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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이다. 감사의 계절이다, 들과 산에는 넉넉하고 충만한 기운이 가득하다. 구슬땀을 흘려 가꿔온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고, 결실을 나누는 기쁨도 맛보는 계절이다. 온 세상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슴마저 따뜻하다. 교회적으로도 4대 절기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교회들은 저마다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수확의 결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절을 준비한다.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은혜롭고 경건하게 준비하는 올해 감사절은 도식적인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감사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가 체험했듯이 어렵고 가난한 시절에는 감사절이 말 그대로 마을 전체의 축제나 다름없었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먹을 것을 나누고,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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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1.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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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하순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정시비중 확대 등 교육 개혁을 강조한 이후 이 문제가 다시 교육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되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며 “공정한 교육제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교육 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방향을 수정한 대입 정시비중 확대가 모든 대학에 일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자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3일 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정시비중 상향 제도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서울 일부 대학을 못 박아서 언급한 것”이라며 “모든 대학에 적용된다는 것은 오해”라고 일단 정리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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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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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10월 23일 탈북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한 ‘2019 북한인권 백서’와 ‘2019 북한 종교자유 백서’를 출간하고, 북한인권 침해실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발표했다.‘2019 북한인권 백서’에 따르면 2000년대에 비해 2010년 이후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이주 및 주거권 침해 비율은 다소 감소했으나, 생명권,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노동권과 재산권 침해는 늘어났다고 한다.특히 ‘북한 종교자유 백서’에 따르면, 종교자유 침해는 매우 심각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에서는 종교활동을 전혀 할 수 없고, 종교활동시 적발되면 가장 낮은 처벌 수준인 ‘노동단련형’을 받는 경우가 2.8%에 불과했다. 우리의 교도소에 해당하는 ‘교화소행’이 10.7%, 가장 높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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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0.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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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랑의교회’의 공공도로 점용이 위법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제3부는 최근 서초구 주민 등 6명이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서초구청장에 의한 참나리길 점용 허가 처분을 취소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서초구청은 더는 도로점용 허가를 내줄 수 없게 됐다. 구청의 도로점용허가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이제 사랑의교회는 지하예배당을 원상으로 복구하든 합당한 대책을 연말 전에 내놓아야 한다.교회 입장에서 이번 일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 허가와 건축의 모든 과정은 적법하게 진행됐지만 그 책임을 교회가 다 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예배당을 신축할 당시 어린이집 등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서초구로부터 공공도로를 지하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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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0.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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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총신대에서 수업 도중 목사인 신학과 교수가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학생들을 외국 매춘부에 비유하는 막말을 했다. 총신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 교수는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행동은 외국에서 매춘부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또 “그런 학생을 버스에서 만나면 돈 만원 줄 테니 함께 가자고 하고 싶다”는 말도 내뱉었다. 이렇게 성적인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신성한 교단에서 서슴지 않는 이가 과연 교육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도에 맞게 화장하라는 표현일 수 있지만 그렇다해도 목사 신분을 가진 신학대 교수가 입에 올릴 말은 아니다. 신학대학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삶을 훈련하는 선지 동산이 아닌가. 미래의 목회자와 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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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0.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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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교회 침수와 붕괴 등 피해가 속출했다. 매년 어김없이 닥치는 태풍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고 강력했다. 지난달 13호 태풍 ‘링링’과 17호 태풍 ‘타파’가 할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제18호 태풍 ‘미탁’까지 강타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 앞서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후에는 11건의 피해가 보고되었는데, 이번 태풍 ‘미탁’이 지나간 후에는 지교회의 피해가 30건을 넘었다. 강한 바람에 십자가 네온이나 간판 일부가 훼손되는 피해도 있었고, 침수와 토사 유출로 예배당이 물과 흙으로 잠기는 전형적인 수해 피해도 잇따랐다. 교회 축대와 외벽 붕괴 등 시설 파손도 많이 발생했다. 자동차 파손, 음향 장치 고장, 성구 침수 등 재산적인 피해도 많다. 태풍 피해를 본 교회들은 대부분 산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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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0.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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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뒤 근 두 달째 온 나라가 ‘조국 대전’에 빠져 있다. ‘조국 사태’로 여야 정치권은 극한 대치에 빠져 민생은 뒷전이다. 거리에는 다시 촛불이 켜지고 ‘조국 수호’와 ‘조국 퇴진’ 구호가 그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렇게 조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국경제는 코앞에 다가 온 먹구름을 맞고 있고 이 나라는 국론이 분열된 채 가장 힘든 때를 지나고 있다. 연초 정부가 내걸었던 2.6~2.7% 성장률 목표는 이제 2%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미중 무역분쟁에 한일 외교 갈등까지 겹치며 경제 현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도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실업률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청년들이 조국 사태에 분노하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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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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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주요 교단총회에서 목회자와 장로의 정년 연장안이 부상했다. 목사·장로 시무 연한을 70세에서 75세로 5년 늘리자는 안이다. 기대수명이 82.7세(2017년 기준)에 달하는 데다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담임목사 정년을 75세로 연장했다. 예장 백석 총회도 올해 교단 총회에서 목사정년을 75세로 5년 더 연장했다. 예장합동도 올해 총회에서 목사와 장로 정년을 늘리자는 헌의안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20개 노회가 또 상정했다. 감리교 역시 오는 10월 제33회 입법의회를 앞두고 장정개정위원회에서 ‘목회자와 장로 은퇴연령을 2년 늦춘 72세로 연장하자’는 안건을 다뤘다. 목회자 청빙이 어려운 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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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9.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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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주일은 교단이 정한 순교자기념주일이다. 성결교회는 신앙의 밑거름이 된 순교자와 그분들의 고귀한 순교 영성을 기리고자 2008년부터 순교자기념주일을 지켜왔다. 성결교회만이 지닌 자랑스러운 보물이라 할 순교자주일은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시대가 요구하는 순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순교기념자주일이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지만 순교자들의 믿음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순수한 신앙을 가진 한국성결교회는 짧은 역사 동안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교단이다. 지금까지 160여 명의 순교자를 배출했다. 한국전쟁 전후 납북된 자나 행방불명된 인원을 합치면 순교자는 180명에 이른다. 그만큼 한국성결교회 역사는 고난과 순교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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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9.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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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환경이 어지럽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정세는 그 어느 나라보다 복잡하게 꼬여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경제 갈등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미 관계도 동맹보다는 국익이 우선이며 어떤 것도 국익에 우선하는 것은 없다는 논리가 매일 워싱턴에서 흘러나오는 중이다. 방위비 분담금 압력이 폭탄급으로 몰려올 기세다. 남북관계도 계속적인 잡음이 흘러나오며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 여야의 대립은 남북관계보다 거칠고, 대일 관계보다 심하면 심하지 약하지 않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보름 이상 국정이 마비되고 있으며, 여야의 협치는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대통령을 향해 “총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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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9.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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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에게 가족 전도는 일생의 소원이자 숙제이다. 그런데 수도권의 성도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믿지 않는 가족 중에서 과거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는 유형이 66%나 됐다. 기독교 신앙을 간직한 가정 중 신앙생활에서 이탈한 가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이들은 소위 말하는 ‘가나안 성도’의 한 유형이다. 재복음화가 필요한 대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회를 나오지 않는 가족 중에는 형제자매(36.9%)가 가장 많았고, 자녀(25.5%)와 배우자(17.2%), 부모(14.5%)가 그 뒤를 이었다. 부모나 배우자 보다 자녀들의 불출석률이 높다는 것이 충격적이다.비신자 자녀들의 경우 교회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숫자(12명)보다 신앙생활을 하다 교회를 떠난 숫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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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8.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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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의 교역자 청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데는 생활 여건이 열악한 산간벽지, 도서 지역이다. 교역자들이 어려운 목회지를 기피하면서 농어촌 작은교회의 존폐가 현실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본지 8월 17일 자에는 도서 지역 3개 교회의 담임교역자를 구하는 한 지방회의 광고가 실렸다. 전남 신안군에 있는 도서 지역의 세 교회는 벌써 수개월째 전담 교역자가 공석인 상태다. 섬에 있는 재원교회의 경우 생활 여건이나 목회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8개월이 지나도 부임하는 목회자가 없다고 한다. 요즘 담임목사를 모시려 한다는 공고가 나면 청빙을 받고자 하는 서류가 수십 통씩 들어오는 상황인데, 오죽했으면 지방회가 나서서 청빙광고까지 했겠는가. 이는 농어촌교회 기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단적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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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8.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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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4주년을 맞아 류정호 총회장이 현재의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담화를 발표했다. 류 총회장은 ‘국민일보’ 8월 13일자 미션면 1면 담화문에서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언급하며, “수많은 외적의 침입과 도발에도 국가와 정통성을 잃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셨기에 가능했다”면서 “지금, 모든 문제도 경제적 보복이 아닌 온 국민이 하나돼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집중할 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세상적인 권력과 경제적 힘으로 압박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결국 대한민국은 위기를 이기고 더 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이것은 류 총회장만의 확신이 아니다. 100년 전, 기독교인도 그랬다. 1919년 3월 1일 우리 기독인들은 일제에 항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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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8.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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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이어지면서 한·일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 관계가 늘 순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처럼 바닥부터 요동쳤던 적은 없었다. 더욱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경제마저 흔들리는 위기상황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 모두가 제대로 대응해 우리 안보와 경제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켜내야 한다. 현재의 한·일 관계는 그동안 진정한 참회와 용서 없이 지내온 탓이다. 우리나라가 일제 억압에서 벗어난 지 74년이 지났지만 36년 동안 식민지배로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일본은 진정한 참회와 사죄 없이 일관되게 지난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아베정권은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여러 나라에 고통을 안겨줬던 역사를 잊고 다시 군국주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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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8.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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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로 도로와 공항이 북적인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도시는 한산해졌다. 교회도 주일예배 참석자들이 줄고, 교회의 여러 활동도 방학에 들어갔다.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상(日常)에서 벗어나 휴식을 갖는다는 것은 단순히 놀고 즐긴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휴식은 삶을 윤택하게 하고 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휴식과 쉼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나라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일본이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맘 편히 휴가를 떠나기도 쉽지 않다. 대통령도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을 정도니 지금의 국가 상황이 얼마나 위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진정한 안식과 힐링이 필요하다. 육신의 휴식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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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7.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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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여름성경학교와 캠프를 비롯해 각종 여름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각 교회 여름성경학교와 캠프, 수련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신앙 훈련과 영적 성숙이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이다. 교회학교 여름교육행사와 단기선교가 몰리는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는 특별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모처럼 일상을 벗어난 해방감에 취해 안전을 소홀히 하면 각종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최근 경남 통영 한 교회에서 설치한 야외 물놀이장 내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에어바운즈)에서 놀던 초등학생 9명이 아래로 떨어져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따라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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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7.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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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걷어찬 뒤 또다시 마구잡이로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안타깝고 참담한 광경이다. ‘아내의 한국말이 서툴러서 폭행했다’는 남편의 변명에는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폭력은 국제적 지위가 우월하다는 허위의식이 저변에 깔려 자행되는 반문명적 범죄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다문화사회인데 그에 대한 준비는 거의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이번 폭행으로 드러났다. 이미 우리나라는 자신이 태어나 생활하던 땅을 떠나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이주 현상이 일상적인 것이 된 나라이다. 국제결혼을 해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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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7.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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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본교회와 함께 작은교회 목회수기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어려운 작은교회를 붙들고 맡겨준 사명을 위해 묵묵히 목양의 길을 걷는 목회자들의 마음을 더 크게 볼 수 있었다. 작아도 진정성을 갖고 사명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던 것도 이번 수기공모에서 얻은 수확이다. 우리 교단 내 작은교회의 수는 절반이상이다. 교단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지만 작은교회가 처한 현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사례비를 받아 본 적이 없고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티고 있는 목회자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가 적지 않다. 매달 임대료와 교회 유지비를 제하면 생활비는 꿈도 꿀 수 없는 작은교회의 처절함도 새삼스러울 게 없는 현실이다. 오죽하면 마음 편히 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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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7.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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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공개토론을 또다시 요구했다. 지난 22일 천기총 이단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들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치 총회를 직접 방문해 공개토론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신천지천안교회가 ‘성경을 보고 토론하는 방식에 반대한다’며 공개토론을 거부한 지 한 달 만이다,천기총은 이미 지난 3월 21일 신천지천안교회 대표에게 ‘공개토론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내고,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거리 현수막을 통해서 또 천안신천지 본부를 직접 방문해 토론장에 나올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신천지측은 억지 같은 조건을 내세우며 토론을 회피했다. 그러자 천기총은 신천지 본거지인 과천 총회를 방문해 교주 이 씨가 공개토론에 직접 나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9.06.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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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이어 기독교계에서도 막말 논란이 뜨겁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잇따른 대통령 하야 발언과 청와대 앞 시위 등 정치적인 행보 때문이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공산화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해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0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하야’를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와 같은 전 목사의 언행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오르면서 사회에서도 뜨거운 논란을 자아냈다. 전 목사는 앞서, 2월 15일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식에서도 “남로당과 주사파 찌꺼기들이 청와대를 점령하고 대한민국을 해체하려 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3·1절 국민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9.06.1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