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2020 동계대회
성경경시 우승, 김진아·이유은
전민교회 8번째 수상 ‘눈길’
합창 대상 주사랑교회·중창 대상 성암중앙교회

지난 1월 14일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조성환 장로) 2020 동계대회가 열린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에서는 650여 어린이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영하 5도의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알록달록 옷을 맞춰 입은채 나란히 대회장을 찾았다.

2020 동계대회는 제37회 성가경창대회(합창·중창)와 제43회 성경경시대회(유년·초등)로 진행됐다. 성가경창대회 합창부문에는 15개 교회, 중창부문에는 20개 교회가 참여했다.

합창부문에 참가한 팀은 지정곡(나만의 비밀, 한번 해볼까요 중 택1)과 자유곡 1곡씩을 부르며 그간 열심히 준비한 실력을 뽐냈다. 중창부문 참가 팀도 자유곡 1곡을 맑은 목소리로 찬양했다.

대회를 위해 2달 동안 매주 2번씩 교회에 모여 연습했다는 주성찬·김현서 어린이(서산교회 6학년)는 “연습 때마다 찬양도 하고 기도생활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하나님이랑 더 가까워 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찬양을 더 많이 배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경경시대회에는 24개 지련 47개 교회에서 모두 104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눠 고사장에 모인 아이들은 여느 초등학생들과 다름없이 왁자지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다가도 시험지를 받아드는 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경경시대회에 참가한 김하경 어린이(신일교회 2학년)는 “공부한 범위에서 문제가 나와서 좋았고 경시대회에 참가하려고 공부하면서 성경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공과공부 시간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성경도 계속 읽어서 초등부에 올라가서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성경경시대회 1등은 유년부 서울서지련 김진아 어린이(아현교회)가, 초등부에서는 대전서지련 이유은 어린이(전민교회)가 차지했다. 전민교회는 지난 2012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9번의 성경경시대회에서 8차례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이유은 어린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성가경창대회에서는 합창부문 서울강동지련 주사랑교회(김승진 목사)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중창부문에서는 서울북지련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창 심사를 맡은 유병용 교수는 “성결의 꿈나무들이 오늘 얻은 은혜를 잊지 않고 교단의 미래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연수 권사의 인도로 직전회장 김용태 장로의 기도, 전년도 중창우승팀인 김해활천교회 중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류정호 총회장은 “오늘 모인 성결의 꿈나무들은 찬양과 말씀으로 무장해 총성 없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힘쓰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형배 목사(서산교회)의 환영사와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격려사, 후원회장 최형진 장로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축도는 전 회장 구장회 목사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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