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위원회가 올해도 작은 교회 부흥을 위한 전국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올해는 목회자 부부 600명을 초청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초청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세미나 참석자 중 한 명에게 승합차도 한 대 지원한다. 갤럭시 탭도 20개를 경품으로 마련했다. 또 작은 교회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과 꼭 필요한 사역을 돕기 위해 특별 선교비를 선별적으로 후원할 방침도 세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부터는 강사들의 강의뿐 아니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 사례를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세미나 후 백업 프로그램으로 코칭 사역도 추진한다. 이는 강사들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소통하고 목회 정보를 나누기 위한 배려로 실제적인 지원책이다.

사실 작은 교회는 물질적 지원 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어려울 때 조언해 줄 수 있는 멘토를 더 갈급해한다. 작은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인데,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기본을 등한시 해왔다. 선교비만 지원하면 작은 교회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이제는 선심성 지원보다는 작은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선위 임원과 세미나 강사들은 이를 위해 강사비도 받지 않고, 오히려 행사비와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내놓았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작은 교회를 위한 지속적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작은 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국선위에 박수를 보낸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작은 교회를 위한 국선위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한다. 작은 교회를 살리는 일은 교단의 미래, 한국교회의 내일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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