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지방회장단 간담회 열어…“의식 개혁이 우선”

지난 4월 13일 선거관리위원과 지방회장단이 감담회를 갖고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감시를 위한 변화보다는 의식개혁과 제도개선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4월 13일 열린 선거관리위원과 지방회장단 간담회에서는 교단 임원선거의 변화를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관리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46개 지방회장과 부회장 등 60명이 참석해 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부산서지방회장 황용득 목사는 “교단의 선거관리에 획기적인 정책과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감시를 통한 변화보다 의식개혁과 제도를 통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한 선거운동을 감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식을 개혁하거나 선거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검증토론회의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서울서지방회장 김수환 목사는 “대의원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하는게 더 중요하다”면서 실제적인 검증 토론회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부천지방회장 손병수 목사는 “지방회장단 중심으로 토론회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금품선거를 막기 위해서는 선거운동자금을 어떻게 써는지 감사가 필요하며, 후보자들도 모르게 감시위원을 위촉해 철저한 감시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는 지방회장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거관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간담회에 앞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후보검증 토론회와 지역별 대의원과의 만남의 취지 등 선거관리 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의원들의 적극인 참여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4월 21일 대전교회에서 열리는 후보검증 토론회는 ‘미래 한국사회에 대한 성결교회 사명과 역할’이란 주제로 패널들과 후보자들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증토론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며, 추후 대의원들에게 토론회 내용을 담은 CD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대의원과의 만남은 후보자들과 지지자의 연설, 교단 및 지역현안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 등으로 진행되며, 행사장 주변에 후보자의 경력, 활동사항, 정책 등을 알리는 홍보방도 마련된다. 그렇지만 개인별 접촉은 엄격하게 차단하기 위해 후보자와 운동원, 선거관리위원들이 버스로 이동하고 숙식을 같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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