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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부터 1월 25일까지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다. 이 기간은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교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했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일치기도주간을 지키며 함께 일치기도를 드리고 있다. 올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구세군 영천영문에서 열린다.한반도에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화해와 일치의 전령이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인 교회를 세우셨고 하나 된 교회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함께 걷는 것은 주님께 복종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다. 분열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9.0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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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1919년 3·1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은 조선이 자주국가임을 만천하에 천명했다. 그것도 전국에 걸쳐 온 국민이 거리로 나서 평화적으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세계의 많은 나라와 민족이 식민 지배를 받았지만 우리처럼 온 민족이 나서 저항운동을 벌인 사례는 없었다. 그러니 3·1운동은 한국을 넘어 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비폭력저항운동으로 손꼽힐만한 사건이다. 이처럼 세계가 놀란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치·종교·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는 3·1 정신과 그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교계도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만세운동의 중심에는 기독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3.1운동에 민족대표로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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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1.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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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뀐다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올 새해 소망은 유난히 간절하고 각별하다. 전국교회는 신년기도회 등을 통해 그동안 이룬 것보다 훨씬 더 진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성도들도 너나없이 새해엔 희망만 가득하기를 두 손을 모아 빌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국가 경제가 어려웠기에 더욱 힘을 모았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현실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여건은 그렇게 우호적인 편이 아니다. 예배 참여율 등 교회통계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듯 한국 신자들의 신앙 활력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전도의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도 우려스럽다. 신앙과 삶의 괴리 현상이 두드러지고 미래 교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청년들의 교회 이탈 현상은 더 언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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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9.01.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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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희망의 한 해를 기원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 벽두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한국교회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한숨뿐인 해가 바로 2018년이었다. 송년을 실감하는 지금 이 시점까지도 이 땅의 사람들은 한국교회를 향한 실망과 비탄 속에 있다. 기대를 모았던 연합기관(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연합)의 통합은 또 무산되고 말았다. 연내 통합하겠다며 구체적인 통합 방안까지 합의를 이뤘지만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해 통합의 여망을 저버리고 말았다. 목회자의 성폭력 역시 한국교회를 깊은 시름에 빠지게 했다. 특히 이재록과 인천 김 모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은 충격 그 자체였다. 교회 내 남성폭력을 허용하는 가부장적 가족 이데올로기, 목회자에 대한 맹목적 순종에 대해서는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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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2.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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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다시 성탄절을 맞는다. 성탄절은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은총의 날이다. 우리교단 윤성원 총회장을 비롯해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맞는 예수 성탄이 희망의 빛이 되길 기원했다. 또 구세주 탄생에서 기쁨과 희망을 얻어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을 모두가 다짐하기도 했다.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의 희망대로 이번 성탄이 차갑고 메마른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고, 분단과 냉전, 혐오와 차별의 어두움을 몰아내길 바란다. 그러려면 누구보다 예수 성탄의 의미를 실천해야 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빛의 자녀로 거듭 나야한다. 성탄은 하나님의 값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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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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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활동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신천지 집단은 예전 방식과 달리 공개적인 성경세미나를 열어 집단 포교활동을 벌이거나 신천지자원봉사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활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심지어 주일 낮에도 기성 교회를 찾아 버젓이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인천 광주 경기도 강원도 등의 주요 교회와 기관 앞에서 위장 단체를 동원해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집회도 동시다발적으로 열고 있다. 아무리 사이비이단집단이라고 하지만 남의 교회의 예배에 찾아와서 포교활동을 벌이고 반대 집회를 여는 것은 너무 지나친 행위이다. 도대체, 한국교회는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이런 신천지의 무례한 활동을 수수방관하고 있을 것인가. 이렇게 안일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사이에 한국 교회가 무너질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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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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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울린다. 올해도 한국구세군은 지난 11월 30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전국적인 모금에 들어갔다. 자선냄비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거리에서 모금 운동을 벌여 온지 어느덧 90년이 되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듯한 마음을 일깨우는 자선냄비는 오늘날 나눔과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난파한 배의 생존자들을 위해 구세군 조지프 맥피 사관이 거리 모금을 한 게 출발점이다.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15일 처음으로 자선냄비 거리 모금을 시작했다. 몸도 마음도 춥기만 했던 일제식민 시대에 끼니를 거르기가 일쑤이고,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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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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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 등을 위해 제정에 앞장섰다. 우리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았던 ‘에이즈의 날’이 최근 에이즈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결코 상관없는 날로 여길 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 HIV/AIDS 신고 현황(2017년)은 1,191명이 신규로 신고되었으며, 내국인은 1,009명(남자 959명, 여자 50명), 외국인은 182명(남자 130명, 여자 52명)으로 알려졌다. 집계가 안 된 환자들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걱정되는 것은 최근 10대 청소년들과 20대 청년층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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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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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올해로 7년째 열렸다. 그동안 기독교변증콘퍼런스는 척박한 한국교회의 변증(辨證) 환경 속에서 기독교 진리를 설명하고 변증하는 데 공헌했다. 과학이 신봉되고 무신론이 팽배한 오늘날 교회가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설명하고 오해에 대해 해명하고 변증하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변증은 초대교회부터 시작됐다. 당시 교인들은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했는데 비기독교 사회에서는 이를 식인 풍습이라며 오해했다. 또 형제, 자매라는 표현도 근친상간을 한다며 비판했다. 이 때문에 기독교를 설명할 필요성이 생겼다. 교회 역사에서는 이단이 등장할 때마다 변증을 통해 기독교 신학을 정립했다. 오늘날도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고, 비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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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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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양심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병역을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소수자를 관용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고 봤다. 대법원 판결 취지는 종교적 신념·양심 등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게 범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양심적 병역 거부는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고 했던 2004년 대법원 판례를 14년 만에 바꾼 것이다.원론적 차원에서 사회적 소수의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 보편적 의미에서 양심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마땅하다. 하지만 소수의 인권, 양심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해서 국가 안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국방의무의 핵심인 병역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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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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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판의 가장 큰 문제는 ‘공정성의 한계’로 지적됐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세미나에서 현직 변호사들은 교회 재판이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로 재판 위원들의 전문성과 독립성 부족을 꼽았다. 뼈아픈 지적이다. 주요 교단마다 총회 재판국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다. 교단 개혁과제 가운데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교단 내 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재판기관은 대부분 총회 산하기구로서 총회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교단이나 지방회 또는 노회의 유력인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동일 사안에 대해 재심, 특별재심 등으로 재판을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고, 교단이나 지방회의 유력 인사의 입김에 따라 재판이 좌우되는 사례도 있다. 교회 재판에도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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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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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크고 작은 행사들이 홍수를 이뤘다. 저마다 개혁과 갱신을 부르짖으며, 이제는 달라지겠노라고 외쳤다. 중세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빈 수레가 더 요란하듯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내면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외쳤던 회개와 각성, 개혁과 갱신의 몸부림은 그 어느 곳에도 남아있지 않다. 오늘의 한국교회를 찬찬히 살펴보면 여전히 중세교회와 다를 바 없다. 어느 면에선 중세교회보다 더한 위기에 빠져 있다.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역사의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 호화로운 교회당을 건축해 놓은 채 예수님이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다. 분명히 양적으로는 성장의 정점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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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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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의 신앙 교육 내용에 인권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교육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다. 한국교회가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재에 인권친화적인 감수성이 미미하고, 부정적인 면도 있어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교회협 인권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쟁’에 초점을 둔 평가방식이 두드러지고, 심지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성폭력과 살인, 전쟁을 배경으로 한 본문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동성애, 난민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체계적인 '인권'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학교 교재에서 조차 반인권적인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한국교회는 그렇지 않아도 난민을 비롯한 여러 인권 관련 문제에 대한 인식이 사회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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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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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신학교육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신학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획기적 변화를 예고한다. 종교에 대한 이해도 예외가 아니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초월적 능력을 가진 하나님과 기도와 묵상으로 대화했던 역사를 흔들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불교계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불성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토론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타종교는 이미 AI 시대의 변화를 대비하고 있다. 이런 때에 미래신학교육포럼이 변화하는 세계와 신학교육의 미래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적절했다. 인공지능시대와 같은 변화에 대비 못하는 교육으로 세상을 이끌 수는 없다. 세상의 변화는 목회의 변화를 초래하므로 그에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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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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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일대가 순교성지로 본격 조성된다. 신안군은 증도의 홀리랜드 조성사업을 연내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국비 28억 5,000만 원, 군비 66억 5,000만 원 등 총 95억 원을 들여 기독교 체험관 설립과 순교유적지 정비, 순례코스 등을 2019년까지 완성할 계획이었지만 용지 확보와 토지 형질 변경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그 사이 신안군수도 바뀌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뻔했다. 그러다가 지난 5일 문준경 전도사 제68주기 추모예배에서 홀리랜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홀리랜드 사업은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생전의 문 전도사는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온갖 궂은 일도 마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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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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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지진·쓰나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가 발생해 확인할 수 없었던 사망자와 부상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2일 현재 사망자만 1,2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쓰나미가 덮친 지역은 워낙 오지인데다 재난구호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가 늘 것으로 우려된다. 사태 수습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힘만으론 역부족이다. 수천 명에 이르는 실종자 구조 작업이나 그보다 많은 부상자 치료와 의료품 조달, 이재민 수 만명을 위한 텐트, 담요, 식료품 공급 등 어느 하나 외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것이다. 지구촌의 관심과 사랑, 자원봉사와 물질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세계는 이미 한 가족이 된 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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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8.10.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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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세계가 주목한 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11년 만에 이루어진 우리 대통령의 평양 방문인 동시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다. 5개월 동안에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것 자체로 남북 관계는 이미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남북 정상이 이렇게 일상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성과라면 성과다. 그러나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최대 핵심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도 이후의 과제로 남았다. 어떤 형태로든 핵 신고 등 구체적 비핵화 조치의 일정을 이끌어내야 비로소 이번 정상회담은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남북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더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9.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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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로 인해 우리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허물어 분별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가짜 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 정의와 선으로 포장된 허위가 언론의 이름으로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교회개혁’, ‘정론직필’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편익을 취하는 무리가 없는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필리핀 감옥에 억울하게 투옥된 백영모 선교사 부부도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잘못된 사실에 기인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자신이 관련된 사건을 보도하면서 당사자의 의견은 완전히 배제된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가짜 뉴스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가짜는 증오와 반목을 부추기고, 진짜는 연대와 자비로 인도 한다’는 말이 있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9.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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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고령화되고 있고, 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교회학교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성도도 늘고 있다. 교회 내 유년·초등·중등·고등·청년부 등 다음세대의 침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교회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회학교의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섣부른 ‘희망가’를 부르기 보다는 정책의 획기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 담임목사가 먼저 교회학교의 부흥을 위해 무슨 대안을 가지고 어떤 목회를 펼쳤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9월 10~12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9.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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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총회가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개회되는 9월이다. 작은 사안부터 굵직한 것까지 각종 안건들로 인해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장로교 각 교단은 몸살을 앓는다. 입으로는 성총회를 부르짖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올해 역시 각 교단의 갈등 불협화음 데시벨은 높게 치솟고 있으며, 반비례로 한국교회의 위상은 곤두박질하고 있다. 9월 총회를 앞두고 연일 언론매체를 장식하는 것이 명성교회 사태다. 김삼환 목사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용인하는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의 판결로 인해 교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저마다 세습 철회를 주장하고 있으며, 두 부자가 스스로 퇴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세습 반대를 위한 기도회를 비롯해 장신대 학생들의 수업거부 등이 줄을 잇고 있으며, 그 강도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9.0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