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교단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세렛성결회 등 세 교단 대표들이 1월 24일 내놓은 선언문은 성결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성을 담고 있다.

성결교회의 이정표가 될 비전선언문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비전선언문을 보면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복음의 본래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정신의 근원이 ‘성경’임을 재천명한 것이다.

선언문에서는 또한 한국교회의 닫힌 성장과 불신을 해결할 기조를 갱신에서 찾았다. 종교개혁과 웨슬리안 부흥운동이 교회를 갱신하는 운동이었음을 밝히고 개혁정신과 성결의 정신으로 한국교회의 갱신운동 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에도 이바지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인 이슬람 세력의 침투와 확산을 막고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또 이념적 갈등 해소, 정치 경제 문화적인 발전 추구 등도 국내 사정을 돌아볼 때 시의적절한 내용이다. 

이제 남은 일은 비전선언문을 이행하는 일이다. 성결운동의 갱신방향을 밝힌 비전선언문 채택을 기점으로 이를 어떻게 고백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전선언을 현실세계 속에서 실천할 수단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고, 성결인 모두가 우리의 비전에 가슴과 머리로 함께 공감하고 스스로 이를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비전선언이 어떻게 실현되느냐에 따라 성결교단의 장래가 함께 판가름 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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