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년차 첫 임원회
한기총 탈퇴 통보, 한교총 대표 변경
6월 24일 제114년차 임원 헌신예배
7월 2일 총회실행위원회 소집키로

▲ 제114년차 총회 임원회가 6월 5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총회 후 처음 열린 임원회에서는 제114년차 총회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교단 주요 일정도 확정했다.

제114년차 총회임원회는 당선증을 받은 바로 다음 날인 6월 5일 임원회를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총회 후 처음 열린 임원회에서는 제114년차 총회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교단 주요 일정도 확정했다.

총회 후속조치로는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원교단 탈퇴’가 결의됨에 따라 한기총에 탈퇴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또 관례에 따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직전 총회장 류정호 총회장에서 한기채 총회장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제114년차 총회에서 결의된 교단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위원회 구성과 성결교회 역사박물관설립 및 위원회 조직, 총회본부 재건축 연구 1년 연장의 건은 총회장단에 위임해 처리키로 했다.

총회 주요 일정도 확정했다. 제114년차 임원들은 먼저 19일과 29일 양일간 총회본부 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사이 6월 23~24일에는 전남 신안군 소재 임자진리교회와 문준경순교기념관을 비롯해 두암교회와 병촌교회 등 교단 주요 순교지 순례를 진행한다.

24일에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성결교회의 순교적 영성을 기리며 증도에서 헌신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농어촌교회에서 장기근속 시무하는 목회자 114명을 특별 초청해 오랜 수고를 격려하기로 했다. 이날 헌신예배는 농어촌목회자들이 설교 등 예배 순서를 맡도록 할 방침이다.

농어촌 목회자들은 23일부터 초청해 숙식을 제공하고, 한기채 총회장이 114명 목회자 전원에게 맞춤 양복을 선물하기로 했다. 한 총회장은 증도 현장에서 개별 치수를 재고, 택배로 양복을 보내는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114년차 첫 실행위원회는 내달 2일 오후 1시 중앙교회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실행위는 총회 결의에 따라 각부 소위원회와 연석회의로 개최되며, 제114년차 총회에서 넘긴 총회 예산안 처리와 각부 보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새로 공천된 각 항존위원회도 이날 실행위에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모여 위원장 선출 등을 6월 19일까지 마무리하도록 함께 공지하기로 했다.

총무 이취임식은 6월 17일 총회본부에서 열기로 했으며, 교단총무 불법 및 부정선거 고발의 건은 선거관리위원로 넘기기로 했다.

이 밖에 총회비 미납으로 대의원권이 유보되었던 인천서지방회와 경기동지방회에는 총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헌법 제69조 4항에 따라 완납 때까지 증명서 발급 및 제청원권이 유보된다는 안내공문을 송달하는 것으로 1차 행정처리를 마쳤다. 인천서지방회에서 총회비를 미납한 2개 교회의 행정처리 중지를 요청한 건은 불허했다. 총회비 납부는 지방회 단위로 처리되고 있어 행정처리 유보도 지방회단위로 처리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또 임원회는 작은교회를 위한 코로나19 긴급회생지원금 3차 지급을 6월 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도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1차관(사진 왼쪽 세번째)이 6월 5일 총회본부에 내방해 제114년차 신임원들과 인사하고,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1차관이 총회본부에 내방해 제114년차 총회 임원들과 인사하고,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 협력을 요청했다.

오 차관은 “철저한 방역으로 1000여 명이 모인 교단 총회를 안전하게 마친 성결교회의 사례를 다른 종교까지 공유를 해서 모범사례로 알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여러 방법을 선도적으로 적용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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