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여를 더 받는다고 뜬 소문을 퍼뜨리다

2.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이 총회본부 국장보다도 연봉이 많다고 하는데... 

-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은 지난 2007년 6월 13일 발령을 받았습니다. 2003년부터 선임기자로 신문 편집 및 제작 실무를 총괄하여 왔고 차장, 편집부장 등을 거쳐 편집국장의 직무를 맡게 된 것입니다. 당시 사장께서 편집국장 선임 뜻을 밝히셨을 때 개인적으로 ‘감사하지만 나이가 적고 배울 것이 더 많다’는 이유로 편집국장 발령 보류를 사장님께 건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신문사 운영의 안정성과 대외적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운영위원회 총회에서 편집국장 발령을 보고했고 편집위원회에서 추인 받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편집국장에 선임된 것입니다.

- 그러나 개인적으로 대외적 필요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편집국장이라는 직함보다는 ‘기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000 기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장이 된 지 2년여가 되지만 총회본부나 취재과정에서 ‘차장’ 또는 ‘부장’으로 불러도 ‘국장’으로 불러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국장의 지위는 버겁고 책임감이 따르는 위치임을 잊지 않고 있고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뜬금 없는 ‘급여가 총회본부 국실장보다도 많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총회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국실장 중 가장 나이 어리고 경력을 고려해도 다른 국실장보다 많은 급여를 받기 어렵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사실인양 소문 난 것처럼 다뤄습니다. 총회본부 급여는 공개되는데 한국성결신문은 급여를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급여내용을 공개하라고 말하고 있으니 단단히 왜곡된 내용에 근거고 있어 안타까움을 갖게 합니다.

- 현재 총회본부 직원의 급여는 90년대 초반까지는 총무와 국장, 간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급여 액수가 공개되었지만 지금은 총회 예결산 보고에서 직급별 총액만 간략히 언급되고 있으며 개별 급여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습니다.(총회 자료집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편집국장으로서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아 총회 국실장이나 직원들의 급여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설사 신문사가 자료를 요청하더라도 총회본부에서 각 국의 급여상황을 알 수 있는 총무님과 인사상황을 관리하는 사무국 인사담당자, 월 급여를 입금 처리하는 경리과, 세무관계를 처리하는 유지재단 둥에서 급여 자료를 쉽게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개를 위해서는 최소한 총무님 허락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사 사항은 일반 기업에게 ‘2급 비밀(?)’에 준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인 급여가 정 궁금하시면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한국성결신문사 단독 공개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총회본부 차원이나 총회 임원회에서 결정하면 모를까. 다만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의 급여는 총회본부 고참 간사급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 여기서 급여가 적다고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신대 동기로서 개척교회 목회현장에 있는 동역자나 대졸 후 중소기업에서 씨름하고 있는 같은 연배의 사람들에 비해 적게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나의 노력과 헌신에 비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고 ‘나는 전국 성결인들의 정성어린 헌금만큼 일하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되물으며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성결교회가 맡긴 사명이며 바른 자세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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