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세기 성령세례운동이 성결교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신학대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박사)가 지난 10월 1일 서울신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3회 사중복음국제학술제에서는 그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성령세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강사들은 18세기와 19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의 성령세례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모색했다.성령과 불로 세례받으라첫 강연자 로렌스 우드 박사(에즈버리대)는 18세기 웨슬리와 플레처의 성령사역에 대해 강연했다. 우드 박사는 웨슬리가 후기 사역에서 성령세례를 강조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우드 박사에 따르면 사역초기 웨슬리는 성령세례를 받은 후 사랑을 실천하며 칭의에서 성화의 과정을 겪었다고
신학
박종언 기자
2015.10.06 20:24
-
설교자의 ‘불’을 위협하는 바람과 물오래 전 리차드 박스터(R.Baxter)는 열정이 식어버린 설교자에 관해 이렇게 한탄한 바 있다. “자신의 모든 힘을 동원하여 설교하는 목사가 과연 몇이나 되는가?… 아아, 슬프다. 우리가 너무나 힘 없이, 너무나 부드럽게 설교하기 때문에 잠자는 죄인들은 들을 수가 없다.” 이러한 옛 설교자의 한탄은 현대 강단에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종종 그 능력있는 진리의 말씀은 너무나도 무력하게 선포됨으로 불붙지 않은 다이너마이트처럼 회중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설교에서 열정은 참으로 설교의 사활을 거는 중요한 요소이다. 스펄전은 이것의 중요성에 관해 이렇게 강조한 바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영혼들을 얻는 데에 성공하기 위해 목사에게 가장 필수적인 덕목이 무엇이
신학
손동식 박사(하저교회)
2015.10.06 20:18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9월 24일 서울신학대학교 영성강좌에서 강연했다. ‘21세기 영적 지도자’란 주제로 강연한 이영훈 목사는 신대원생들에게 겸손과 섬김의 지도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이영훈 목사는 “과거 수백 년 간 힘으로 통치했던 기독교 국가들의 식민지는 현재 대부분 타 종교로 넘어간 것을 볼 수 있다”며 “무력의 통치는 그들의 정치와 사회를 바꿨을지 몰라도 더 중요한 문화와 종교는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이 목사는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인도는 83%가 힌두교인일 정도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로 오셔서 섬기셨지만 우리는 타 종교인들과 현지인들을 나보다 낮게 여기는 일이 많다”며 “우
신학
박종언 기자
2015.10.06 20:16
-
한국기독교철학회(회장 신상형 교수)가 2015년 추계 기독인문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기독교 인문학, 한국교회를 진단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무료이며 오는 10월 12일 시작해 11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 백석대학교 대학원진리동 505호에서 열린다.강의는 김형석 교수(연세대)가 10월 12일 ‘역사 안의 그리스도:역사적으로 본 기독교의 위상’, 10월 19일 ‘인간은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월 26일 ‘문화 상대주의와 기독교’, 11월 2일 ‘기독교와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이경직 교수(백석대)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인문학적 고찰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한국기독교철학회 홈페이지(www.chrisophy.org)에서 가능하고
신학
박종언 기자
2015.10.06 20:15
-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와 OMS선교회가 주최하고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주관한 제13회 카우만 기념강좌가 지난 10월 2일과 6일 서울신대에서 진행됐다.이번 강좌에서는 애즈베리신학대 로렌스 우드 교수가 ‘성령세례와 성결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로렌스 우드 교수는 지난 10월 2일 ‘존 웨슬리와 존 플레처의 오순절적 성결 개념의 발전 과정’에 대한 발표에서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와 그의 후계자 플레처가 모두 성령세례를 강조했음을 논증했다.로렌스 우드 교수는 성결운동과 오순절운동이 웨슬리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증명하는데 집중했다. 우드 교수는 “감리교를 창시한 웨슬리와 성결운동과 오순절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플레처 사이에는 별 관련이 없다는 학설이 오늘날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신학
박종언 기자
2015.10.06 20:14
-
전도학 교수이자 탁월한 성경 강해자 홍성철 박사(서울신대 석좌교수)가 새 책 ‘진흙 속에서 피어난 백합화’를 펴냈다. 책 ‘진흙 속에서 피어난 백합화’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묵상했던 룻기서에 대한 설교집으로 저자 특유의 깊은 묵상이 특징이다.홍성철 박사는 1장부터 4장에 이르는 룻기서 전체를 개괄함과 동시에 각 장이 의미하고 있는 메시지를 도출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게 룻기서를 묵상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또 룻기의 배경이 되는 당시 이스라엘 역사를 함께 설명함으로써 유대인의 풍속과 문화도 함께 알 수 있도록 한다. 홍 박사는 “룻기는 유대인들만 묵상하는 책이 아닌 이방인이었던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라며 “이 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9.23 18:44
-
‘에일리크리네스’는 어원적으로 ‘태양광선’이라는 의미의 ‘헤일레’()와 ‘판단/분별/심판하다’의 뜻을 가진 ‘크리노’()가 결합된 단어로서, 어떤 물체를 태양빛에 비추어 판단한다는 뜻이다. 고대사회에서 도자기가 흠결이 있는 상태에서 생산이 되었을 경우 양심적인 도공은 그 도자기를 부숴버린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도공은 임시방편으로 그 흠을 왁스 같은 것으로 때우고 판매한다. 물론 그 도자기는 사용하는 중 쉽게 깨어져 사용할 수 없다. 사는 사람이 그런 도자기를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그 물건을 높이 들어 태양빛에 비추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흠이 들어나게 된다. 본문의 ‘에일리크리네스’의 의미가 그것이다. 하나님의 빛으로 비춰보면 우리의 숨겨진 죄도, 그것을 가리고 있는 가식과 위선도 다
신학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
2015.09.23 18:33
-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는 지난 9월 22일 우석기념관에서 제81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성애는 자연적 질서인가 : 성적 지향에 대한 신학적 반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박문수 교수(목회신학연구원 원감)는 동성애의 문제점과 그들의 주장을 신학적으로 하나씩 반박했다.박문수 교수는 먼저 동성애를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로 구분해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좁은 의미의 동성애는 ‘자기와 같은 성(性)을 가진 사람에게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대부분 서구 유럽이나 미주에서 통용되며 여성이 여성의 손을 잡는 것도 동성애로 볼 만큼 기준이 엄격하다. 넓은 의미의 동성애는 ‘성적 쾌감을 동성에게 느끼며 애정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동성애 옹호론자들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9.23 18:30
-
한국신약학회(회장 윤철원 교수)는 지난 9월 12일 신촌교회에서 제16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이민규 박사(협성대)가 ‘인지 메타포 이론을 통해 본 마태복음의 빵-메타포와 그 의미 연구:마태복음 14~15장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민규 박사는 마태복음 14~15장에 기록된 오병이어의 사건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해석해 발표했다. 이 박사는 유대인들에게 음식과 식사는 먹고 마시는 문제의 차원을 넘어 민족적·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확증하는 매개였다고 주장했다. 즉 음식을 나눈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이 박사는 또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빵을 떼어 나눴다는 것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9.16 13:59
-
“추석에 즈음한 요삼 2절의 축복”“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삼중축복’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요한삼서 2절은 적어도 한국성도들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기복신앙’이란 개념과 연계되어 상당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구절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먼저 중요한 것은 어떤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그 구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경구절 자체가 말하는바가 무엇인가이어야 할 것인데, 요삼 2절의 해석과 관련하여서는 그 본문을 구성하는 단어들의 순서를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요삼 2절의 어순요삼 2절의 소위 ‘삼중축복’은 한글번역에 의하면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한 것이다. 그러나 헬라어 원 문장에서
신학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
2015.09.09 13:37
-
어느 주일 아침 한 목사님이 설교를 위해 강단에 올랐다. 그런데 설교를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후 앞자리에 앉은 청년 하나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더니, 설교가 종반에 이르기까지 깊은 잠에서 전혀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참다못한 목사님은 버럭 화를 내며 청년 옆에서 열심히 설교를 듣고 있던 한 할머니 권사님께 말했다. “아, 권사님. 자고 있는 그 청년 좀 깨우세요.” 그러자 애꿎게 야단 맞았다고 생각한 그 권사님은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재우긴 자기가 재워 놓고 왜 날 보고 깨우라 난리야!”설교의 왕자, 스펄전이 당대의 많은 설교자 들 중 별 중의 별이 될 수 있었던 주된 이유 중 한 가지는 그의 뛰어난 설교언어에 있다. 스펄전은 지루한 틀에 박힌 설교언어들과 결별하고 비유법과 센스어필, 드
신학
손동식 박사(하저교회)
2015.09.02 13:32
-
주변 사람과의 인간관계, 특히 부모와 같은 양육자와의 친밀성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소장 윤철원 교수)는 지난 8월 25일 서울신대 우석기념관에서 제20회 서울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독대학생의 성인애착과 하나님 애착의 상관관계’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설문에는 총 279명이 참가했으며 여학생 185명(66.3%), 남학생 94명(33.7%), 신학계열 149명(54.4%), 비신학계열 125명(45.6%)였다. 신승범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성인애착(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지)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부모와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9.02 13:27
-
미국의 신학자이자 사회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새 책 ‘인간의 본성과 운명Ⅱ’이 발간되었다. 오희천 교수(서울신대)가 재번역한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인 1939년 라이홀드 니버가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했던 기포드 강연을 편집한 것이다. 당시 니버의 강연은 독일과의 전쟁을 앞둔 영국의 청중들에게 큰 용기를 얻게 했다. 대중들이 현재 처한 현실을 바라보고 신앙으로 이겨낼 방법을 찾게 한 것이다. 니버는 사회의 변화와 갈등에 실제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현실적 요소들에 주목하는 기독교현실주의자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도덕적 이념들과 신앙고백도 역시 실제적이며 현실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다. 그는 “현실 사회에서 일어나는 계층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8.26 15:18
-
사중복음 신학, 그 중에서도 성결의 본질적 의미를 모색하는 학술제가 열린다. 서울신학대학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는 오는 10월 1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사중복음 국제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제 주제는 ‘성령세례’이며 로렌스 우드 교수(에딘버러대), 배본철 교수(성결대), 오성욱 박사(서울신대) 등 국내외 사중복음 신학의 전문가들이 강연한다.강사들은 ‘웨슬레와 플래처의 성령세례’, ‘심슨과 한국성결교회의 성령세례’, ‘만국성결교회 냅과 갓비의 성령세례’ 등 웨슬리로부터 시작된 사중복음 신학이 냅과 갓비를 거쳐 한국성결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또 목회현장에서 사중복음 신학에 대해 어떻게 설교하고 성도들을 교육할 것인지를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8.26 14:57
-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입법과 사법, 행정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월 12일 삼성제일교회 마루카페에서 열린 삼성제일심포지엄(대표 윤성원 목사, 운영위원장 정근모 장로) 설립 기념 제1회 심포지엄에서다. 한국교회가 동성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동성애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실효적인 대응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가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한 동성애 저지를 위해 ‘법과 동성애: 헌법, 민법, 조례의 중요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와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 정선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로하스) 등이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조영길 변호사는 “국내
신학
황승영 기자
2015.08.26 14:55
-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εὐγενὴς)…”(행 17:11)바울전도단이 베뢰아에서 전도할 때 그 지역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개역개정)”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계속 말씀을 상고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쓰인 헬라어 용어는 ‘유게네스’(εὐγενὴς)인데, 본문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유게네스’의 원어적 의미가 좀 더 확실히 이해될 필요가 있다.‘유게네스’(εὐγενὴς)‘유게네스’(εὐγενὴς)는 ‘유’(εὖ)와 ‘게네스’(γένης)의 결합어로서, ‘유’는 ‘좋은’이란 뜻이고, ‘게네스’는 ‘되다’, ‘형성되다’라는 뜻의 ‘기노마이’(γίνομαι)에서 나온 단어이며, ‘게네스’의 명사 형태인 ‘게노스’(γένος)는 ‘태생’,
신학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드루대 신약학 Ph.D)
2015.08.26 10:52
-
임미영 박사(서울신대)와 서울신학대학원 학생 등 한국 고고학 발굴팀이 지난 7월 고고학 최초로 주전 9세기 블레셋 도시의 성벽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 블레셋 도시의 흔적과 유산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블레셋을 둘러싸고 있던 성벽이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이스라엘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이번에 발굴된 성벽은 총 30m로 동쪽으로 줄지어져 있으며 성벽에 연결된 거대한 돌들은 성문 구조의 흔적으로 추측된다. 또한 성벽 규모로 볼 때 반대쪽 성벽의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임미영 박사는 “함께 발견된 토기를 보았을 때 성벽의 연대는 주전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며 “블레셋의 주요 도시였던 가드가 성벽으로 둘러싼 요새였던 것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밝혔다.한국 발굴팀은 블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8.12 11:49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 13:8)본문에서는 ‘사랑의 빚을 지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빚을 지다’는 ‘오페일로’(ὀφείλω)인데 그 뜻은 ‘빚지다’, ‘신세지다’, ‘갚아야 할 의무를 지니다’이다. 따라서 ‘사랑의 신세를 많이 지라’는 것이다. 사랑에 관한 성경의 일반적인 가르침은 본문 후반절에도 나타나듯이 받는 것보다는 하는 것인데, 사랑의 빚을 지라는 말씀은 그와 상반되는 행위로 의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본문 전반절의 헬라어순에 따른 직역은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신세도 지지 말라, 피차 사랑하는 것 외에는”인데 이 원문순서에 따라 본문을 해석해 본다.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빚
신학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드루대 신약학 Ph.D)
2015.08.05 11:21
-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그리스도인의 가치관과 진정한 자랑에 대해 역설하고 있는 빌립보서 3장에서 하나의 정점을 이루는 고백인 12절은 그 시제와 태에 주목하면서 그 뜻이 더 확실하게 드러나게 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엘라본’ ἔλαβον: 과거능동)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테텔레이오마이’ τετελείωμαι: 완료능동) 아니요”.여기에서 ‘엘라본’(ἔλαβον)은 취하다, 받다, 얻다, 잡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 동사인 ‘람바노’(λαμβάνω)의 과거형(aorist형)이다. 여기에서 ‘과거형’이란 편의적 표현이고, 더 정확하게는 ‘아오리스트(aorist)형’인데, 헬라어에서 보통
신학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드루대 신약학 Ph.D)
2015.07.22 13:41
-
프랑스의 문화평론가이며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 (Rene Girard)를 소개하는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신학박사 정일권 교수(고신대)는 저서에서 지라르의 새로운 거대담론에 대한 신학적 수용사와 영향사를 소개했다. 르네 지라르는 2005년 프랑스 지식인의 최고 명예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종신회원에 선출되었다. 특히 끊임없이 공격당했던 정통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을 인류학적 차원에서 변증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정일권 박사는 “이 책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변증가 르네 지라르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는 가이드 같은 책”이라며 “기독교를 가장 잘 변증할 수 있는 인문학적 이론인 미메시스이론과 신학의 소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십자가 인류학’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유대-기독교적 텍스트’,
신학
박종언 기자
2015.07.08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