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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Platon)이 ‘국가’에서 제기하는 질문:기게스(Gyges)는 왕의 양치기였다. 어느날 들에서 이상한 반지를 얻었다. 그 반지를 안으로 돌리면 그의 몸이 보이지 않게 되고, 밖으로 돌리면 다시 보이게 된다. 양치기의 삶에 순응하였던 기게스는 이 반지의 놀라운 효능을 알자 사람이 변해버렸다. 반지의 힘을 빌려 왕을 죽이고 왕비를 빼앗고 자신이 왕이 되었다.▨… 플라톤이 굳이 헤로도토스(Herodotos, B.C.480~425)가 전해 준 그리스 신화 중의 하나인 리디아 왕 기게스의 전설, ‘보이지 않게 만들어 주는 반지’를 인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플라톤은 물었다. 이 보이지 않게 만들어 주는 반지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에게 하나씩 준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리라고 생각하느냐고. 악인은 물론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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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도 즐비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둡기만 하다. 정작 화평해야할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죽임을 당하고, 자식은 현대판 고려장으로 부모를 버리고 있다. 원앙새와 같이 금술이 좋아야 할 부부는 오히려 앙숙이고, 형제자매는 돈에 얽혀 서로 ‘으르렁’거린다. 이 사회에서 가정은 더 이상 사랑의 공동체가 아닌, 슬픔과 아픔의 음지로 변해버렸다. 이처럼 가정의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어려운 경제와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인간성 상실, 독거가족의 증가, 가정윤리의 실종 등으로 나타나는 가정의 붕괴 현상이다.가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모두 이 범주 안에서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5.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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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일 때를 말한다. 이 기준에서 볼 때 교회는 이미 고령화 되었다. 지금 상황에서 교회는 초고령화를 대비하는 방안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노인 빈곤 대책과 주거, 질병, 연금 등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라든가 외로움, 우울증 등으로 고통 받는 노인문제는 교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인 문제를 해결할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주거나 봉사, 취미, 여가생활 등 노인의 활동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인이라고 무조건 위로와 대접만 필요한 건 아니라는 의미다. 노년의 삶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5.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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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은 어버이날이자 교단이 정한 어버이주일이다. 어버이날과 어버이 주일은 부모의 은혜를 감사하고 어버이의 사랑을 깊이 되새기고자 제정되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한다. 또한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그 훈계를 잘 듣도록 가르치고 있다. 성경의 이런 가르침이 어버이날(주일)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어버이날이 이 땅의 전통적 미덕인 경로효친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 같아도 실제로는 기독교 전통에서 비롯됐다. 1930년대 구세군에서 어머니 주일을 지키기 시작하였고 1932년 감리교연합회에서 5월 둘째 주일을 부모님 주일로 지킬 것을 결의하여 어머니날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주일이 어머니날로 발전했고, 1973년에 오늘의 어버이날로 개정되었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5.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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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게임과 SNS 등 디지털 중독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언론회에 따르면 디지털 중독에 빠진 국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런 중독현상이 교회 안에도 파고들고 있어 경각심이 요청되고 있다. 게임과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인관계 장애, 정체성 상실, 감정조절 어려움, 왕따나 자살 등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 파괴와 사회적인 문제 등을 낳고 있다. 이런 중독이 교회 안에 파고들면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교회언론회가 4대 디지털 중독포럼을 연 것도 교회 안으로 파고드는 중독을 경계하고 막기 위해서다. 중독이 너무 만연해서 그런지 중독을 심각한 질병이나 병리현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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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04.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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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로 6명이 등록했다. 지난 4월 22일 총장공모 후보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제18대 총장 선출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신대 총장 선출은 간선제(공모제)로 교단에서 파송한 법인 이사들이 선출한다. 작금의 교단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한 대학의 총장을 선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단의 신학을 연구 발전시키고, 장차 교단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육성할 책임자를 뽑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누구를 총장으로 선출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이사회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이사회는 총장 선출결과에 따라 대학과 교단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신학대학교 총장은 훌륭한 인격과 영성, 학식은 물론 모두가 공감하는 대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인물이어야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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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CBS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CBS 본사 사옥을 비롯해 CBS 각 지역 본부, 주요 교단 총회, 교계 연합기관 앞에서 CBS와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지도자들을 음해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본 교단 총회본부 앞에서도 벌써 한 달 가까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가정파괴와 교회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가 요즘 문자메시지나 편지를 이용해 집집마다 호소문을 발송하고 있다. 신천지의 공세는 터무니없다. CBS의 신천지 비판 보도가 문제없다는 사실이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해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 직후 상담 신청건수가 평소보다 5배가 늘었고 회심율도 5배 이상 증가했다. 신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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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04.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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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연쇄 지진 피해가 막심하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진이 이어지면서 진원지가 확산되고 있다. 철도와 도로가 끊겨 고립된 피난소에 구호물자가 전달되지 않아 이재민이 이중 삼중 고통을 받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지진으로 수 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명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이번 지진을 남의 일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일본 지진으로 큐슈지역 벳부에서 사역중인 본 교단 장석현 선교사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벳부교회 예배당과 사택이 심각하게 파손되었고, 성도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장 선교사 가족과 성도들은 현재 피난소에서 생활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선교사는 더 어려운 이웃을 긴급 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4.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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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났다. 입후보자들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이기도 했을 터다. 여야 정당들에게도 총선의 결과는 당의 명운을 가름하는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초장부터 정치꾼들의 권력 싸움판이었다. 국민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통속적 민주주의에서는 선거에서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한다. 무릎 꿇고 빌든 북풍이든 무슨 바람이든 표를 얻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것이면 가리지 않는다.국회의원 선거는 여야의 피를 말리는 싸움이고 사느냐 죽느냐 하는 싸움이다. 우리 정치사가 그랬듯이 현직 대통령과 그 주변 권력 집단에게는 임기 후의 안전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 이렇듯 어두우니 건강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그만큼이나 지사적 목마름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4.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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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 앞이다. 막말과 색깔론, 지역주의 등 온갖 구태로 얼룩진 정치권에 분노한 나머지 투표를 외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정치혐오증이 도를 넘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 총선을 앞두고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하는가. 우선, 기독인 유권자들은 투표만큼은 반드시 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투표의 권리와 의무를 신앙인도 지켜야 함을 환기해야 한다. 정치와 교회는 그 고유 분야에 있어서 서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이지만 선거로 정치인을 선택하고 심판하는 행위는 신앙인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공의를 외면하고 반기독교적인 가치를 강요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4.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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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통일 기도회가 열렸다. 300명이 넘는 교단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했다. 남북 관계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처럼 회복되고,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속히 이뤄지길 기도한 것이다. 북녘 땅이 지척인 곳에서 교단 차원의 평화 통일 기도회가 열린 것은 교단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교단적인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서 유동선 총회장은 “거듭되는 남북 대립국면으로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직 기도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기도 없이 ‘언젠가 통일이 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책임한 자세임을 지적한 것이다. 우리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4.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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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은 총회가 정한 장애인주일이다. 교단에서 장애인 주일을 제정한 것은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일이지만 장애인 주일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목회자와 성도가 여전히 많다. 교단 총회 차원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 선교와 목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 장애인주일을 지키는 일은 이를 위한 기본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교단에서 장애인주일 시행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전국 교회에 안내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예장 통합 교단은 4월 셋째주를 ‘장애인주일’로 지정해서 지키고 있다. 단순히 장애인주일을 제정만 해놓은 것이 아니다. 통합 교단은 ‘총회 장애인주일 목회자료’를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 모든 교회가 예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웃으로서 장애인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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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기독교 교회가 가장 크게 기념하는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기리는 날이다. 이 놀라운 사건으로 인해 인류역사는 새롭게 시작됐다.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므로 그분을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분명한 것은 부활의 기쁨이 저절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 권세와 죄악, 절망을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수난의 고통, 십자가의 죽음을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신 그 사건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려고 죽음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엄청난 사건을 성서와 역사가 증언하고 있음을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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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세례교인수가 급감했다. 한 해동안 약 3만5000명 줄어들었다. 교단의 세례교인 수가 2012년부터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했지만 이렇듯 급격한 감소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교단과 지교회가 정체현상에 대응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하게 줄어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체 교인수 감소 추세도 멈추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신앙이 어느 정도 성숙한 세례교인이 주는 것은 교회 성장의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교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에 세례교인 수 감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 세례교인 수 급감은 이미 예견된 사태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회에서 총회비 책정 기준이 ‘세례교인 수’로 바뀌면서 올해 보고되는 세례교인 수가 줄어들 것이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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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은 교단이 정한 서울신학대학교 주일이다. 올해는 개교 105주년 기념일과 겹쳐 더 의미가 있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서울신학대학교 발전을 위해 성결인이 다함께 기도하자. 서울신학대학교는 교단의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서울신학대의 오늘의 모습이 교단의 내일이기에 교단이 대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더욱이 서울신학대학교가 안팎의 시련에 위기를 맞고 있어 교단적 관심과 격려,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대학 평가와 반값 등록금 논란으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 대학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학생 등록 감소 가능성 등은 서울신대가 맞이하고 있는 위기이다. 대학의 생존경쟁은 치열한데도 총회의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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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9일 열린 작은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세미나에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등 820명이 참여했다. 좋은 숙박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운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부흥에 대한 열망이 그 만큼 높았다는 의미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 부부가 침체된 영성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작은교회 문제로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올해는 강의 외에도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호평을 받았다. 이는 국선위가 순수하게 작은교회 지원에만 집중해온 결실이다.이런 결과는 국선위가 작은교회의 부흥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며 작은 불씨의 역할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선위 재정을 쓰지 않고도 엄청난 규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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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일은 총회에서 정한 청년주일(성청주일)이다. 성청주일은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제정되었다. 그러나 성청주일을 제대로 지키는 교회는 거의 없다.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결교회를 표방하고도 달라진 게 없다. 청년회 전국연합회(성청)조차도 성청 주일을 기념하지 않고 있으니 이름뿐인 주일로 전락할 위기다. 유명무실해져 가는 성청 주일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청년 문제에 무감각하고, 무관심한지를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여 삼포세대라 불리는 청년 문제가 교회 밖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교회 각종 지표에 드러난 청년 목회는 이미 빨간불이다. 청년 신앙이 위기란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청년들이 신앙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3.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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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북한이 핵 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북한의 핵 도발 야욕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는 개성 공단을 폐쇄했고,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공식화 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우리 정부가 단호하게 조치하면서 남북관계는 긴장의 도가 강해지고 있다. 한반도 미래가 한 치 앞도 모를 안개 속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긴장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칫 남북한이 전면 대결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다. 남북관계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북 긴장을 풀 수 있는 화해와 평화가 절실하다. 평화는 하나님 안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독교의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황을 의미지 않는다. 정의와 사랑이 실현되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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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교위원회가 올해도 작은 교회 부흥을 위한 전국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올해는 목회자 부부 600명을 초청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초청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세미나 참석자 중 한 명에게 승합차도 한 대 지원한다. 갤럭시 탭도 20개를 경품으로 마련했다. 또 작은 교회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과 꼭 필요한 사역을 돕기 위해 특별 선교비를 선별적으로 후원할 방침도 세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부터는 강사들의 강의뿐 아니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 사례를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세미나 후 백업 프로그램으로 코칭 사역도 추진한다. 이는 강사들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소통하고 목회 정보를 나누기 위한 배려로 실제적인 지원책이다. 사실 작은 교회는 물질적 지원 보다는 그들의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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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이 시작됐다. 올해 사순절을 맞는 한국교회는 침통하기 그지없다. 부천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평화와 안식을 찾는 가정에서, 그것도 목사인 아버지와 새 어머니가 5시간 넘게 아이를 때려서 숨진 것도 모자라 시신을 11개월 동안이나 방치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다. 가해자가 교단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단 소속 목사라는 사실이 가장 충격적이다. 할 말이 없어 어안이 벙벙하고,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다.올해 사순절은 그야말로 재를 덮어쓰는 마음으로 참회하고, 옷을 찢는 심경으로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총회장 목회서신과 신학대학교, 한교연 등이 발표한 사과 성명서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02.17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