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본부,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장기본부는 13년 전부터 9월 둘째주를 ‘장기주간’이라 정하고 각종행사를 펼쳐왔다. 올해 장기주간은 9월 7∼12일로, 지난해에 이어 ‘Save 9!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9(求)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별히 올해는 9월 9일을 국가적인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하도록 추진하고자 서명 운동을 벌인다.

박진탁 본부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장기기증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본부는 1997년도부터 뇌사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로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 장기기증율은 매우 낮아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이 제때에 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장기본부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의 날’제정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장기기증의 날’ 제정을 위한 대국민 20만명 서명작업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서명작업은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했던 교회, 기업, 단체 등을 통해 중심으로 전개하며 홈페이지(www. donor.or.kr) 및 다음 아고라, 싸이월드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장기기증 관계자는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의 협력을 요청했다.

장기본부는 서명작업을 통해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입법청원하며 이를통해 장기기증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장기주간 행사는 9월 9일 청계광장에서 장기기증의 날 선포 및 각막기증인 유가족 감사패 증정, 거리 캠페인, 시각장애인 김진호 씨 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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