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계절, 추수감사주일을 맞는다. 많은 언어 중에 가장 원초적인 것은 ‘감사하다’는 말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우는 첫 울음소리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지만, 사실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과 부모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타당하다. 그래서 유대인은 유아에게 최초로 ‘하나님’, 그리고 ‘감사’라는 말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한다.

금년에도 한국은 대 풍년이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금년 쌀 수확량이 약 580만 톤이라고 한다. 5천만 국민의 일년 쌀 소비량이 약 420만 톤이라니, 160만 톤이 남아서 걱정이다. 그러나 북한의 금년 쌀 수확량은 237만 톤으로, 90만 톤이 부족하여 약 8백만 명이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유엔 식량기구가 전한다.

같은 한반도인데 왜 그럴까? 그것은 감사하는 성도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감사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감사의 계절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3차원의 감사를 생각하고, 감사의 캠페인을 펼쳐보자.

첫째는 예물의 감사이다. 먹고 입고 쓸 수 있는 물질과 건강주심과 함께 내 영혼을 구원하신 은혜에 정성이 담긴 감사의 예물을 드리자.

둘째는 언어의 감사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우리는 감사의 말에 인색한 습관을 고쳐, 감사의 말에 화목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셋째는 섬김의 감사이다. 섬김은 신앙의 본질이므로, 불우한 이웃, 소외된 이웃을 찾아 감사로 섬김을 다하자. 복음의 사회적 실천으로 복된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을 서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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