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9일 열린 작은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세미나에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등 820명이 참여했다. 좋은 숙박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운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부흥에 대한 열망이 그 만큼 높았다는 의미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 부부가 침체된 영성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작은교회 문제로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올해는 강의 외에도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호평을 받았다. 이는 국선위가 순수하게 작은교회 지원에만 집중해온 결실이다.

이런 결과는 국선위가 작은교회의 부흥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며 작은 불씨의 역할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선위 재정을 쓰지 않고도 엄청난 규모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것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작은 교회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강사들은 강의비를 받지 않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작은 교회 목회자들과 끝까지 함께 했다. 전국의 많은 교회도 기꺼이 행사비를 지원했다.

작은교회 부흥 키워드 세미나는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 더 좋은 프로그램과 훌륭한 강사로 더 좋은 경험과 사역자원을 나누게 될 때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더 큰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교회 목회자들도 세미나에서 듣고 배운 것을 목회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눈물로 기도하고 땀 흘려 노력할 때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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