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8년만에 봉헌…김기종 명예장로 추대도
농촌교회 빚 갚아주고, 해외교회 15곳 세워

▲ 대전 소망교회 성전봉헌 예식이 12월 8일 거행됐다. 사진은 김호성 담임목사가 봉헌사를 낭독한 후 모든 참석자들이 일어나 봉헌기도를 드리는 모습.

나보다 이웃을 더 챙기는 대전 소망교회(김호성 목사)가 새성전 입당 8년여 만에 지난 12월 8일 감격스러운 성전 봉헌식을 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이날 김기종 장로를 명예장로로 추대했다.

1988년 대전 삼성교회 지교회로 세워진 소망교회는 1993년 김호성 목사가 부임할 당시, 상가 지하예배당(30평)에 성도 3명뿐인 작은교회였다. 김 목사 부부는 재개척의 심정으로 밤낮없이 기도에 매달리며 목회했고, 부임 5년여 만에 송촌동에 새성전(180평)을 건축할 정도로 교회를 성장시켰다.

이후로도 교회는 계속 성장해 2007년에 현재 교회 위치로 예배당을 이전하고, 이곳에 2011년 지금의 새성전을 건축해 입당했다. 이때부터는 성장가도를 달려 현재 주일예배에 장년 300명, 다음세대 200명이 출석하는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봉헌한 3번째 성전은 총면적 1,478㎡(450평) 5층 건물로 건축했다. 규모별로 3개 예배당을 구비했으며, 소그룹실과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무엇보다 소망교회 성도들은 3번의 새 예배당을 세우는 동안 이탈하지 않고, 오히려 앞다퉈 기도하고, 헌금하는 헌신을 보였고 그런 헌신 덕분에 입당 8년여 만에 모든 건축 빚을 털고 예배당을 온전히 봉헌하게 된 것이다.

사실 더 빨리 봉헌할 수 있었지만 어려운 교회를 돕고, 해외에 교회를 세우느라 다소 늦ㅇ소망교회소망교회는 한창 교회건축 빚을 갚아나가던 2013년, 만락교회(홍효선 목사)가 10년째 갚지 못해 힘들어하던 빚 6,500만 원을 아무 조건없이 대신 갚아주었다. 이때부터 만락교회는 소망교회의 지교회가 되기를 자청해 두 교회는 가족이 되었다.

이 밖에도 소망교회는 지방회 내 작은교회 리모델링 지원 등 어려움 이웃교회를 돌보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 필리핀에 15개 해외지교회를 세우며 해외선교에서 앞장서고 있다.

소망교회와 사랑의 교류를 나눈 많은 국내외 교회들은 이날 예식에 참여도 하고, 영상메시지도 보내 소망교회 새성전 봉헌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성전봉헌 예식은 김호성 목사의 집례로 대전동지방회 부회장 송재호 장로의 기도, 서기 서동문 목사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윤호식 목사의 ‘성전봉헌의 축복’이란 제목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행사준비위원장 이병창 장로가 건축경과를 보고한 후 교회 역사를 담은 영상을 함께 감사했으며, 김호성 목사가 봉헌사를 낭독한 후 봉헌기도를 드렸다.

▲ 2008년 장로장립 후 신앙의 모범자로, 신실한 협조자로 봉직한 김기종 장로가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사진은 김기종 장로 부부가 명예장로 추대패를 받는 모습.

2부는 김영문 목사(금산교회)의 기도로 김기종 장로의 명예장로 추대식이 거행됐다. 2008년 장로장립 후 신앙의 모범자로 봉직해 온 김 명예장로는 이날 성도들의 축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으며, 교회와 지방회 장로회에서 추대패 및 선물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산곡기도원장 박영산 목사가 축사,하고 신청 목사(삼성교회 원로)가 격려사한 후 소망교회 지교회 인 만락교회 교우들이 축하찬양을 불러 감동을 더했으며, 이상록 장로의 인사 후 김영묵 목사(금산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 소망교회의 지교회인 만락교회 교우들이 모교회의 성전봉헌을 축하하며 축하찬양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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