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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현장> 2-예루살렘
성서 이야기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 다윗왕 때 전면 등장, 10여 차례 파괴된 비운의 도시
[0호] 2011년 01월 10일 (월) 00:40:12 조재석 기자 stonespirit@hanmail.net

이스라엘 성서 현장 2-예루살렘

성서 이야기의 무대요, 역사의 현장

다윗왕 때 전면 등장, 10여 차례 파괴된 비운의 도시

밤 시간에 텔아비브 공항에 내려 가이드를 만났다. 관광청 초청 방문이라 공항 검문은 간단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경우는 없지만 심사는 엄격하다고 했다. 실제 공항에 함께 도착한 일부 사람들은 검사대 옆으로 이동, 정밀검사를 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였다.
텔아비브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난 후 예루살렘까지 30여분 차로 이동했다. 도로를 통해 가는 길옆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행정수도 라말라를 둘러싼 철조망을 볼 수 있었다. 붉은 가로등과 철조망은 함께 어울려 한반도 분단선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 긴장 아닌 긴장감이 몸속으로 느껴진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부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다. 800m 결코 높지 않은 산지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은 여부스 부족의 땅을 다윗 왕이 점령하면서 이스라엘 역사 전면에 등장했다. 성서 기록에 따르면 예루살렘은 아브라함 당시 한 개의 성읍(살렘, 창 14:18)이었고 BC 13세기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당시 여부스 부족이 살았으며(수 15:8, 63), BC 1000년경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 점령하여 수도로 정하고 다윗성이라 부르면서(삼하 5:7)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에 등장했다.
다윗은 수도를 헤브론에서 옮기면서 도시는 크게 번성하기 시작하였고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 왕이 아름다운 성전(지금의 엘 아크사 사원 자리)을 세우고 왕궁도 만들어 팔레스타인 지역의 중심 도시로 크게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솔로몬 왕은 외부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망루도 건설하는 등 예루살렘은 굳건한 요새로 만들었고 성벽 확장 공사 등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비운의 도시가 됐다. 기원전 587년 바빌론 왕인 느부가넷살 왕이 공격한 뒤로 예수살렘은 2000년간 20여 차례나 주인이 바뀌고 10여 차례나 완전히 파괴되는 비운을 맞게 된다. 특히 기원 후 70년경 로마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은 철저히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으며 오랜 식민시대를 거쳐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를 선포한 후 당시 요르단 땅이었던 예루살렘을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 획득, 자국의 수도로 선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예루살렘은 예루살렘 성 안의 도시를 올드시티(Old City)로, 1세기 전부터 새롭게 현대식으로 세운 뉴 시티(New CI쇼)로 나뉜다. 구 도심은 기독교인 지역과 이슬람교인 지역, 아르메니아인 지역, 유대인 지역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성 안팎으로 수많은 유적이 산재해 있다.

예루살렘은 세계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소다.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의 중심이요, 정신적 고향이며 반드시 지켜야 할 땅이다. 기독교인에게는 성서의 현장이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고통 당하셨으며 승리하신 역사와 신앙의 현장이다. 이슬람교인에게는 메카에서 자고 있던 마호메트가 천사의 부름을 받아 마법의 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예루살렘까지 여행을 했고, 현재의 엘 아크사 사원이 있는 자리에서 승천을 했다고 믿고 있는 제3의 성지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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