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로 거룩함을 입은 교회' 주제
총회장 김동욱 목사 추대
부총회장 윤석형 목사 선출
사상 첫 화상 회의로 진행

미주성결교회 제41회 정기 총회가 현지 시각으로 6월 29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려 신임 총회장 김동욱 목사(캐나다 큰나무교회)를 선출했다.

미주 총회는 당초 9월 14~1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화상 총회로 대체됐다.

▲ 총회장 김동욱 목사
‘진리로 거룩함을 입은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미국 서부시각으로 오후 3시 시온교회에서 개회했다. 화상채팅 앱 줌(ZOOM)을 통해 진행된 회의에는 대의원, 발언권 회원 등 175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채팅 앱에 입장해 온라인으로 총회에 참여했다. 시간과 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예년보다 많은 총대들이 동참했다.

첫날 회무는 개회예배와 각종 보고, 임원선거 및 신·구임원교체까지 진행됐다. 보고에서는 미성대 특별감사가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임원선출에서는 김동욱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추대형식으로 선출됐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윤석형 목사(산샘교회)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또 서기에는 안충기 목사(펠로임마누엘 펠로우십)가 선임 됐다. 나머지 임원은 입후보자가 없어 추후 선임 키로 했다.

미주총회는 둘째 날 각 부원을 선정하고 헌법 전면 개정안, 교회진흥원 개원 등의 주요 안건만 다룰 것으로 보인다.

▲ 부총회장 윤석형 목사(사진 오른쪽)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제40회 부총회장 김동욱 목사의 사회와 부총회장 장석면 장로의 기도, 총회장 김용배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총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와 밥 페더린 OMS 총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여호와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용배 목사는 “여호와 그 분의 음성을 듣고 힘을 얻어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사명에 충성하는 똑똑한 젊은 목회자들이 많음을 보고 희망을 가졌다”면서 “지금 우리 교단과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여호와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주성결교회 교세 통계에 따르면 19,363명이고, 경상비 총액은 17,811, 831 달러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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