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목사 4,000만 원 후원해
캄보디아 대학생 한글교육 등
향후 10년간 교육장소 제공
(재)WEM선교협의회 사역 지원

▲ 캄보디아 씨엠립에 개관한 원팔연 목사 기념 '복음장학관'

교단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이 지원한 복음장학관이 캄보디아 씨엠립에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WEM선교협의회(이사장 박요한 목사)와 WEM국제NGO(대표회장 강명이 목사)는 지난 5월 13일 현지에서 원팔연 목사의  공로를 기리며 복음장학관 개관예배를 드리고 캄보디아 복음화 사명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원팔연 목사 기념 복음장학관은 지상 4층 단독 건물로 원 목사가 자비량으로 4,000만 원을 들여 장기렌트를 지원해 문을 열었다. 이로써 향후 10년간 현지인 대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준비된 목회자로 훈련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장학관은 1층 세미나실, 2층 사무실과 소세미나실, 3층 대학생 무료기숙사, 4층 친교실 및 체력단련실 등으로 꾸몄다. 현재 장학관에 입소한 1기 재학생은 40명으로 기숙사 생활은 물론 한글학교와 영어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학관은 향후 청소년쉼터와 글로벌리더십스쿨, 한국무용학교와 음악학교, 의료봉사교실, 정규신학대학교 등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3일 열린 개관예배에서 설교한 예장 합동해외총회 총회장 박요한 목사는 “캄보디아신학교와 신학생을 위해 장학관이 문을 열어 많은 필요가 충족되었다”면서 “오늘 개관한 장학관이 앞으로 캄보디아 복음화의 주역이 될 신학생과 목회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은 물론 동남아시아 선교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팔연 목사는 공보길 교수(명지대학교)가 대독한 개관 인사에서 “미래 캄보디아선교의 지도자가 될 신학생들이 장학관에서 제대로 훈련받아 캄보디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문화를 창출하고, 복음과 성경의 역사성을 지키는 지킴이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 식 후에는 공보길 교수의 특강이 열려, 공 교수가 미래 목회자들에게 현장 목회를 위한 목회자들의 복음적 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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