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계는 신흥 이단집단인 신천지와 자칭 ‘하나님의 교회’의 활동에 경계령을 내리고 비상상태로 돌입해야 한다. 교회가 열심히 전도하여 양들을 모으고 잘 돌보는 것도 좋지만, 교회를 헐고 양들을 해하는 여우 떼들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목회이기 때문이다.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는 1970년대 극성을 떨던 ‘장막성전’의 교주 유재열의 심복으로, 장막성전이 쇠퇴의 길에 들어서자 유재열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2000년에 분리 독립하고 신천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저들이 내세운 목표인 144,000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전략으로 기독교인만을 상대로 유혹하고 집중공략하고 있다.

먼저 저들의 교주 이만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시대에 자기를 파송했다고 주장하므로 우리 성도들을 미혹한다.

두 번째는 성경의 모든 비유를 기독교 2천년의 정통적 해석을 비웃고, 자기네들의 입맛에 맞게 해석할 뿐 아니라, 기성교회의 목사는 모두 삯군이고, 신천지 목자만이 참 목자라고 주장한다.

세 번째는 저들은 위장교인을 각 기성교회에 파송하여 열심히 출석하고 헌금을 자주 하여 목사의 관심을 끌게 하여 직원으로 임명받은 후, 성도들에게 은밀하게 접근하여 목회자들의 약점을 유언비어로 노출시켜 목사에게 반기를 들고 고소 고발하도록 선동하여 교회를 황폐화 시키고 있다.

네 번째는 저들은 2010년부터 위장교회가 주요 포교전략이 될 정도로 위장전술에 주력한다. 즉 자기네들 교회를 세우면서 90%가 ‘대한예수교장로교회’ 간판을, 10%가 타 교단의 허가 없이 간판을 붙여 위장교회를 만든다. 성결교회 간판도 한군데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동 한사랑성결교회인데, 기독교대한성결교회나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으니 교단 명칭을 도용한 것이다.

위장교회는 성경공부 외에도 각종 취미활동과 어머니 아버지 학교 등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면서, 성경을 저들이 만든 교리에 맞게 해석하여 신천지교인을 만든다.

최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신천지대책전국연합과 공동으로 신천지 위장교회를 탐사한 결과 전국에 신천지 위장교회 70여 곳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신천지는 금년 말까지 위장교회 300곳 설립을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전략을 바꿔 위장교회를 군소교단에 가입시켜 합법적인 교단교회로 행세하면서 신천지 교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교계의 큰 문제 중 하나인 교회라면 무조건 받아 교단을 키우려는 군소교단의 행태가 저들의 포교확장을 돕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일간지에는 “교회의 국도시대 운운하는” 전면광고가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 이름으로 매일처럼 게재되고 있다. 주동 세력의 실체도 아직 확실하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재림하셨다”는 저들의 주장은 저들의 이단성을 스스로 밝혀주고 있다. 일간지에 계속 광고를 쏟아내는 저들의 자금력이 교회를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제 사태는 급박하다. 각 교회는 신천지침투전략을 경계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금전공세를 퍼붓는 이단의 실체를 밝히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그럴 경우, 신자들 간에 상호 불신과 위화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의 주시하면서 지혜롭게 진행해야 한다. 신천지와 자칭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는 이 시대 우리 포도원(교회)을 허는 여우가 분명하므로 교회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목회적 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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