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성도, 영성 높이고 화합 다져

천안교회(윤학희 목사)가 지난 8월 1일~3일 청양 숭의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전교인수련회를 열었다.

올해 교회창립 86주년만에 처음 진행한 전교인수련회는 성도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함께 영성을 담금질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번에 전교인 수련회를 처음 경험한 많은 성도들은 새로운 신앙의 의지를 북돋고 지친 자아를 치유하는 은혜로운 수련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함께가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유아부터 장년까지 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말씀에 은혜 받고, 기도 응답도 받고, 성도와 가족 간에 깊은 교제도 나눴다.

수련회 기간 동안 윤학희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서 ‘우리 함께 가요’라는 수련회 주제에 맞춰 5차례 말씀을 전했다. ‘푯대를 향하여’ 등의 말씀에 은혜받은 성도들은 영적인 회복과 변화를 체험하고, 천안교회가 천국까지 함께 가는 믿음의 공동체로 끝까지 승리할 것을 결단했다. 윤학희 목사는 “수련회를 통해 온 성도가 하나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면서 “이번 수련회는 평신도가 주체가 되어 수련회를 준비했고, 그로 인하여 더욱 기쁨과 헌신의 은혜가 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특강도 진행됐다. 조성현 목사(봉양교회)가 부부와 자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강의했으며, 김기호 목사(한동대 교수)가 ‘기독교 신앙의 변증’이란 제목으로 강의하고,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는 한국의 닉부이치치로 불리는 김신웅 목사(십정동교회 청년담당)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특강했다.

장년들이 말씀의 향연에 빠져있는 동안 교회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둘째 날 오후에는 연령별로 참여할 수 있는 미니올림픽과 두뇌활성화 게임 등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새벽기도 후 작은음악회 후 폐회예배로 수련회를 마쳤다.

윤학희 목사는 “교회창립 86만에 첫 전교인 수련회라는데 의미를 두고 철저히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성도들의 만족도가 높아 감사하다”면서 “성도들에게 귀한 재충전의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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