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교단 재판 불복

예장통합 재판국이 지난 8월 5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명성교회가 사실상 불복한다는 입장문을 밝혔다.

명성교회는 지난 8월 6일 장로 일동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명성교회의 후임목사 청빙은 세습이 아닌 성도들의 뜻을 모아 당회와 공동의회의 투표를 거친 적법한 절차”라며 “김하나 담임목사의 위임목사 사역이 중단 없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2회기 재판국과 헌법위원회, 103회기 헌법위원회에서 일관되게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결의가 적법하다는 해석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국원 전원이 교체되고 판결이 연기, 번복되는 등 이번 판결의 모든 과정이 이 사안이 법리적으로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역사회와 한국 교회를 섬기는 ‘오직 주님’의 명성교회로 거듭나도록 깨어 기도하겠다”며 “이번 판결과 앞으로의 모든 절차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모든 과정 가운데 흔들림 없이 기도하며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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