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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선교사역을 새롭게 할 24기 선교사 8가정 15명이 새롭게 안수를 받고 파송되었다. 이들은 지난 7개월간 선교사훈련원에 입소하여 언어와 선교 이론, 방법론 등 체계적인 훈련을 거쳤다. 선교사로 파송 받은 이들 사역자들을 격려하며, 개 교회 후원 모금이 잘 이루어져 각 나라에서 헌신적으로 사역을 펼쳐주길 기대한다.이들의 사역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파송 교회의 관심과 격려가 절실하다. 우리 교단은 안정적인 사역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선교사로 파송되기 전 일정액의 사역비 모금을 요구한다. 정착비가 있어야 선교 현지에 집을 얻어 정착할 수 있고, 매월 일정액의 사역비가 있어야 선교사 가정이 생활할 수 있고 사역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선교사들은 선교 훈련 직후부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10.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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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좋은 만남을 그려 봅니다. 인생에서 한 번 스쳐가는 만남일지라도 인생에 유익을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하물며 평생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좋은 분들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입니까? 좋은 부모님을 주셨고, 좋은 아내를 주신 것에 대해서 한 번도 감사 헌금해 본 적은 없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잘 압니다. 또한 인생의 좋은 스승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나를 낳아 주신 분이 부모님이라면 나를 사람 되게 하는 분이 바로 스승이기 때문입니다.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 뒤에는 언제나 위대한 스승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위인들의 업적에 가렸으나, 그래도 스승은 그들 뒤에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참된 스승을 찾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스승을
칼럼
신건일 목사(북아현교회)
2013.10.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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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9일은 교단이 정한 순교자 기념주일이다. 본 교단은 성결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는 과정에서 일제 시대 박봉진 목사, 정태희 장로 등이, 한국전쟁 당시 문준경 전도사, 이판일 장로 등이 순교했으며 박현명 이건 최석모 목사 등 여섯 명의 교단 지도자들이 납북당해 순교했다. 이들과 함께 성결교회를 지키다가, 성결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다가 이름도 빛도 없이 많은 평신도들이 순교를 당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성결교회는 순교자들과 그들이 순교 역사를 방치해 온 것이 사실이다. 다만 개 교회와 지방회에서 기념비를 세워 이들의 순교 역사를 기억하고 순교기념일 예배를 드려왔다. 70~80년대 교회들이 성장하고 교단이 안정되면서 성결교회는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되살리기 위하여 순교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조직, 교단 차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9.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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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진단하면서 흔히 교회성장의 정체나 신자 수의 감소를 ‘위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눈에 보이는 형체나 사람이 헤아리는 산술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많은 사람 가운데 나그네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대 제국의 노예였던 히브리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 땅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오셨고 갈릴리 어부를 비롯한 보잘 것 없는 작은 무리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을 교회의 기초로 삼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크기나 숫자가 아니라 부르신 이의 뜻에 합당한 자세로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위기 진단은 사회학적인 분석이 아니라 신학적이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베푸신 비유 가운데 어떤 청지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눅 16:
칼럼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
2013.09.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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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어느 지방회의 베드로교회에서 모든 성결인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 쪽에서는 교단 총무직까지 역임한 목사를 “목사로서의 기본양식 뿐만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신앙양심과 윤리를 포기한 듯 행동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발하며 “사무총회에서 강압적으로 담임목사 사임을 결의시켰다”고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였다.▨… 다른 한 쪽에서는 “부패한 목사들이 교회를 넘기고 돈을 챙기려 합니다”라고 듣기에도 섬뜩한 광고로 맞장구를 쳤다. “지방회 일부 목사들은 교회 수습방안으로 우리 교회를 수억에 거래하여 최00에게 돈을 챙겨주고 지방회는 1억을 챙기려고 합니다”라는 광고의 문맥으로 보아 “부패한 목사들”로 지칭된 목사들은 “지방회의 일부 목사들”임이 분명하다. 지방회의 지도자급 목사들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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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추석(중추절)을 앞두고 있다. 귀성전쟁으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사람들은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다. 기독교인들도 고향을 찾아 부모형제를 만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게 된다.원래 우리 민족은 음력 8월 한가위를 맞이한 기쁨의 행사로, 가을 추수에 대한 기쁨의 행사로 추석을 맞았다. 여기에 유교문화권 속에서 종교의식이 가미되어 조상들의 은덕을 감사하며 성묘를 하고 제사를 지내온 것이다.한국교회는 추석을 보내며 동시에 미국의 선교 영향 속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내왔다.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들이 미 대륙으로 건너가 추위와 원주민의 위협 속에서 풍요로운 농사를 짓게 된 것을 감사하는 행사다. 원래 성경 속에서 추수감사의 내용을 담은 절기는 수장절, 맥추절이 있고 유대인은 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9.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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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정말로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방회 모(某) 교회의 치리목사가 되었습니다. 헌법에 의하면 치리목사는 한시적인 당회장이고 저의 임무는 헌법 절차를 따라 후임 목사님을 청빙(請聘)하는 것입니다. 첫 정기 당회에서 본인은 인사와 관련한 회무 외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소집된 임시당회에서 청빙공고와 관련한 문건이 제시되었습니다. 당회원 기도회에서 합의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건에는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조항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다만 두 가지 제 생각을 밝혔습니다. 후일의 역사를 위한 것입니다. 첫째, 후임목사 청빙 공고를 낼 때 연령과 학력은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해당 지교회가 자신들의
칼럼
김종두 목사(수성교회)
2013.09.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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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명 조식(曺植)은 학문의 성취라는 점에서는 당대의 석학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명망가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삶의 길은 천양지차를 드러내었다. 이황은 정승의 자리에까지 올랐고 조식은 이황의 천거로 왕의 부름을 받았으나 한사코 이를 사양하여 서원을 지키며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여 자신의 삶을 다하였다. 사대부로선 보기 드문 일생이었다. ▨… 그 남명에게 어느날인가 경상감사를 제수받은 이양원이 인사차 들렀다. 무인이 아니면서도 칼을 차고 있는 남명의 모습에 의아해진 이양원이 물었다. “칼이 무겁지 않습니까?” 남명이 그 말에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어찌 무겁겠는가. 내 생각에는 그대의 허리에 두른 금대(金帶)가 더 무거운 것 같은데”라고. 이양원이 “재능은 부족하면서 소임이 무거워 감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9.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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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를 살리고 교회의 부흥을 일구기 위한 2·3·4부흥운동이 9월 2일 목회자 한마음 전진대회를 통해 막이 올랐다. 100여개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2·3·4부흥운동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실천서약에 참여했고, 지방회와 후원교회 또한 이들 교회를 위한 재정 후원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2·3·4부흥운동은 조일래 총회장이 제기한 교단부흥운동으로,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성결교회를 부흥시키자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회장이 5월 말 교단 총회에서 제안하고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사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그동안 어려운 목회 환경과 여건, 교단적 무관심 속에 실망과 좌절을 겪어 왔다. 헌신과 열심을 가지고 새로 시작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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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자기관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이유는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별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성도들도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속되지 못한다 함은 한 만큼 얻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목회자의 자기관리는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어떻게 다시 시작할 것인가?첫째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것은 쉽다. 그런데 나를 내가 관리하는 것은 어렵다. 이 어려운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목표가 필요한 것이다. 체중조절 즉, 다이어트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방법의 문제가 아니다. 무슨 방법을 써도 다이어트, 체중 조절된다. 다만 목표가 분명하지 않아 실패하는 것이다. 체중 조절 살빼기의 목표를
칼럼
조영진 목사(본교회)
2013.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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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게네스(Adamantius Origenes, 185?~254?)는 클레멘스의 수제자로 겨우 18세의 젊은 나이에 알렉산드리아 신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당시의 알렉산드리아 신학원은 초대교회에선 널리 이름이 알려진 신학교였다. 그는 금욕주의자였지만, 그 금욕주의 때문에서가 아니라 마태복음 19장12절의 말씀을 그릇 해석했다는 죄의식을 씻어낼 수 없어서 젊은 나이에 스스로 자신에게 거세의 형벌을 가했다. 고자가 된 것이다. ▨… 그의 신학적 주장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그의 사후 300년경쯤 콘스탄티노폴리스 총회는 이단으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설교자로서 성경의 한 구절을 그릇되게 해석하였다는 죄의식으로 스스로 자신에게 거세의 형벌을 가했다는 사실 앞에서 말씀을 바르게 지키려 했던 그의 의지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9.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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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인재양성의 요람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제17대 총장에 유석성 목사가 취임,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유 총장은 이미 16대 총장으로 대학 100주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인문학 강좌와 영성강좌 등을 통해 학교의 이미지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신입생 유치에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비록 재선 총장이지만 처음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자세로 임해주길 기대하며 17대 총장에게 몇 가지 당부코자 한다. 무엇보다 지난 3년간 펼쳐온 사역이 보다 내실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 3년간의 활동은 자신이 꿈꿔 온 서울신학대학교의 발전방향이요, 정책이었고 재임은 이 방향에 대한 교단적 동의로 볼 수 있다. 유 총장은 3년의 정책과 방향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대학과 교단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8.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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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커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 어떠한 재앙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상청이 발표한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는 2090년부터 2100년 사이에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여름이 현 121.8일에서 연평균 174.9일로 2개월이나 늘어나고 최고 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 일수도 현재 11.1일에서 8배 들어난 83.4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지난 19일 뉴욕타임즈 보도로 알려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5차 보고서 초안은 지금 추세로 온실가스가 계속 방출된다면 2100년 해수면이 최소 21인치(53.3cm)에서 최대 3피트(91.4cm, 4차 보고서는 26~59cm)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온실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8.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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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풀려가고 있는 게 다행이고 고맙다. 정치인들이야 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한 고도의 셈법을 갖고 따지겠지만, 그런 계산으로도 해빙이 서로 이득이 되는 모양이니 감사하다. 남북관계와 연관된 민간차원의 여러 분야에서는 남북관계의 평화적 틀이 아주 중요하다. 유엔이나 인도적인 국제 활동에서 남북관계는 이미 한반도나 동아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긴 우리나라의 일부에서나 민족 내부적인 사건으로 단순하게 인식하고 있지, 6.25전쟁 자체가 국제적인 역사 흐름의 질곡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북관계가 평화적인 방향으로 가는 데 필수적인 것이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완충할 수 있는 장치들이다. 큰 틀로 보면 둘이다. 하나는 민간 협력과 교류인데 특히 경제적 교역이 그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적인 관심사가 제
칼럼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2013.08.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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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에 내전의 불길이 치솟은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다. 이 공격으로 다마스쿠스(다메섹) 인근의 여자와 어린이들이 포함된 1300여명이 희생되었다. 내전 5개월 동안에 이미 10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강국들은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이 군사적 개입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저울질하고 있다.▨… 화학무기의 사용은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을 대량살상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악랄하고 비인도적인 행위’로 세계가 규탄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미국이 이락을 침공할 때도 그 명분은 사담 후세인이 화학무기를 대량 생산,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려진 바로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독재정권은 북한으로부터 화학무기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8.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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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교회는 십자가의 고난과 순교를 통해 이룩된 거룩한 신앙공동체이다. 첫 순교자 스데반을 위시하여 12사도와 사도 바울도 위대한 제3차 전도여행 끝에 마침내 로마에서 네로황제에 의해 순교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도들의 뒤를 이은 교부들 대부분이 순교의 반열에 기쁘게 참여함으로 교회의 터전을 굳게 다졌다. 따라서 2천년의 교회의 역사는 피의 기록이요, 순교자들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3세기의 교부 터툴리안이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성장한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선교 한 세기 만에 이토록 성장한 것은 과거 일제의 신사참배 반대와 재림신앙의 사수를 위한 순교, 그리고 6.25 때 공산분자들의 학살 만행에 의한 순교자들의 피가 많이 흐르고 있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성결교회는 어떤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8.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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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구약성서신학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김정준 목사가 어느 날 미국의 대학 채플에서 설교를 맡았다. 설교를 마치고 강단을 내려오는데 어느 교수가 다가와 그의 손을 덥썩 잡더니, “당신의 설교를 엔조이(enjoy)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문화의 차이인지도 모르지만, 설교를 엔조이했다는 말에 혹여 설교를 잘못한 것인가 잠시 어리둥절했었다고 소회를 밝힌 적이 있다.▨… 우리 기독교(프로테스탄트)의 예배는 설교가 중심이다. 그러므로 설교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는 목회자 청빙의 절대적 요건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교회가 청빙을 결정할 때 설교 테잎을 요청하거나 설교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서 장로나 집사들을 파견한다. 어쩌면 목회자로 살아온 삶의 이력이나 인격보다 설교의 평가가 청빙의 우선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8.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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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계는 신흥 이단집단인 신천지와 자칭 ‘하나님의 교회’의 활동에 경계령을 내리고 비상상태로 돌입해야 한다. 교회가 열심히 전도하여 양들을 모으고 잘 돌보는 것도 좋지만, 교회를 헐고 양들을 해하는 여우 떼들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목회이기 때문이다.신천지의 교주 이만희는 1970년대 극성을 떨던 ‘장막성전’의 교주 유재열의 심복으로, 장막성전이 쇠퇴의 길에 들어서자 유재열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2000년에 분리 독립하고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저들이 내세운 목표인 144,000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전략으로 기독교인만을 상대로 유혹하고 집중공략하고 있다.먼저 저들의 교주 이만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시대에 자기를 파송했다고 주장하므로 우리 성도들을 미혹한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8.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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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암 송시열(1607-1689)에게 어느 제자가 학문의 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우암이 지필묵을 찾아 간단히 단어 하나를 써 주었다. 각고(刻苦). 사전적인 의미로는 고생을 견디며 몹시 애쓴다는 뜻이다. 이런저런 일들에 마음을 뺏겨 시간을 헛되이 보내버린다면 아무리 좋은 재주와 자질을 타고 났더라도 학문의 길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우암은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목회의 길이라고 다를까? 목회라는 말에 성공이라든가 실패라는 단어를 연관시키는 것은 너무 세속적 냄새가 나고 목회의 본질에서부터 벗어나게끔 만들 위험이 있다. 그러나 목회의 길에서도 ‘목회다운 목회’라는 말로 성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대치시킨다면 ‘각고’의 의미는 결코 퇴색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것은 ‘소명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3.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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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의 이상기온으로 요즘 한반도는 지루한 장마의 기간이 평년보다 10일이나 길어 서민들의 삶이 더욱 고달팠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 장마가 끝나,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휴가철은 무더운 여름에 일에 지치고 삶에 찌든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새로운 활기를 공급받아 영과 육이 아울러 강건해지는 은총의 계절임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능동적이고 사명적인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처럼 여름의 휴가에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의 휴가를 단순히 쉰다는 의식을 넘어 하나의 수련의식으로 바꿔져야 한다. 여름의 휴가가 자녀들 따로, 어른들 따로 휴식 할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3.08.07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