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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교정에 있는 나무에는 하이얀 천사들이 사뿐히 날개를 접곤 한다. 그런가 하면 심술궂은 바람 녀석은 유리창과 마구 씨름을 하느라고 야단이다. 늘 이 시간쯤이면 교장실 문을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는 이가 있다. 그래서 ‘예. 들어 오셔요’라고 대답하면 문을 살며시 열고 무척이나 수줍은 듯이 한손에 종이 가방을 가지고는 ‘교장 선생님, 이거 잡수셔요’ 하며 놓고 나갈 양이면 나는 그 학생의 손을 잡고 ‘그래, 고맙구나, 여기에 든 것이 뭐야’ 하고 물으면 한참 망설이다가 ‘저희들이 만든 빵인데요’하며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공손하게 대답을 한다. 이 순간이 나는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한없이 감사하다. 이 빵은 우리학교 특수학급의 학생들로 구성된 화(和)반 학생들이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빵이다. 물론 귀한
말씀
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13.0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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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의 병사라고 말씀한다(딤후 2장).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부르신 분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영적 병사인 것이다. 싸움의 대상은 명확하다. 악한 영들이다(엡 6장). 믿지 않는 자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하는 마귀(고후 4장),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는 마귀(마 24장)가 싸움의 대상인 것이다.병사들의 싸움에 있어서 패배란 커다란 타격을 가져온다. 현실 속에서 패배한 병사들은 부상을 입거나 죽임을 당한다. 나라가 기울게 되고 주권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영적 전쟁에서의 패배 역시 그 이상의 피해를 가져온다. 상처 입은 성도들이 많으며 심할 경우 신앙에서 아예 떠난다. 주님을 떠나니 영적 죽음 상태
말씀
한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2013.0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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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장 마을은 지금의 인천 산곡동으로서 당시 일본 육군조병창에 근무하는 한국인사원 사택이었다. 큰아들이 백마장 사택의 바깥채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 안채에 사는 사람의 갓난아이가 병이 들어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바깥채에 이사 온 갓난아기의 삼신할머니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안채의 갓난아기의 삼신할머니가 당하지 못해 병이 들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점괘를 내었다. 큰아들은 난처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직장동료들이 무당을 찾아가 항의하여 무당이 사는 공장사택 안채로 이사했고 무당 가정은 공장의 종사자가 없기 때문에 바깥채에서 살게 되었다. 그런데 안채에 사는 무당은 정 집사를 쳐다보는 것조차 무서워서 슬슬 피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정 집사가 한낮 비몽사몽간에 젊은 두 여인이 대문을 열고 안채로
말씀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2013.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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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960~70년대에는 경제 발전과 함께 교회도 한참 성장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여름엔, 산상 기도회, 수련회, 부흥회가 성황을 이루었고 여기저기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킨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이야기들이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신앙적 열심을 추구하는 열정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영적인 관심의 부족과 안일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변화발전 했고 과거 농경문화 시대와는 전혀 다른 패턴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되었고 살아가는 방식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만족보다는 불평과 불만이
말씀
박종현 목사(장평중앙교회)
2013.0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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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졸업하고 20년, 나이는 중년을 넘어서고 교회는 성장을 멈추는 영적인 깊은 숨고르기에 접어들었다. 탈출구가 필요했다. 해답이 필요했다. 목회를 멈추고, 나를 향한 진지한 물음이 필요했다. 10년도 더 된 유학시절을 회상했다. 내가 유학한 그리스(Greece)는 잘 알려진 대로 정교회(Orthodox Church) 국가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유명한 성지들이 도처에 널려있는 나라이다. 정말 좋은 곳에서 공부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좋은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목회 현장에서 5년만에 무장해제(?) 된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하나있다. 그것은 한국에서는 몇 해 전부터 잘 알려지게 된 산티아고에 대한 이야기 였다. 그리스 유학시절 같이
말씀
김운형 목사(로고스교회)
2013.0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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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를 맞으며온 세상을 어둡게 하던 먹구름이무슨 마음에서 였을까하얀 꽃송이들을 동네마다 뿌려주면사람들은 차가운 날에도 아이들처럼 눈사람 보며어린 날의 추억을 눈 속에 넣지요성탄절과 세미 참으로 지나간 해는 누구에게나 고통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 뿐그래도 추억꺼릴 남겨주고 떠나 갔지요한해의 해가 지던 날 순교의 피로 한국교단에 우뚝 선 우리 성결교회들 지난 일들일랑 모두 임진년에 실어 보냈지요동해의 물을 붉게 적시우고 떠 오른 새해 태양처럼우리는 과거의 포로가 되지 말고 앞을 보아요올해는 새로운 정부 힘차게 기적을 울리고사람들 가슴마다 기대와 희망이 교차하지만 그럴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지요계사년 새해는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에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성결교회들 마다 하나님 주신 거룩
말씀
최인식 목사(화도교회)
2013.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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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엔 누구나 부푼 꿈과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살다가 보면 힘이 들어 지치고 쓰러질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본문은 그 내용을 보아서 느헤미야 때 지어진 시로 보입니다. 느헤미야는 본래 페르시아 궁정의 고관으로 있었지만 조국의 비참한 소식, 즉 성이 무너지고 초토화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있을 수 없어 평안한 그 자리를 내놓고 수 천리 먼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돌아와서 성전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주위에 그를 해하려는 원수들이 많아 한 손에는 병기를 잡고, 한 손에는 기구를 들고
말씀
박종현 목사(장평중앙교회)
2013.0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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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같았던, 그리고 마른 땅에 솟아오른 작은 풀잎 같은 아주 작고 연약한 나를 부르시어 작은 가슴에 하나님의 꿈을 심어 희망의 물을 주시고, 거친 바람과 세파를 가리워 주시며 성장하게 하신 나의 하나님 앞에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깊은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다. 꿈과 희망으로 부풀어있던 고2 겨울방학 때 다니던 교회 고등부 주관으로 3일 금식을 작정하고 오산리금식기도원에 기도하던 중 강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나의 모든 꿈을 접고 주의 종이 되고자 헌신을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의 가슴에는 불타는 사명으로 가득하였으며 그 후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감당하기위한 열정을 기도하는 사람으로 이끌어 가셨다. 부여받은 사명을 품고 살아오면서 100번도 더 포기해야 하는 절대 절망적인 일들이 기
말씀
문순희 관장(성진교회 사모)
2012.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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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명의 존재다. 각자에게 맡겨진 소임이 있고 저마다 존재 이유와 존재 가치가 있다. 고로 사람은 자신을 알고 개성을 발휘하여 자기의 사명을 자각하고 그 사명을 천직으로 삼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스위스의 카를 힐티가 말하길 자기 생의 최고의 날은 자기의 사명을 바로 알고 자각하는 날이라고 했다. 실존주의의 시조인 키에르케고르는 세상이 아무리 무너져 내려도 놓칠 수 없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살고 그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그것이 나의 주체적 자리요 실존적 진리라 했는가하면, 리빙스턴은 나의 사명을 다하는 날까지는 죽을 수도 없다고 했다. 사명이란 심부름을 맡은 목숨, 즉 심부름꾼으로 부름 받은 생명이며 누구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신이기도 하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
말씀
윤재억 장로(백암교회 원로)
2012.1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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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는 유다 드고아 출신이며 목자로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예언자이다. 아모스는 “바산의 암소들아 너희는 힘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아모스 4장 1절)라고 말하면서 가난하고 연약하고 힘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착취하며 돌보지 않는 배부른 이스라엘의 부유한 자들에게 경고한다. 여로보암 2세는 악한 임금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파괴하고 악을 조장했으며, 대지주들이 등장하고 신흥부호들은 탈선을 하였다. 이들은 호화별장을 세우고 부와 사치를 누렸다. 사회악은 팽창되었으며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정치권력은 부패했으며 직업적인 종교인은 부를 누리는데만 혈안이 되었다. 병들고, 힘이 없고 가난한 자들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누구에게도 보호를 받지 못하였다. 힘이 없는 자들은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말씀
김현석 목사(유일교회)
2012.1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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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공의라는 미명아래 피 터지는 싸움박질은 평화를 이루시고우리의 약함과 죄 됨을 짊어지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서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같이 순종하여 화평에의 길로 나아 갈 때입니다. 이번 한 번만, 이번 한번만 하면서 감정에의 용틀임을 하며 그런 악순환이 교단 전체를 뒤 덮을 즈음에는우리가 그렇게도 간절하게 추구했던 천국 건설은 물거품이 되어 모두의 아픔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모든 동역자들이 그러하듯이 교단의 한 구석에서 오직 목양에의 꿈을 안고 교단이 잘되기만을 일구월심으로 기도하는 촌로목회자에게는 더 이상 네 편도 내 편도 안중에 없습니다.이제 총회 재정에 대한 의구심과 난맥상의 것들은 불편부당한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해소합시다.앞으로는 투명한 재정집행을 위하여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기 위하
말씀
한국성결신문
2012.12.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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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한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메가 체인지, 2050 세계’를 통해 2050년에 한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이 일본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며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떠오른다고 전망한다. 중국보다도 2배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나 투자솔루션업체 프로비타스 등도 한국이 세계 최고 부자나라가 되리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또 ‘강대국의 흥망’ 저자이자 영국 출신 역사학자인 폴 케네디는 “한국은 2050년 1인당 GDP 세계 2위국가로 성장해 아시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코노미스트 편집인이자 세계전망 단행본 편집자인 다니엘 프랭클린과 동 매체의 30년 경력기자 존 앤드루스는 미국표준방식으로 구매력 평가지수에 기초해 7개 대
말씀
이병을 목사(총회 교육원장)
2012.1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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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주연의 ‘아폴로 13호’라는 영화에서 달에 착륙하고자 지구를 떠나가던 우주선은 연료탱크 폭발로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우주 비행사들과 지상 관제사들은 서로 협력하여 우주선의 궤도를 수정해서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고 결국 생환했습니다. 죽음의 궤도에서 생명의 궤도로 바꾸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도 동일한 과업이 남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크게 두 번의 궤도 수정을 했는데 첫 번째는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남으로 수정합니다. 두 번째는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합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이삭을 드림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궤도를 무사히 수정하여 축복의 문을 여는 믿음의 조상이 됩니
말씀
윤창섭 목사(강릉중앙교회)
2012.1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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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감하는 때가 되면 항상 느끼는 일이다. 상대방을 검증한다고 밀고 당기는 것을 본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과거의 잘못이 드러나면 나중에 사실이 밝혀질망정 일단 오리발을 내밀고 본다. 시간이 지나보면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사실로 밝혀지면 엄청난 망신을 당하고 그 대가를 톡톡히 지불한다.종교나 사회단체도 그러하다. 대선을 앞두고 일반 소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지도자일수록 그런 경향은 더 심하다. 끝까지 성적 관계가 없었다고 말했던 미국대통령이나 밝혀질 때까지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 고위직 공무원들과 우리 크리스천도 오늘날 이 같은 현상을 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좀 답답하다.실수나 잘못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인간은 신이 아니다
말씀
백명선 안수집사(필그림교회)
2012.12.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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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허츨(Theodor Herzl)은 자신의 유대인 신분을 감추고 유럽인으로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존경하는 유대인이자 프랑스군 장교인 드레퓌스(Dreyfus)가 반역죄로 사형당하게 되자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형판결의 주된 이유는 반역죄라기보다는 그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이 살 길은 국가로 독립하는 길밖에 없음을 허츨은 알고, 전 세계 유대인들을 향해 유대인의 나라를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꿈은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가능해보이기만 했던 희망은 허츨이 세상을 떠난 지 44년 만에 이루어지고야 말았습니다. 그의 기다림은 희망이었고, 결국 현실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 25~33절은 아기 예수님을 만난 두 사람 시므온과 안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말씀
윤창섭 목사(강릉중앙교회)
2012.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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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의 한해를 감사로 마감하며 구주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소망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그리 즐거울 것이 많지 않던 옛적에도 아이들에게 새해는 막연한 소망이 생겨나던 때입니다. 하물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로서 성탄을 기다리며 교회력의 새해를 시작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일 것입니다.작년 이맘때 쯤 톰 크루즈라는 미국의 유명 배우가 영화홍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지만 공항에는 그를 먼발치에서나마 보려고 하는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늦은 시각까지 자기를 기다려준 것에 감동한 톰 크루즈는 몇 시간이 걸려서라도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다가가서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여성 팬들이 달려들어
말씀
주상운 목사(진가교회)
2012.11.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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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 계절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이내 한구석에 처박혀 널브러져 있는 낙엽만큼이나 쓸쓸할 수밖에 없는 때를 지나고 있습니다. 감사는 이런 계절적인 상황을 반전시키는 푸근함이 느껴지게 하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그러고 보면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것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3대 절기 가운데 감사와 관련된 것이 두 개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요?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은 감사의 절기를 맞이하면서 정작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절기를 맞이할까에 대한 생각으로 온통 혼잡스럽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일반 신자가 아니라 목회자의 입장에서, 아니 농촌교회 목회자의 입장에서 감사 절기는 여간
말씀
주상운 목사(진가교회)
2012.11.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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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를 찾아라’라는 마틴 핸드포드의 카툰이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엇비슷한 수백 명의 등장 인물가운데 ‘윌리’라는 한 사람을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계속해서 다른 배경이 등장하지만 오직 ‘윌리’라는 인물에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마찬가지로 성경 속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찾아야 할 인물은 예수님일 것입니다. 모든 역사 모든 배경에 녹아 있는 하나님의 구속사,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찾아내는 것이 성경읽기의 핵심이라고 확신합니다오늘날의 성경읽기는 성경 안에서 효행의 이야기(노아)를 찾아내거나, 혹은 리더십(다윗)을 가르치거나, 긍정적인 마인드(여호수아)를 이끌어 내거나, 믿음이 좋았던 어떤 인물(백부장)을 연구하거나 하는 일로 대치되어 있는 듯합니다. 성경이 위인전기나, 심리학책이나, 리더십 책
말씀
장석현 목사(서머나교회)
2012.10.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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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알게 하는데 그 분명한 목적이 있을 것 입니다.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묵상 혹은 큐티’라는 이름으로 성경을 얼마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때로는 도덕적인 시각에 가려, 때로는 우리가 배운 인문학적 지식에 가려, 혹은 교회나 자기 목적을 이루려는 수단으로 성경을 왜곡하고 잘못 해석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마, 에스더의 이야기도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에스더와 성경이 말하고자하는 에스더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의 어느 본문을 바라보든지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식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본명은 ‘하닷사(2:7)’였습니다. 하닷사는 도금양과의
말씀
장석현 목사(서머나교회)
2012.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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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곤 합니다. 상처를 받은 사람의 반응 또한 다양합니다. 괜찮은 척 가슴에 묻는 사람, 겁먹고 피하는 사람, 복수를 하는 사람. 저마다의 상처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극복하며 살아갑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배신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자손이 없던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데려와 입히고 먹이며 친자식처럼 돌보았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롯이 갑자기 아브라함을 떠납니다. 또 마지막 선물로 아브라함이 가장 아끼는 땅을 선택합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소중한 사람, 소중한 땅, 믿음을 한순간에 모두 잃었습니다. 이 때, 크나큰 상처를 받고 상심한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는 방
말씀
정순출 목사(은혜교회)
2012.10.10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