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천 목사 천국환송예배
교단장으로 마지막 환송

전 총회장 장자천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11월 8일 송현교회에서 교단장으로 드려졌다. 이날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울음소리가 예배당에 가득했다. 장자천 목사의 유해가 본당에 들어오자 일부 교인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조가를 부르는 찬양대의 목소리도 떨렸고 조문객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천국환송예배 동안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자 류정호 총회장은 “장자천 목사님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 않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환송해 드려야 한다”고 위로하며 설교했다.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도 조사를 통해 “목사님은 해박한 지식과 식견을 지녔던 탁월한 지도력의 지도자였음을 기억한다”며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조광성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와 총회 서기 이봉조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약력 소개, 조사와 조가, 고별묵념,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축도 등으로 거행됐다.

장례예배 후에는 헌화식이 진행됐다. 류정호 총회장을 비롯한 조문객들은 차례로 국화꽃 한송이를 장자천 목사의 관 위에 올려놓으며 천국에서의 안식을 위해 기도했다. 운구위원들이 고인들의 관을 운구차에 싣는 동안 조문객들은 그의 뒤를 따르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장자천 목사의 유해는 이천 에덴낙원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이영자 사모와 장은애 집사, 장성복 전도사, 장신복 집사 등이 있다. 

고 장자천 목사는 1995년 제50회 총회장과 교단 유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발전에 공헌했으며 인천기독교연합회총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 교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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