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은 어떻게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나”
신·구약 넘나들며 하나님 사랑 증거

홍성철 박사(세계복음화문제연구소 소장)의 신간 ‘화목제물’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하나님의 사랑, 곧 복음의 깊이를 맛보게 하는 책이다.

성경은 죄인인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는 사랑의 편지이다. 이 책은 20장의 주제들을 가지고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놓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 깊어서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가 제시한 만큼이라도 이해한다면, 신구약 성경에 내포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20장의 주제들은 독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빠지게 하고 동시에 복음의 깊이를 맛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첫 장의 ‘예수와 임마누엘’은 예수 그리스도가 왜 구약의 하나님이신지를 알려준다.

그 다음 ‘뱀’ ‘모리아 산’ ‘옷자락’ ‘화목제물’ ‘전가’ ‘저주받은 나병환자’ ‘유대인의 절기’ 등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떻게 구약에서 시작되었다가 신약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그 하나님의 마음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지도 알려준다.

‘천국 열쇠’와 ‘최초의 설교’는 베드로가 그 ‘열쇠’를 자신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후 오순절 이후에 어떻게 그 ‘열쇠’로 천국 문을 차례로 열었는지를 보여준다. 신약에서 최초로 하나님의 마음, 곧 복음이 전개되는 상세한 과정을 소개한다.

그 다음 ‘다윗의 자손’ ‘이스라엘의 대헌장’ ‘이중적 예언’ ‘예수의 칭호’ ‘세 번째 표적’ 등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떻게 구약에서 표출되었다가 신약에서 완성된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한 걸음씩 옮기시는 주님의 발자취를 엿보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면류관’ ‘의인과 악인의 부활’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 곧 복음을 신실하게 전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질 상급과 그 하나님의 마음을 짓밟고 거부한 사람들이 받을 심판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홍성철 목사는 일생을 전도에 헌신했다. 그는 전도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이후 오로지 전도와 훈련에 몰입했다. 한국의 신학교에서 최초의 전임 전도학교수가 되었고,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은퇴한 후에도 전도학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미국 애스베리신학교에서도 전도학 석좌교수로 가르쳤고, 전도학 분야의 학자이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실천했다. 그는 신학자로, 선교사로, 교회개척자요 목회자로, 순회전도자로, 부흥사로, 제자훈련자로, 저술가로 활동하면서 거의 반세기 동안 전도사역에 매진해왔다. <세복/32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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