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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목회 적용 어려워
실천신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인식 조사 발표
‘하나님 나라 관련 교재’와 ‘실제 사례 제시’는 과제
[1183호] 2019년 05월 15일 (수) 14:52:57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절대 다수가 하나님 나라를 목회에 적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적용 방법과 이해는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교와 성경공부 등에서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 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원호 박사)는 최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목회자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9%는 ‘하나님 나라 주제를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적용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이웃사랑’(85.9%)과 ‘영혼구원’(85.4%) 등 전도를 의미하는 응답은 높았지만 ‘고통받는 삶의 조건 개선’에는 56.6%만이 응답해 적용에 대한 이해는 달랐다.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설교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는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설교하기 어렵다’(44.0%)가 가장 많았으며 ‘성도들이 어려워한다’는 응답은 20.4%였다.

또 성경공부에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기 어려워하는 이유로도 ‘알맞은 성경공부 교재가 없다’(35.7%)와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설명하기 어렵다’(29.7%)로 답했다. 제자양육에서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알맞은 교재 없음’(34.1%), ‘구체적인 적용 사례 설명 어려움’(30.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목회자들의 절대 다수가 스스로 하나님 나라를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설교와 성경공부 등 목회 현장에서 이에 맞는 교재와 사례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적절한 교재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목회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목회에 적용하기 위한 지원 사항으로 ‘관련자료·교재’(34.6%), ‘목회사례 공유’(29.0%), ‘강의·세미나’(19.3%), ‘목회자 모임·네트워크’(15.3%), 기타(1.8%) 순으로 대답했다.

설교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는 ‘믿음·구원’(27.5%), ‘신앙성숙·교훈’ (15.6%), ‘헌신·제자·사명’(12.4%), ‘천국·하나님 나라’(12.3%) 등이며 주로 개인 신앙과 관련된 주제가 많았다. 이어 ‘죄·회개’(7.5%), ‘교회·공동체’(6.7%), ‘전도·선교’(5.1%), ‘감사·기쁨’(4.7%), ‘고난·시험·인내’(3.9%) 순이었다.

또 설교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바람직’(60.2%), ‘별로 바람직하지 않음’(26.7%), ‘매우 바람직’(11.3%), ‘전혀 바람직하지 않음’(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동성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동성애는 죄이지만 목회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1.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동성애는 죄이므로 사회적으로 배격해야 한다’는 의견도 18.9%로 집계됐다.

자살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자살은 사회문제’(40.3%)와 ‘자살은 죄’ (37.5%)라는 대답이 팽팽했으며 통일은 ‘선교·전도적 관점에서 인식’(45.3%),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43.4%) 순이었다.

이 밖에 목회 만족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 만족’(40.4%)과 ‘매우 만족’(34.0%) 순이었으며 목회에 만족하는 이유는 ‘목회가 하나님의 소명이기 때문이다’가 54.5%로 가장 높았다. 목회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회 성장이 안돼’(34.7%), ‘목회자 자질·능력 부족’(23.4%), ‘교인들의 영적 성숙이 없어서’(1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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