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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교단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세렛성결회 등 세 교단 대표들이 1월 24일 내놓은 선언문은 성결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성을 담고 있다. 성결교회의 이정표가 될 비전선언문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비전선언문을 보면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복음의 본래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의 근원이 ‘성경’임을 재천명한 것이다.선언문에서는 또한 한국교회의 닫힌 성장과 불신을 해결할 기조를 갱신에서 찾았다. 종교개혁과 웨슬리안 부흥운동이 교회를 갱신하는 운동이었음을 밝히고 개혁정신과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7.02.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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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기지방회가 2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정기지방회는 교단 창립 110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에 열린다. 전국 51개 지방회와 해외직할지방, 미주지역 지방회 등이 2월 28일까지 정기지방회를 열고 각종 현안을 처리하게 된다. 해마다 열리는 지방회지만 이번엔 교단 창립 정신과 종교개혁 정신에 걸맞게 더욱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회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결교회를 더욱 새롭게 하고 세상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지방회에 임해야 할 것이다. 지방회는 하나님의 일을 의논하는 거룩한 모임이다. 또 교단 행정의 기본 조직이다. 지방회가 바로 서야 지교회가 건강하게 설 수 있고, 총회도 더욱 든든하게 설 수 있게 된다. 지방회 산하 지교회들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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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7.0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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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미래를 위해서는 성결교회 정체성에 뿌리를 둔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중심의 교역자 양성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2~13일 열린 제110차 신학교육 심포지엄에서다. 총회 임원과 서울신대 교수, 교단 신학교육 관련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여라차례 강연과 토론을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목회자 양성에서 교단의 정체성과 깊은 영성과 현장 전문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다 할 수 없다. 심포지엄 선언문에서도 이런 골자가 핵심이었다. 교단의 부흥과 미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시의적절한 내용이었다. 교단의 신학교육이 성결교회 정체성에 기초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신학교육 기관인 서울신학대학교는 정관 1조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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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7.0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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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한국교회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본 교단을 비롯해 장로교와 감리교 순복음, 침례교 등 주요 교단이 모여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이 땅에 기독교가 출범한 이래 주요 교단이 하나의 연합기구로 뭉친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에 한국교회의 해묵은 과제인 ‘연합과 일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의미가 크다. 연합기구의 규모도 역대 급이다. 우리 교단을 포함해 예장 통합과 합동, 대신 등 장로교 빅3 교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등을 합치면 한국교회의 95%를 차지한다. 연합과 일치를 수량으로 환산해서는 안 되지만 파급력으로 볼 때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과 일치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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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7.0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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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여느 해와 별반 다른 것 없는 시작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이번 새해는 달라야 한다. 교단적으로는 성결교회 창립 110주년의 해이고, 교회사적으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교단은 다른 교파와는 달리 1907년 김상준, 정빈 한국인에 의해 시작된 자생적 교단이다. 동양선교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교파적 배경이 없이 북치고 장구치며 노방전도를 벌인 것은 장안의 화제였다. 오직 복음전도를 위해 복음전도관을 세웠고, 성서학원을 통해 성경 중심적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한 것도 신선했다. 잠시동안 ‘이단’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우리 성결교회의 주무기이자 경쟁력이었다. 순수한 믿음과 열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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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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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섰다. 이때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것은 아쉽지만 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되돌아보며 회개와 성찰을 통해 잘못된 좌표를 수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연말에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올해만큼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해가 없었다. 국가적으로나 교계적으로나 놀랍고 때로는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참 많았다. 우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온 국민의 분노가 담긴 광화문 광장의 '200만 촛불'은 결국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지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끊임없는 핵 도발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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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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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0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기독교 성도가 967만6000명으로 국내 종교 인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신교 인구가 국내 종교 인구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인구주택총조사 시행 이래 처음이다. 기존에 1위를 고수하던 불교가 761만9000명으로 2위로 내려앉고 그동안 잘 나가던 천주교가 389만 명으로 주저 앉은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지만 종교 중에 유일하게 기독교 인구만 늘어났다는 것이 주목을 끈다. 최근까지만 해도 다른 종교인의 숫자는 늘어나는데, 유독 기독교인만 줄어드는 현상에 대하여 기독교인의 분발과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주요 교단들과 단체들의 조사에서도 교인의 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었는데도 이번 통계청 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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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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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에서는 우리 정치사에서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됐고,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탄핵심판 결정까지는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현직 대통령이 또 다시 탄핵심판까지 이르게 된 것은 분명 국가적 비극이이다. 그렇지만 탄핵 심판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의 모습은 성숙했다. 이런 국민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두 달여 동안 초유의 국정 농락 사태로 혼돈에 빠져 있었다.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 탄핵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는 일이다. 촛불 시위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힘과 저력을 모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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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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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원활한 행정 사무업무 처리를 위한 ‘교단 행정 세미나’가 지난 12월 6일 처음 열렸다. 지금까지 교단 행정효율화를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지방회 임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한 행정 실무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고 또 원활한 교단 업무를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행정교육이었다. 현대사회는 행정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도 행정이 제 기능을 못하면 각종 혼란과 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총회와 지방회, 감찰회, 지교회 등의 구조로 된 교단은 법과 행정으로 묶여 있으며, 행정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회의 질서를 유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단의 지방회나 부서, 지교회도 질 좋은 행정 서비스를 받으려 한다면 우선 교단 행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무리 행정을 구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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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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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이다. 연말이 되면 우리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온정을 전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이런 낮고 천한 자들을 섬기러 오셨다. 우리도 그런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대림절을 맞아 주님이 오신 참 뜻을 깊이 묵상하며 구체적으로 그 사랑을 어떻게 세상 속에 실천할 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이다.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정도 혼란스럽고 경제적 상황도 좋지 않다. 경제는 국내적으로는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라는 이중고에 빠져있는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영향으로 통상마찰과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어 금융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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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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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개설해 운영하던 기독교자율봉사동아리를 올해는 종교적 동아리라는 이유로 개설을 불허했다. 이에 학부모들과 기독 교육자들로 구성된 한국교육자선교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학교에서 종교 동아리 개설을 불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헌법 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는 개개인의 믿음·선교의 자유이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서도 종교 동아리 운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이미 내 놓았고, 정보공시 매뉴얼에도 종교 동아리의 성직자를 강사로 인정할 수 있다는 지침이 있다. 학교 측은 종교 중립적인 학교에서 기독교 동아리 활동이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할 수 있어 불허했다지만 그것은 법에 의한 공무 수행이 아닌, 민원이 법보다 우선하여 헌법이 보장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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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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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교단의 해외선교 40년이 되는 해이다. 선교지원을 받던 우리 교단이 땅 끝을 찾아 선교를 떠나는 교단으로 변한지 40년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우리 교단은 1977년 해외선교위원회가 설립되고 이때부터 교단 차원에서 해외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해외선교 활동이 있기는 했지만 해선위 설립을 계기로 첫 선교사를 파송한 후 현재 세계 61개국 310가정 59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해외선교위원회는 해외선교 40주년을 맞아 선교사명을 다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로 ‘해외선교 40주년 기념사업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선교 비전도 제시했다. 모든 성결교회와 성결인들과 선교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한다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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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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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은 범교회적으로 지키는 추수감사절이다. 한 해의 농사를 잘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그 수고한 것을 거두며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다. 추수감사절의 본질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다.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한해를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 많다. 예전 농경시절 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발달한 요즘이 감사할 일이 더 많다. 물론 지금처럼 어려운데 무엇이 감사하며 왜 감사해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다. 현 시국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경제도 어렵고 빈부 격차도 크다. 감사 대신에 분노가 우리 가운데 자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보이는 것만 감사할 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감사한 것은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마음에 기쁨이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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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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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성난 민심은 연일 촛불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어린 아이 입에서 조차 ‘탄핵’과 ‘하야’라는 말이 거침없이 나온다. 국가가 위중한 지금이야 말로 나라를 위해 긴급하게 기도할 때이다. 총회에서도 11월 21일~12월 10일을 시국기도 주간으로 선포했다. 현 시국의 분수령이 될 시기에 나라의 위기극복을 위해 온 성결인들이 기도의 힘을 결집하자는 취지이다. 당초에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12월 4~11일 시국기도를 열기로 했지만 위급한 국가적 상황임을 고려해 우리 교단만의 시국기도회를 준비한 것이다.마땅한 조치이다. 우리 교단을 비롯해 기독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가를 위해 기도의 불을 밝혔었다. 여성삼 총회장도 시국과 관련해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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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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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가 이미 작금의 사태를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하고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일부 성결인들도 시국 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충격적인 사실들에 급기야 신학생들의 입에서까지 ‘탄핵’ ‘하야’라는 말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교회가 정치 참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수용해왔던 보수교단의 목회자들조차도 시국선언에 참여할 정도로 현 정부와 청와대를 향한 분노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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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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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사건에 온 나라가 들썩인다. 가장 준엄하고 엄중해야 할 국정이 조롱거리가 됐다. 대통령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정치와 경제, 민생은 ‘최순실 게이트’란 블랙홀에 빠져 들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일탈과 비정상적 국정운영에 민심은 분노를 넘어 폭발할 기세이다. 과거 정권에서도 임기 말 친인척 비리가 터졌지만 이토록 허망하고 비참하지는 않았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서 권력의 최상부인 청와대와 비선 실세를 둘러싼 의혹들이 전혀 ‘정치적’이지 않고 종교적인 단서들로 연관돼 있다는 점이 수상하다. 사이비 교주 최태민 생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그에게 현혹되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최태민은 “박근혜와 나는 영적 세계의 부부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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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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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이 꼭 1년 앞이다. 한국교회와 교단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를 비롯해 포럼, 특강, 심포지엄 등 기념사업이 봇물 터지듯 기획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일회성 이벤트 행사도 있고, 속칭 ‘이 기회에 한몫 챙겨보자’는 식의 정체불명의 행사도 난무하고 있다. 물론 한국교회의 진실된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행사도 있다. 어떤 모양새로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려는 의지는 가상한데, 본질이 훼손되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래도 한국교회가 자의든 타의든 종교개혁 500주년을 계기로 교회의 정체성 회복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는 점만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남겨놓은 시점에서 한국 교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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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0.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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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3회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개막식이 열렸다.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사회복지 엑스포는 한국 기독교가 지난 130년간 펼쳐온 봉사와 섬김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 각오를 다지는 의미가 있었다. 한국 기독교는 130년 전 선교 초기부터 한국 사회에 사회복지의 씨앗을 뿌렸고 지금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 말, 선교사들은 국내에서 병원, 학교, 보육원 등을 설립 및 운영하며 서구 문명과 기술을 전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고아들과 가난한 사람을 돌보기 위해 의료·보육·구제 활동을 펼쳤다. 근대적 의미의 복지 개념을 기독교가 확산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금도 국내 사회복지 시설·단체 중 약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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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0.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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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정부의 할랄식품산업 육성이 ‘속빈 강정’이란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경제 위기 탈출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할랄식품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전망하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할랄식품 시장의 규모가 3조 달러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이것이 신산업의 동력이 되기에는 여러 가지 난점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할랄식 도축이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에 맞지 않고, 구제역과 AI 청정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결국은 할랄식품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며, 국민들의 정서와도 반하는 것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할랄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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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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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가 영남과 제주, 전남 등 남부지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피해를 안겼다. 교단의 집계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 전남, 제주 등 6개 지방 20여 개 교회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은 10월에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해 피해가 더 컸다. 교회는 지붕이 파손되고 종탑이 떨어졌다. 폭우가 내린 지역의 교회는 침수 와 토사 유출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성도들도 일 년 간 열심히 경작한 농작물이 유실되어 실의에 빠져 있다. 워낙 피해가 광범위해 복구에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태풍의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온전한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당장에 급한 것은 피해복구이다. 기독교단체를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6.10.1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