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원 이사회, 성결원 입소 등 온라인 조사

홍승표 목사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복지재단 성결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성결원 이사회(이사장 홍승표 목사, 사진)는 지난 7월 8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성결원 정상화 방안을 세워가기로 했다. 

이사장 홍승표 목사는 “성결인들의 모금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성결원이 현재 사실상 폐쇄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성결원 설립 취지를 살려 다시 정상화할 수 있다면 교단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목사는 “현재 목회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목회자 가족 중 치매이거나 은퇴한 목사·사모·장로 중 노인성 질병을 가진 분들이 일반 노인요양시설이 아닌 성결원에서 남은 여생을 보낸다면 얼마나 귀한 일이 되겠느냐”며 “운영 수익이 발생하면 교단에 도움이 되고 또 작은교회 목회자의 부모님들이 노인성 질환을 앓고 계신다면 모실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는 성결원 정상화에 대한 의견, 정상화의 방향, 노인요양원 이용여부, 성결원 입소 의향, 성결원 운영방식 등의 질의가 담겨있다. 이사회는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실무는 총회본부 평신도국에 위임했다.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설립된 성결원은 은퇴 목사·장로의 노후 공간 마련이 목적이었으나 설립 과정에서 현행법상의 문제로 노인요양시설로 용도가 바뀌었다. 이후 운영미숙 등으로 천안시로부터 두 번 영업정지 조치를 당한 후 5년간 운영을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어 있다.

한편 성결원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천안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부터 추천받은 사외이사 6명 중 장선, 정남용 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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