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아버지 같은 목사님" 추억해

▲ 故 장환 목사(강서교회 원로)
일평생 성결복음을 전하고, 교회성도들을 섬기는데 헌신했던 장환 목사(강서교회 원로·사진)가 지난 9월 18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1936년 출생한 고 장환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사중복음 전도대’를 창설한 주역으로 초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청년시절부터 성결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70년 목사안수를 받은 이후 강서교회를 개척해 목회 외길을 걸었다.

장 목사는 1972년 12월 31일 화곡동 한 가옥의 2층 다락방에서 서현교회를 개척하고 창립예배를 드렸으며, 1977년에 현 위치에서 강서교회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예배를 드렸다. 1973년 엔 서현교회를 강서교회로 개칭했다.

장환 목사는 일평생 목회하며 쌓은 신뢰와 사랑으로 성도들에게 ‘아버지같은 목사님’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성도들은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이 땅에서 다시 못볼 장환 목사를 그리워했다.

장 목사는 강서교회를 개척하고 33년간 목회하면서 전국 곳곳에 지교회도 많이 세웠다.

남원교회(1984)를 시작으로 같은 해 거창교회, 법원동산교회(1988), 대전 목양교회(1989), 원주 강서교회(1993), 고양시 안디옥교회(1995), 인천 그리심교회와 김포 금강교회(1998), 정읍강서교회와 행복한교회(2003) 등 10개 국내 지교회를 세우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지교회 설립 및 선교사 파송에도 힘쓰다 2006년 강서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교단에서는 기성 부흥사회 대표회장,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 서울강서‧강남지방회장, 서울신학대학교 후원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다남교회, 귀래교회, 영등포교회에서 시무했다.

20일 거행된 장례예배에서는 구자혁 장로가 기도하고 이덕한 담임목사가 ‘의의 면류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노영환 원로장로가 조사를 낭독한 후 서울신대 전 총장 강근환 목사가 축도했다. 유해는 오산리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유림 사모와 장성완 목사(최민아 사모), 장연화 사모(윤석길 목사), 장연수  집사(한승진 집사)와 손주 6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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