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지 아동들 모여 어린이 문제 토론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 베트남 옌투이 지역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목소리(이하 세우리)’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세우리’는 월드비전이 UN 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아동 권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내 아동이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현지 아동과 어린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9년에 UN에서 처음 진행된 이래 필리핀, 대만, 스리랑카 등에서 10년 넘게 진행되었으며 아동의 권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옌투이 지역에서 한국 아동 10명과 베트남 아동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 아동 10명은 한국 월드비전 복지관에서 아동 권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의장단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권리 증진을 위해 진지한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아동 권리 현황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해 이를 침해하는 사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본 것이다. 해결 방안은 정책 제안문으로 작성해 베트남 교육부에 전달해 아동의 관점에서 관련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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