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UC버클리·구글·애플 등 방문
교회서 청소년·부교역자 경비 지원
교회 다음세대 위해 매년 진행 계획

▲ 글렌데일에 설치된 '소녀상'

▲ 유니버셜스튜디오

영통교회(조준철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더 큰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7월 25일~8월 9일 15박 16일 동안 미국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영통교회의 미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작한 것으로 1기팀은 중학생 3명과 부교역자 부부로 꾸려졌다. 조준철 목사는 “패키지 여행 같지 않게, 미국을 구석구석 제대로 돌아보고 기억에 남는 체험과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매년 3~4명 소그룹으로 팀을 꾸려 계속 미국 문화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1기팀을 직접 인솔해 함께 미국으로 가서 현지 상황을 점검한 후 일찍 돌아왔다.

미국문화 체험은 교회에서 경비의 상당부분을 지원하는 등 교회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되어 실현될 수 있었다.

신청 학생들에게 여행경비를 일반여행에 비해 절반 수준으만 내도록 하고, 특히 가정형편에 따라 분납도 가능하게 했다.

또 경비행기와 다저스 스타디움 체험 등 고가의 투어비용은 모두 교회에서 지원했다. 이번에 참여한 부교역자 부부의 경비도 부인 항공료를 제외하고 모두 교회에서 부담했다.

처음 미국 땅을 밝은 1기 미국문화 체험팀은 LA에 도착한 첫날부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게티 센터’를 방문해 관람하고, 산타모니카 해변도 거닐며 미국에 온 것을 실감했다. 특히 파머스마켓과 그로브몰을 돌며 학생들이 혼자 책도 사고, 식사도 주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체험에 나섰다. LA다운타운에서는 유명 영화인들의 사인도 보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서부해안 기차여행은 미국 서부 곳곳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베라 스트리트, 그리피스천문대를 거쳐 글렌데일에 설치된 ‘소녀상’(사진)도 관람하고, 샌디에고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헌팅턴 비치, 라스베가스, 세코야국립공원 등 미국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또 1기팀은 특별한 체험도 많이 했다. 다저스 스타디움을 방문해 1시간 투어도 하고, 그랜드캐년에서는 경비행기 투어를 즐겼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실감나는 4D 영상도 체험했으며, 실리콘밸리, 구글과 애플, 스탠포드대학교와 UC버클리 등을 탐방하며 더 큰 미래 비전도 가슴에 품었다. 주일에는 가주목양교회(박창현 목사) 등에서 현지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도 나누었다.

▲ UC버클리-세더 게이트 앞

한편 1기팀을 위해 코스와 일정 준비, 가이드와 차량제공 등 미국 현지에서 도움도 컸다.

 LA할렐루야교회 이병호 목사, 장재규 장로, 오창현 안수집사와 박창현 목사(가주목양교회)가 수고했으며, 미성대기숙사에서 저렴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해 경비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류종길 목사(LA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이영운 목사(미성대)는 영통교회 학생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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