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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의 삶이 화제다.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개척 후 숨 가쁘게 달려온 7년이다. 하나님의 경이로움 속에 부끄러움 가득한 목회지만, 결국엔 주님께서 이끌어 주셨다. 주님과 함께한 멍에이기에 무겁지만 가벼웠다. 새해를 준비하며 다시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 ‘한 차원 깊은 기본(Deeper Basic. D·B)’을 그려본다. 한 영혼을 목숨같이 2021년 12월부터 약 3달간 본당과 교육관 확장공사가 진행되었다. 모
특집
김경한 목사 (인천서지방 · 제자들교회)
2022.12.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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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는 어떤 목회를 추구해야 하는가? 교회 성장을 말하는 것은 우리에게 사치인가? 새해의 목회를 구상하는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교회성장학자인 최동규 교수에게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선교적 교회 성장을 추구하라‘교회 성장’(church growth)이라는 용어는 목회자들에게 뜨거운 감자와 같다. 먹고 싶지만,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먹는 데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비성경적이며 신학적으로 올바르지 않
특집
최동규교수(서울신학대학 실천신학)
2022.12.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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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휘황찬란한 조명이 가득한 거리. 낮에도 오고 가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도심. 이런 세상 문화의 정점인 강남 한 복판에 예수님 이름을 내건 카페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선교적 교회와 비즈니스 선교 모델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지저스커피’가 문을 연다. 커피와교회(안민호 목사)의 지저스커피선교회는 총회본부 1층에 ‘지저스커피’ 강남 1호점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와플대학의 와플도 함께 맛볼 수 있다.총회 본부 1층에 위치하지만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비기독교인들의 접근성을
특집
황승영
2022.1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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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노후화로 재건축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총회본부가 최근 수리와 청소 등 새단장 했다. 제116년차 총회장 김주헌 목사 등 임원회가 교단의 혁신과 내실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총회본부도 전 직원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하고 보수공사 및 공간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총회본부 건물은 건축한지 4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8월 여름,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총회본부 건물 곳곳에서 발생한 누수 현상은 총회본부 노후화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었
특집
남원준
2022.12.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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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졸업했으나 대구에는 박석근 목사가 부임할 교회가 없었다. 그는 성결교회가 장로교회보다 약세임을 깨닫고 성결교회 확장에 관심 가졌다. 당시 경상남북도가 영남지방회였는데, 1947년 안창기 목사가 지방회장이 되면서 지방성경학교를 개설해 박 목사는 성경학교의 실무자로 일했다.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되자, 그는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에 불타 감격스러운 날로 보냈다. 그는 3년 전 조국이 갑자기 광복될 때 놀랐었다. 악랄한 일본 총독정치로 꿈도 꾸지 못할 광복을 하나님이 연합군을 통해 선물로 주신 것을 깨닫고 더욱 하
일화이야기
류재하목사
2022.1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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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회마다 신자의 수가 적었고, 또 신자들이 가난해서 십일조는 엄두도 못해 푼돈 같은 주일헌금, 또 가끔 드리는 감사헌금 등으로 유지하기에 교회의 재정은 늘 부족했다. 어느 해 그가 교회의 회계집사로 임명되어 교회의 재정상태를 살펴보니 한심했다.당시 교역자의 사례금은 동양선교회에서 매월 일정액을 지원했으니 다행이었다. 그러나 그 금액은 자기 월급보다 적은데, 목사님 가족이 많아 생활의 어려움을 안 그는 선배 집사들을 설득하여 일정액을 생활비 보조로 교회에서 부담하여 걱정 없이 목회에만 힘쓰도록 했다. 또 그는 교회의 신자들 중
일화이야기
류재하 목사(전 본지 편집위원장)
2022.11.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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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근은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직후인 1913년 8월 2일에 경북 의성군 비안면 동부동에서 마을의 유지 박홍석 씨와 서옥연 씨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자라면서 아버지를 닮아 키가 크고 몸이 호리호리한 유교가 선호하는 군자(君子)형으로 온 가문이 좋아했다.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경상북도는 신라의 불교 본산지인 경주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불교의 영향이 막강하여 우리나라 8도 중 불교 사찰이 가장 많은 곳이다.그러나 불교국가 고려의 멸망으로 조선은 유교의 성리학을 건국이념으로 삼아 안동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갔다.당시 경상도 주민
일화이야기
류재하 목사(전 본지 편집위원장)
2022.1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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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용서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아무 조건 없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지난 9월 23일 전북 정읍의 두암교회(홍용휘 목사)에서 6.25전쟁 당시 순교했던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장로의 고백이다. 인천동지방 장로회(회장 이봉남 장로)가 지난 9월 23~24일 정읍 두암교회와 신안군 증도의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을 방문했다. 교단 순교자기념주일을 맞아 진행된 이틀 간의 순교지 방문은 참가자들에게 진짜 순교의 정신이 무엇인지, 원수
특집
박종언
2022.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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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8월 21일부터 공판이 시작되었다. 구치소 남쪽으로 약 20km의 거리에 재판소가 있다.동경에서 13인이 쇠고랑을 차고 용수를 쓰고 목탄으로 움직이는 목탄호송차에 올랐다.13인의 목사가 범법했다는 법률의 해당 조항은 ‘개정 치안 유지법 제7조’로 국체를 부정하는 사상과 신궁과 황실의 존엄 모독을 목적으로 결사한 자와 그 역원에게 4년 이상의 형으로 되어있다.12월 27일에 판결의 날, 재판정에 성경주석학자 요네다(米田豊) 목사를 비롯하여 13인이 1열로 섰다. 선고내용은 일부는 실형을 받기도 하고, 일부는 집행유예를 받았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전 본지 주필)
2022.09.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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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5월 늦은 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유치장 생활 12개월 만에 동경 구치소로 이송되었다.쇠고랑을 찬 채 형사의 경계를 받으며 다가다(高田) 전철 정류장에서 승차했다. 정류장 서편 2분간 거리에 그가 섬기는 교회당과 그의 집이 있다. 숲사이로 슬금슬금 교회와 집을 바라보면서 걸어가는 그의 마음은 착잡하고 감개무량했다.1년 만에 보이는 교회당 지붕으로 계속 눈이 쏠린다. 이미 교회는 해산되고 신도는 뿔뿔이 흩어져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이국에서 당하는 민족적인 공허감과 양 떼를 잃은 목자의 복받치는 설움이 뒤엉킨다. 형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전 본지 주필)
2022.08.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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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남 목사가 따라간 곳은 다다미 백여 장 깔만한 넓은 유도 훈련장이었다. 검사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검찰은 김 목사를 날카로운 눈초리로 관찰해가면서 담배를 태우기 시작한다.담배 한 개비를 다 피운 후 검사가 김 목사를 쏘아보며 입을 열었다. “천황폐하가 높으냐? 예수가 높으냐? 천황폐하의 엄명이다. 천황폐하에게 참배하라.”김 목사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천황은 인간이다. 우리 기독교는 오직 예수에게 예배드린다. 천황은 인간이기 때문에 참배 대상이 될 수 없다.” 김 목사가 단호히 거절하는 순간, 눈에서 번쩍 섬광이 일어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전 본지 주필)
2022.08.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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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6월 26일 5시 30분쯤, 낯선 사복형사들이 닥쳐왔다. 영장도 보이지 않고 이름을 확인하더니 경찰서로 가자는 것이다. 전날 수요일 기도회에 20여 명의 신도가 모여서 예배를 인도했었다. 신도들이 헤어지면서 왠지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았다.김 목사 역시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 채 자고 일어난 이른 아침이다. 옷을 바꿔입을 시간도 없이, 가족들과 작별할 여유조차없이 연행되어 경찰서 특고실(特高室)에 갇히었다. 후에 알고 보니 형사 6~7명이 트럭으로 목사 서가에서 서적 천여 권과 설교 노트와 일기장 11책을 압수해 갔다.미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본지 전 주필)
2022.08.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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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남 목사는 1940년 5월15일 전북 이리성결교회에서 동경 다가다(高田) 교회로 전임했다. 그는 김태일(金泰日)로 불리었는데 김광남으로 개명했다.당시 34세의 젊은 목사로서 청운의 꿈을 품고 동양의 학술 중심지인 동경교회에 부임했다.김 목사는 세계 제2차대전 막바지 그를 심문하는 일본 경시청 검사가 천황폐하에게 참배하라고 강요하자 “천황은 인간이다. 기독교는 예수에게만 예배드린다.”라고 단호히 거절하여 수난을 당했다. 1942년 12월 8일에, 일본이 세계제2차대전을 일으켰다. 일본군부는 식민지국 젊은이(특히 한국)를 강제로 끌
일화이야기
이종무 목사(전 본지 주필)
2022.08.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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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회와 함께하는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이 어느덧 4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작은 교회 사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해 제3회 목회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올리브나무교회(조순미 목사) 역시 변화가 찾아왔다.“목회수기로 사역 동력 얻어”“지난 해 목회수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가장 큰 변화는 교인들이 위로를 받고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목회수기 공모전을 통해 겪었던 변화에 대해 묻자 조순미 목사는 가장 먼저 ‘교인들의 변화’를 꼽았다. 조 목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매주 예
특집
박종언
2022.07.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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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2주년을 맞았다. 1990년 7월 창간호부터 교단 신문으로 성결인과 함께 했다. 그동안 수많은 사건이 있었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지만 교단지라는 사명을 지켜려고 애썼다. 한국성결신문은 과거를 돌아보며 더 새로운 미래를 향한 걸음을 시작한다. 교단의 역사 고스란히 담아역사는 기록으로 남는다. 그렇기에 사건을 기록하는 신문의 역할은 중요하다. 1990년 7월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성결교회의 역사를 기록해온 본지에는 우리 교단의 발전 과정 뿐 아니라 잊혀진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당시의
특집
한국성결신문
2022.07.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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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를 가늠하는 잣대는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숫자가 될 수는 없다. 작아서 더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목회하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고, 이런 목회자의 열정이 ‘좋은 교회’를 만들기 때문이다. 제4회 작은 교회 목회 수기에 접수된 23개 교회 목회 이야기 중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작품들 가운데서도 잊지 못할 은혜와 감동의 목회 이야기가 가득했다.목회자 열정으로 변화하는 ‘농촌교회’농촌교회 목회는 공동체가 작아서 어려움이 큰 경우가 많다. 목사가 공동체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기까지 겪어야 하는 고난도 더 큰 법. 아무리
특집
한국성결신문
2022.07.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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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에저또‘라는 이름의 극단이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뱉는 간투사(間投詞)가 에~저~또~~다. 그 극단이 ’77년 공연한 「참새와 기관차」는 당시 유신체제, 그 더운 여름이지만 서슬 퍼렇던 그 시절에 겁도 없이 그 장막극(帳幕劇)을, 그것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품하여 문공부장관상을 받았다. ‘극단 에저또’가 그 시대의 아방가르드였을까? 힘이 없는 ‘참새’는 밀짚모자를 거꾸로 쓴 허수아비에 속아주고, 농부가 지르는 “훠-이” 소리에도 날아가 주지만, 다시 오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무섭게 달려오는 ‘기관차
특집
현찬홍 목사(새움교회)
2022.07.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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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고자......’라는 목회 수기에서 필자는 하나님을 시간을 창조하시고 사용하심으로 인간을 가르치신다는 그가 수기를 쓰는 문학적인 방법은 소설처럼 현재 진행형을 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현재를 실감할 수 있는 문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주어를 생략한 경우가 많은데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입니다.사실 수기의 집필은 신변잡기 형태가 무난한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사회적이고 객관적이며 논증적인 수필의 형태를 선택한 것, 언어의 유희를 할 정도로 그의 철학적 사고와 문학적
특집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
2022.07.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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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조직이나 그 무대는 타블로다. 매우 늦은 신대원 입학 후, 심한 뇌경색이셨던 부친에게 장애인증(뇌병변1급)이 발급되었다. 3년 후 하늘에서 부르셨다. 주님은 이제야 시간(時間)으로 흐르는 세월(歲月)로 가르치신다. 회환의 눈물이 기도가 된다. 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었다. 장모님이 17년 동안 돌보던 업동이, 뇌병변1급 중증장애인을 장모님 소천(所天) 후, 우리부부가 보호자가 되었다. 지금 30세다. 그런데도 ‘장애인과 그 가족이다’라고 인정하는데 긴 시간이 지나간다. 내 사역을 스스로 ‘타당성 조사’를 했다. ‘세상
특집
현찬홍 목사(새움교회)
2022.07.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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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한지 3년 밖에 안 되었고, 올해 목사안수를 받은 초보 목사에게 목회수기를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시고, 또 이렇게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까지 전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주일예배 시간에는 목회수기 수상소식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나눌 수 있는 기쁨이 있어 행복했고, 기쁨을 나누니 배가되는 성도들과 함께 목회하니 더 행복했습니다. 요즘은 가끔씩 아내와 “개척하지 않았으면 정말 어떡할 뻔 했어!”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없는 것이 많은 개척교회를 섬기다 보니 마음이 많이 힘
특집
김성한 목사(임마누엘교회)
2022.07.06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