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애족’ 주제로 총 31명 수상

대한기독문인회(회장 박도훈 목사)가 주최하는 제5회 청소년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월 17일 은파교회에서 열렸다. 대한기독문인회는 기독교인으로 등단한 작가들로 구성된 문학단체이다.

청소년 문학상은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질 개발을 목적으로 기독문인회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하여 2년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은 ‘애국, 애족’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는데, 공모 이후 한·일 경제갈등이 일어나 주제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총 31명의 수상자 중 대상을 수상한 이수지 양(초등 6년)의 ‘태극기’라는 제목의 시는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바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매회 소요 경비를 헌금하여 청소년들의 문학발전에 힘쓰고 있는 이사장 함금태 장로(은파교회)가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지원 군(예성중 3년)은 “문학가가 꿈인데 이번에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좋은 작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최측은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의미에서 1부 예배나 시상식 순서자는 물론 대한기독문인회 회원 모두가 청바지에 하얀색티를 입고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기독문인회 부회장 윤진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회장 박도훈 목사(동대전교회)는 “시인 다윗처럼 날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 글쓰기를 통해 다윗 같은 시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문인회는 공모전 출품작을 ‘나라를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참가자들에게 기념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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