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 돕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가 지난 2월 20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너 패밀리(Donor Family) 장학회(이하 DF 장학회)를 설립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운동본부 회의실에서 ‘DF 장학회 창립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3명(생명장학금 각 200만 원)과 고등학생 5명(사랑장학금 각 100만 원) 등 모두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DF 장학회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범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최근 5년 간 뇌사 장기기증을 한 2,488명 중 약 35%에 달하는 874명이 30~40대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인 미성년 자녀를 두고 뇌사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을 유가족들을 위해 장학회를 세웠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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