년 부활주일 다음 주를 장애인 주일로 지키게 되었다.장애인들은 항상 이 주일에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선물인 평강, 기쁨, 소망 그리고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요 20:19~31). 안성맞춤의 주일이다.한국성결신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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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찬홍 목사(새움교회)
2021.04.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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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은 마음이 아리도록 슬픈 날로 기억이 되는 수요일이다. 그렇게 아끼고 대견하게 생각했던 제자이며 동료교수였던 권혁승 교수가 죽어간 날이기 때문이다.그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있다가 하나님의 부름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대학원(M.Div.)에 입학했다.졸업 후에는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공부하여 학위과정(course work)을 마치고,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을 때 당시 교무처장인 필자는 교수로 미리 오도록 제안했다.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묵직한 성격으로 인정받는 교수였다. 그런데 6개월간 무서운 암세포와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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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목사(전 서울신대 총장)
2021.03.3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