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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시련의 삶이지만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저마다 자신의 일에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새벽을 여는 사람부터 오지의 사역자, 경찰과 소방관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또한 다양하다.그들 대부분은 어둠의 세상에 빛이 되는 사람들로 믿음과 행동으로 사회를 밝게 밝히는 자(者)들이다. 이처럼 세상의 빛이 되는 길은 작은 것에서부터 생활 속에서 찾고 지켜 나가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의 믿음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오늘의 시대정신은 물질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지만 우리의 공동체는 밝은 사회, 아름다운 국가, 미래의 지구를 보존하고 지키는 일이어야 한다. 이렇게 작은 불씨가 되는 일이 오늘의 가치 있는 시대정신이다.이런 시대정신을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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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영 집사(삼성제일교회 명예)
2019.01.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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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이다. 김천에 가려고 대구가 종착역인 누리호를 탔다. 차에 오르자 이내 잠이 들었다가 타고 내리는 발자국 소리에 슬며시 깼다. 어딘가 싶어 살폈더니 수원역이다.30대 초반의 여성이 가까이와 “자리를 잘못 앉으셨네요.”라며 내어 주기를 바랐다. 깜짝 놀라 승차권을 꺼내 확인했다. 4호실에 타야 할 것을 3호실에 앉아 있었다. 뒷칸으로 옮겨 7D자리를 찾아 앉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타고 내리는 소란스러움에 깼다. 평택역이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옆에 와 “제자리 같은데요.”라고 했다. 수원역에서 자리를 내어주고 3호실 뒤편에 4호실이 있을 것이란 짐작만으로 호실을 확인 안하고 옮겨간 게 실수였다. 내가 내 정신인가 싶고 무엇인가에 홀린 사람처럼 혼란스러웠다. 4호실은 3호실 앞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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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구미중앙교회 원로)
2019.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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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조기 은퇴가 교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도 목회를 잘한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65세 또는 그때를 전후로 과단성 있게 은퇴한 사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에 다른 형태의 이른 은퇴도 있다. 목회자는 원치 않지만 주변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이른 은퇴다. 이런 경우는 목회자가 목회를 잘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을 때 생긴다. 나이가 들어 에너지가 떨어지고, 설교나 심방 등 목회 활동이 느려지면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하는 신자들이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목회자를 모시기 위해서 이른 은퇴를 압박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계에 점차 이상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조기 은퇴하는 것이 옳고 아름다운 일이며, 따라서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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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교수(서울신대)
2018.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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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남북군사분계선 상호 20∼40km에서 육해공군의 적대행위금지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정찰비행뿐 아니라 무인비행기조차 운항을 금지했다하니 어떻게 북한의 적대행위를 감시할지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유엔사령부가 갖고 있는 ‘전시작전권 환수’ 소식까지 들린다.이런 일들은 ‘종전선언’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예고된 일이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먼저 한국을 침략했던 6.25전쟁부터 시작한다. 북한의 ‘남침’은 유엔 결의안에도 명시되어 있고, 수많은 자료와 기록이 뒷받침 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예고 없이 남침할 것을 예측하고, 이미 한국에 있는 미국 국민들을 철수시켰으며, 6.25전쟁 발발 하루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소집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미국의 제의로 발의된 ‘6.25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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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목사(구미형곡교회)
2018.1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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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순교지 다섯 곳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서울 아현교회, 논산 병촌교회, 익산 두암교회를 거쳐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문준경순교기념관과 임자진리교회가 방문 대상지였습니다. 서울 아현교회는 옛 서울신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6.25전쟁 때 박현명 이건 목사 등 이곳 교수들이 납북되어 순교의 제물이 되었지요. 병촌교회와 두암교회, 그리고 문준경 전도사도 그 전쟁에서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되었고, 이튿날 방문한 임자진리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 6.25전쟁은 교단에 큰 희생을 강요한 셈이 됩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순교의 피를 의연히 흘림으로써 참 신앙인의 본을 보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요.성결교회문화선교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엔 성결교의 역사와 문화, 즉 바른 정신과 참 신앙을 계승·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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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목사(덕천교회)
2018.10.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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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 전국 성로 회원과 전국에 계신 성도 여러분께 ‘기도심기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나라, 자유 대한민국의 현실과 사회상을 볼 때에 지금은 마땅히 자다가 깰 때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경성하여 비상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기도할 때입니다. 나라도 온 백성도 교회도 지도자도 우리 자신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결사적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가 확실히 되었습니다.우리나라가 수 천년 동안 미신과 우상숭배와 샤머니즘에 빠져 많은 죄를 짓고 잘못 살아오다가 일본의 압제 하에 36년간이나 식민지로 온갖 압박과 설움 속에서 살 때에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순수한 청교도들의 신앙으로 세워진 미국의 도움을 받았고, 장로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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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완용 장로(은평교회 원로)
2018.10.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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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굴러가는갈옷 입고 있는 잎새 하나 침묵을 가르쳐 줍니다슬픔이 내안에 들어와 숨 쉬는 날에도기쁨이 내안에서 날개 춤을 추는 날에도감사하며 또 감사하라고 가르쳐 줍니다여름에 지었던 실수가을엔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침묵을 연습하게 하소서 성실하지 못한 사람보다책임감 없는 사람보다입을 조심하지 않는 사람의 죄가 얼마나 큰 죄임을 깨닫게 하소서침묵하는 자에게 임하시는하늘의 귀한 사랑과 축복을이 가을에 깊이 깨닫게 하소서지난여름웃음이 사라지고기쁨을 잃은 채좌절과 슬픔 속에주저앉아 한숨만 몰아쉬는소리를 들었습니다.이 가을에는기쁨이 필요한 자는 기쁨을 얻게 하시고위로가 필요한 자는 위로를 얻게 하시고행복을 나누게 하소서이 가을에는 우리 모두가새 힘을 얻어힘차게 일어서게 하소서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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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
2018.10.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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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 섬은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이번 지진은 술라웨시 섬 중부지역 빨루(Palu)와 동갈라(Donggala)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28일 17시 02분에 진도 7.4의 강진이 발생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이 지역의 교회 개척 및 부흥회 사역을 위해 수차례 방문해서 다녔던 곳이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강진 이후에 3~7m 높이의 쓰나미까지 덮쳐서 피해가 더욱 크게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빨루시는 40주년 기념일을 맞아 해변에서 여러 행사가 준비되고 있던 상황이라 인명피해가 더 크게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도 200여 차례 이상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9월 30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832명이지만, 향후 시신이 발견되고 피해가 더 집계되면 수천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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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선교사(인도네시아)
2018.10.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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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는 식욕도 웃음도 사라진다. 그럴 땐 공포영화 감상이 피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번득이는 허연 이빨 사이로 피가 줄줄 흐르는 흡혈귀가 출몰하는 영화정도면 금방 등골이 서늘해질 것이다. 얼마 전,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끔직한 범죄가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났다. 사건의 한 가운데 노인들이 서 있다는 데 충격이 더했다.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엽총 살인 사건은 77세 노인이 공무원 2명을 쏴 죽이고 주민 한 사람에게 총상을 입혔다. 그 나이에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을 택한 것은 산골 물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그런데도 여전히 욕심만 가득해 자기 이득에 비협조하는 이웃에게는 원한의 장벽을 높이 쌓고 가슴속에 복수의 불덩이를 키웠다. 강원도 영월에선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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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구미중앙교회 원로)
2018.08.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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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스마트폰에서 띵동하고 소리가 났다. 무슨 바쁜 일이기에 이렇게 일찍 메시지를 보낼까하며 스마트 폰을 열어보니 중.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새벽에 운명을 하였다고 동기모임인 상조회 총무가 보내온 부고였다. 이를 보자 지난날 60, 70년대에 함께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모습이 파노라마 처럼 눈앞을 스쳤다. 검정색 교복에 검정색모자, 까까머리에 책가방을 들고 함께 6년간 교문을 드나들던 그 친구, 고향을 떠나 사업차 인근에서 사무실을 내고 열심히 살아온 그였다. 바쁜 가운데서도 친구들이 보고싶다며 두달에 한번 씩 모이는 상조회 날이면 자주 찾아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지난 삶의 여정속에서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웠던 일, 그런가하면 간간히 좋은 일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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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 장로(동신교회)
2018.08.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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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도에 은천교회에서 거듭나는 체험을 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주님께 약속드리고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지 이제 36년째 되는 해인데, 목회를 하면서 왜 나는 아직도 예수님을 닮지 못할까? 라는 자괴감에 빠질 때가 종종 있어 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자죄감에 빠지는 이유를 간추려보면 3가지입니다.첫째는 ‘왜, 나는 예수님처럼 무소유에 몰입하지 못 하는가?’입니다.(마 8:20, 마 5:3) 예수님께서는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또 산상수훈에서도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왜 나는 소유에 대한 욕심과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하는 자괴감입니다. 두 번째는 ‘왜, 나는 예수님처럼 온유할 수 없는가?’입니다. (마 11:29)예수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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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식 목사(반포교회)
2018.07.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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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베트남은 미국을 이기지 못함을 절실히 깨닫고 1973년 파리에서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는다. 그 후 남쪽 자유 베트남에서 반전 평화를 빌미로 1973년 미군을 철수시켰다. 2년 뒤인 1975년, 북쪽의 공산 베트남은 평화협정을 파기하고 남쪽 자유 베트남을 기습남침 하였다. 그 후 100만 명을 숙청하고 오늘의 공산 베트남에 이르렀다.미국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한국에 주둔했던 미군을 철수시켰다. 철수 일 년이 채 되기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남침하여 6·25전쟁이 일어났다. 북한이 시작한 6.25전쟁은 서울을 평지로 만들었다. 사망과 실종 약 100만 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약 1,500만 명이었다 한다. 6.25전쟁 당시 미국은 3만 6,940명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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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목사(구미형곡교회)
2018.06.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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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논두렁 밭두렁에서 피어나는 보랏빛 주름잎은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으면 바라볼 수 없는 아주 작은 풀꽃이다. 겸손한 사람들에게만 현현하는 꽃이라고나 할까, 가끔 무릎 꿇고 고개를 숙여 들의 꽃들을 바라보면 저절로 묵상이 되는데. 이 작은 풀꽃, 혹 예수님 아니신가(실제 아가서에서는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예수님을 표현하기도 한다), 예수님께 영생이 있고 지극한 사랑이 있듯이 작은 풀꽃들의 아름다움이 어떤 크고 화려한 꽃보다 승하다는 것이다. 작아서 더욱 섬세하고 작아서 더욱 신비롭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소유할 수 있듯이 작은 것을 느끼고 바라보는 것 역시 천국으로 향하는 길 아닐까. 조금 더 확장을 해보자면 작은 꽃만이 아니라 작은 사람, 작은 교회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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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 사모(수필가·행신평안교회)
2018.06.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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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12년차 총회는 교단발전을 향한 노력이 두드러진 총회였다.우선 총회본부가 교세통계와 현황을 분석한 후 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중장기 발전정책을 수립하여 목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놓은 제안은 높이 평가할 만했다. 또한 교단발전심의위원회가 교단창립 120주년을 내다보며 연구하여 제기한 교단발전방안을 위한 정책연구위원회의 신설 제안도 시기적절했다고 본다. 농어촌부가 농어촌 목회자 자녀에게 지원한 장학금, 성결학사 등에 지급한 보조금 더 나아가 미자립교회의 실태를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하려는 계획도 바람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로 이미 제안된 ‘정책연구위원회’와 더불어 ‘미래를 준비하는 태스크포스’ 신설의 건이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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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목사(길벗교회)
2018.06.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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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는 원망이 없다제 등을 누르는 짐들을 보며 자기를 어깨에 메고 가는주인이 안스러워 불평하지 않는다멜빵이 닳고 닳아 헝겊으로감아 돌린 아버지 지게가칠십년이 다 되어가도록주인의 굳은살에 매달려 있다가난의 짐처자식의 짐숨 가픈 한숨을 돌려가면서오늘도 보리 한 짐을 지고 가고 있다맥추감사절에드릴 보리 뭍들,자식 배가 불룩 올라오는 기쁨에비 오듯 흘러내리는 비지땀을 닦아가며아버지 지게가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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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
2018.05.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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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역사의 종지부를 찍으러 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언적 대화는 북한선교를 사명으로 접근하는 성결교단에 큰 도전을 던져주었다. 그는 휴전선을 넘으면서 그리고 200m를 걸어오면서 ‘왜, 이제야’ 하는 생각과 그리고 모두발언에서 ‘잃어버린 11년’이라는 말로 강조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1989년 11월 9일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짐을 지켜본 감동을 약 30년 만에 되살려 주었다. 수많은 기대와 간절함으로 바라보았고, 많은 이산가족의 한이 눈가에 스쳐 지나갔다. 정상회담의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눈물로 바라보았다.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에 놀랐던 국민들이 이제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의 사고는 이제 제2의 한반도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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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교수(서울신대)
2018.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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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및 행사 준비를 위하여 수고 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철저한 준비와 헌신적인 수고로 행사가 잘 마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애써주신 아현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안수위원으로 참여한 필자는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사안을 몇 가지 생각하게 되어 차기에 행사준비위원이 되실 분들이 누구인가는 알 수 없지만,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예식의 품격을 고양하고자 필자의 소견을 제안합니다. 장소의 분산화가 필요합니다.차후 성결인대회 및 목사 안수식을 5대 광역도시를 거점으로 분산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이는 전체 비용의 절감 및 5개 광역도시에 성결교회를 알리는 기회이며, 개최되는 인근 지역 내의 성결교회 자랑이며, 성결인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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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
2018.04.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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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裸木)-겸손겨울을 떨고 있다푸른 영화 벗어 놓고비켜선 노을빛에소망을 기도하며믿음은겸손의 미학무소유의 정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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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홍 장로(화곡교회 원로)
2018.03.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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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기는 쉽고 합하기는 어렵다. 부부싸움 이야기다. 자식들이 골병들어도 재결합은 잘 안 된다. 나뉘기는 쉽고 통합하기는 어렵다. 이민교회 싸움이야기다. 별 것 아닌 일로 목사 지지파와 반대파로 갈라진다. 재산이 있으면 법정으로 간다. 소송비 지불하면 양쪽이 빈털터리가 된다. 그 통에 예수님만 또 한 번 십자가에서 작살나신다. 분단되기는 쉽고 통일되기는 어렵다. 나라 이야기이다. 독일과 베트남이 그랬다. 아니, 우리 모국이 그렇다. 부부나 교회는 갈라서면 큰 문제는 일단 해결된다. 그런데 국가는 그렇지 않다. 갈라선 뒤부터 비극과 비극, 참극과 참극이 갈수록 가중된다. 협박하고, 간첩 보내고, 총쏘아대고, 폭탄투하하고, 핵무기로 위협한다. ‘인간은 개인끼리는 선량해도 집단 간에는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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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미성대 명예총장)
2018.03.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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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올림픽 기간 러시아 20개 지역에서 온 70명의 선교팀, 패럴림픽 기간 러시아 14개 지역에서 온 32명의 선교팀과 함께 보낸 두 달간은 평생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귀한 동역의 시간이었다. 부유하고 든든한 후원 속에서 추진되어 온 미국과 유럽 선교팀과는 달리, 넉넉하지 못한 러시아 선교팀들이 티켓팅만 하고 복음의 열정만을 가지고 이곳 평창 오대산의 여유롭지 못한 시골교회에 온 것이다.러시아 선교팀들의 숙박을 위해 처치스테이 할 수 있도록 교회마다 문을 두드리고 사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교회들의 현장을 연결하는 일과 주변 교회, 기독교 연합회 목사님들께 식사를 섬길 수 있도록 부탁하면서 어느덧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기도응답으로 공동체를 세워간 죠지 뮬러가 된 듯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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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목사(오대산솔숲교회)
2018.03.1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