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3:14∼18)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곤 합니다. 상처를 받은 사람의 반응 또한 다양합니다. 괜찮은 척 가슴에 묻는 사람, 겁먹고 피하는 사람, 복수를 하는 사람. 저마다의 상처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극복하며 살아갑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배신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자손이 없던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데려와 입히고 먹이며 친자식처럼 돌보았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롯이 갑자기 아브라함을 떠납니다. 또 마지막 선물로 아브라함이 가장 아끼는 땅을 선택합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소중한 사람, 소중한 땅, 믿음을 한순간에 모두 잃었습니다. 이 때, 크나큰 상처를 받고 상심한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첫째, 과거를 잊어야 합니다. 마귀는 항상 과거를 이야기하여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과거를 잊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성령은 미래와 앞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비전과 꿈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상처받은 채 롯에게 준 땅만 바라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 서쪽을 바라보라(창 13:14)’ 비록 롯을 떠났지만, 그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과거의 상처를 잊어버리라는 뜻입니다. 과거를 잊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망각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사 43:18)’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를 잊어버리고 눈을 들어 미래를 바라봐야합니다.
둘째, 영적 프레임(frame)으로 창조적 미래의 영상을 그려야 합니다.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창,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영적 프레임은 세상을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미래를,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영적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영상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가치관과 목표, 꿈이 없는 사람들을 축복하지 않으십니다. 믿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확고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전, 꿈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위대한 인물은 앞날에 대한 꿈과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미래의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대한 영상을 그려야 합니다. 부정적인 영상은 버리고 축복의 말씀을 따라 담대하게 새로운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영적 프레임을 주시고 미래에 대한 목표와 꿈을 보게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처럼 다루지 않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의 유혹을 받을 때도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뱀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믿고 나아가 싸워야합니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 13:17)’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영적 프레임을 주셨고 약속하셨습니다. 언약을 믿고 그 땅을 밟으라고 하셨습니다. 과거에 상처를 받았던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으면 꿈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일어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가서 다스리는 자에게 거룩한 승리를 주십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행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상처를 받아 영적 침체에 빠져 있는 분들 있습니까? 이제 말씀을 붙잡고 일어나 믿음으로 행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