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자 신경희 등 장로 7명
권사취임·집사안수 등 임직
장기만 오환인 원로장로 최유진 명예장로 추대도

증가교회(백운주 목사)는 지난 6월 7일 추대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 속에 열린 이날 임직예식은 교회당 입구부터 전신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발열체크), 위생 장갑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까지 철저한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됐다.

백운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신재철 장로가 기도했으며, 증가 솔리스티의 찬양에 이어 지방회장 정호섭 목사가 설교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 목사는 “신앙인에게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 때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된다”면서 “세상을 바라보다가 하나님과 멀어지지 말고 임직 후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장기만 오환인 장로가 원로로, 최유진 장로가 명예장로로 각각 추대되었다. 1999년 10월에 장립된 장기만 장로는 21년간 충성스럽게 봉사했다. 초중등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교회음악행정전도재정관리위원장 등으로 헌신했다.

오환인 장로도 18년간 시무하면서 남전도회장을 비롯해 지역선교홍보선교재정관리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과 팀사역으로 개편 후에도 홍보국장, 찬양국장 수양관매각위원장 등으로 사역했다. 또 서대문구 구의장과 의원,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명예로 추대된 최유진 장로는 사회봉사교육청년예배위원장, 전도국장으로 헌신하는 등 17년간 충성했다.

백운주 목사는 “항상 낮은 자리에서 섬김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장로님들의 노력이 후대로 이어지며 귀한 열매로 맺어지리라 믿는다”면서 “우리 교회 일꾼으로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추대패 및 기념품을 증정했다.

은퇴 장로들이 떠난 빈자리는 7명의 후임 장로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박인자 이명성 장우섭 옥창원 신경희 김윤 박찬익 씨 등이 장로로 장립했다.

특히 이들 중 박인자 신경희 씨는 증가교회 역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장로가 되었다. 수양관 봉사와 여전도회, 식당국장 등 봉사사역에 앞장서 온 박인자 장로는 남편 최유진 명예장로에 이어 장로 직분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여성 장로 신경희 장로는 초등부와 중등부 교사로 16년간 봉사했으며, 지금도 고등부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명성 장로는 1955년부터 출석해 다음세대국 고등팀장, 장학팀원, 주보사역팀원 등을 맡고 있으며, 장우섭 장로와 박찬익 장로는 1983년 등록 후 재정부와 방송실 등에서 꾸준하게 봉사하고 있다.

옥창원 장로와 김윤 장로도 의료선교팀과 교회 감사 등 각자의 달란트를 교회를 섬기는데 사용한 일꾼들이다.

또한 고영주 씨 등 35명이 권사로 취임했고, 고태성 씨 등 15명이 집사 안수를 받았다. 이들 신임 권사와 안수집사들도 기도 생활에 모범자가 되고,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 자기 희생을 각오할 것을 다짐했다.

박인자 장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겠다”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해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겠다”고 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조원근 목사(아현교회)와 전 부총회장 유재수 장로(역촌교회 원로) 등이 축사와 권면을 전했으며, 전 총회장 이정복 원로목사(증가교회)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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