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예전의 조화가 중요해”

한국예배학회와 한국교회음악학회 공동학술대회가 ‘왜 예전적 예배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5일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전적 예배의 필요성에 대한 상황적 신학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한국예배학회 회장 김형락 목사는 “예전적 예배는 여러 현대 교회에서 결핍된 요소들을 채우고 예전의 고정화된 형식에서 좀 더 자유로움을 줄 수 있기에 시대적으로 우리 한국 개신교회에 요청되는 예배형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여러 가지 현대적인 문화 요소들이 예배 속으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예배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배라고해서 그 예배가 올바른 예배라고 평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예배와 예전을 융합한 예전적 예배는 예배의 모든 순서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회중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예배 후에도 예배를 지향하는 삶을 살게 한다”고 예배와 예전의 조화를 중요시했다.

‘예전적 예배와 음악, 그 한계성과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문성모 박사는 “음악은 끝까지 예배에서 복음에 대한 응답적인 위치를 이탈하면 안 된다”며 “음악이 응답의 자리를 지키고 예배를 위한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을 때 음악은 받은 바 은혜에 대한 감사의 찬양이 되며 말씀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설교를 보충하는 영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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