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87주년 기념 감사예배
17년 시무 김원일 장로 명예추대
장기근속·장기출석자 44명 시상

▲ 천안교회는 8월 2일 교회창립 87주년을 기념해 추대식 및 장기근속/장기출석자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추대받은 유창기 원로장로 부부(사진 왼쪽)과 윤학희 담임목사 부부, 권석원 원로목사, 김원일 명예장로 부부.

 천안교회(윤학희 목사)가 지난 8월 2일 교회창립 87주년 기념주일을 기념해 오랜 시간 한결같은 충성으로 교회를 섬긴 성도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시상했다. 이날 유창기 장로가 원로장로로, 김원일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고려해 주일 3부 예배 중에 간소하게 진행됐다. 먼저 추대식이 거행되고, 장기 출석자와 장기근속자 표창이 이어졌다.

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된 유창기 장로는 1993년 장로로 장립한 이래 27년간 변함없는 헌신으로 신앙의 모범을 보여왔다.

일평생 교육가로 헌신한 유 장로는 천안쌍용고등학교 교장,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호서대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회 충남지사 회장을 맡고 있다. 교단 내에서도 서울신대 이사, 교단 교재 감수위원, 충청지방회 부회장, 지방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지방회 장로회장 등을 맡아 활발히 사역했다.

명예장로로 추대된 김원일 장로는 2003년 장립해 17년간 시무하며 중국인교회에 관심을 갖고 사역에 힘써왔다. 그는 지방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장과 충청지역남전도협의회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추대식에서 윤학희 목사는 명예롭게 은퇴하는 장로들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충청지방회 장로회장 이운종 장로가 감사패를 증정했다. 유창기 원로장로는 이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으로 추대 소감을 전했다. 

 

▲ 천안교회는 87주년을 기념해 장기출석자와 장기근속자 44명을 표창했다. 장기출석자는 교회 개척 초기부터 출석한 87년 출석자 임보식 권사를 비롯해 8명이 상을 받았으며, 장기근속자는 셀리더로 33년 근속한 김순애 권사 등 36명이 교사, 찬양대, 주차봉사, 차량운행봉사 등의 분야별로 받았다.

이어 55년 이상 장기출석자와 장기근속자 시상이 진행됐다.

최장기간 출석자는 임보식 권사로 천안교회가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87년을 출석해 장기출석상을 받았다. 또 채동환 장로(80년), 유선옥 권사(76년), 정광수 장로(70년). 이양호 집사(70년) 홍귀준 장로(61년) 유청미 권사(60년) 최석기 장로(55년) 등 총 8명이 표창을 받았다.

장기근속상은 25년 이상 근속한 셀리더와 찬양대, 교사, 차량운행 봉사자들이 받았다. 셀리더 부문은 33년을 사역한 김순애 권사 등 9명이, 찬양대는 38년을 근속한 오성춘 권사 등 19명이 근속상을 받았다.

교사는 32년을 헌신한 김춘자 권사를 비롯해 이홍구 장로(30년), 홍신희 권사(26년) 등 3명, 찬양운행부문 근속상은 30년 사역한 송창범 장로와 27년 섬긴 남충희 장로가 받았다. 주차봉사 근속상은 18년을 헌신한 명문식 집사와 10년을 함께 봉사한 서원국 장로와 안광호 집사가 상을 받았다.

윤학희 목사는 “87년 동안 믿음의 선배들이 이어온 유산을 잘 받아서 교회를 이끌어간 주역이자 원동력인 이분들이 있어서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다”며 표창자들에게 감사의 소감을 전하고 표창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정을용 장로의 기도, 윤 목사의 ‘모세의 비전, 말씀 공동체’란 제목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또 원지혜 청년이 축가를 부르고 전 총회장 권석원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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