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임 이상일 목사 취임
“말씀으로 양육하고 섬길 것”

군산삼학교회가 지난 7월 26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을 열고 새 도약과 부흥을 다짐했다. 이날 류은택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으며 새 담임으로 이상일 목사가 취임했다.

류은택 목사는 1985년 제40회 교단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목포 북교동교회에서 부목사, 강화 덕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1998년 5월 군산삼학교회로 부임, 21년 간 목회하며 성전을 건축하는 등 교회의 꾸준한 부흥과 성장을 이끌었다. 전북지방회장과 예결산 위원, 교역자공제회 이사와 감사, 법제부장 등을 역임하며 교단과 지방회 발전에도 힘썼다. 류 목사는 은퇴가 아직 3년 남아있었지만 본인보다 젊고 유능한 목사가 오는 것이 교회의 발전을 위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조기 은퇴를 결심했다.

이날 류은택 목사는 “39년간 목회하고 21년간 삼학교회에서 시무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늘 순종하며 목회를 도와준 성도들, 목회자 가정으로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묵묵히 따라와 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실력있고 젊은 후임 목회자가 오셨으니 성도들과 더 건강하고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하며 뒤에서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새 담임으로 취임한 이상일 목사는 성결대학교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서울신대 대학원(설교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과 서울신대 대학원(성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교회 사역은 잠실효성교회와 부산대연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이 목사는 “원로목사님이 걸어가신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며 목사님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시행착오를 줄여가겠다”며 “성경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하고 섬기며 주님께서 디자인하신 모습으로 끊임없이 성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최환성 목사의 집례로 군산지방 부회장 전원배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송문길 목사의 설교와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송문길 목사는 ‘행복한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어린 아이가 부모를 바라보듯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만 바라볼 때 행복해진다”며 “삼학교회 성도들이 하나님만 바라보며 함께 행복한 교회를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목사 추대식을 위해 지용승 목사(바울비전교회)가 기도했으며 이상일 목사와 교회 대표 성원기 장로의 서약, 치리권 부여와 공포 등이 진행되었다. 원로목사 추대예식은 이상일 목사의 집례로 최평호 목사(신시도교회)의 기도, 정공균 장로의 원로목사 소개, 추대사와 공포 순으로 열렸다.

축하의 시간에는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와 김진오 목사(잠실한빛교회)가 축사, 조병문 목사(평안교회)와 임석웅 목사(부산대연교회)가 권면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도들을 품는 목회자, 하나님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는 성도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군산삼학교회 가브리엘 중창단이 축가로 이날 행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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